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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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의 베이스 캠프는 어디인가 - 영화 '리턴 투 서울'
타인으로부터 입증 받지 못하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일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역 프레디는 누구보다 경계가 불명확한 사람이다. 러닝타임 내내 그녀는 사회가 정해놓은 수 많은 경계의 타원 위를 이리저리 휩쓸려 가며 어쩌면 그녀가 원하지 않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작되어야 했던 항해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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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는 날 만큼은 내 맘대로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자꾸만 따뜻하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논술 학원에 다녀봤다거나 토론 학습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락사'라는 주제에 꽤 익숙할 것이라 생각한다. 태어난 것은 어찌할 수 없다 하더라도 죽음만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언제나 다양한 생각과 논쟁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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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 – 영화 ‘리턴 투 서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사랑과 관계를 갈구하는 정체성 탐구의 여정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녹다운될 것이다.” 세계가 놀란, 우리가 열광할 낯선 영화 어릴 적 프랑스로 입양된 25살 ‘프레디’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본 여행을 위한 비행기가 취소되자, 자신이 태어났던 서울로 행선지를 바꾼다. 서울에 도착해 게스트 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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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0-100세+를 위한 그림책 – 라키비움J 다홍 [도서]
“그림책을 읽기에 너무 나이가 들거나, 너무 어린 나이란 없어요.”
어린아이가 읽는 그림책은 마치 빈 캔버스에 연필을 가져다 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순수하고 여린 이들에게 세상의 복잡함을 명료하지만 둥글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말랑말랑한 이들에게 단단한 세상의 무르고 연한 틈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그림책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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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진정한 '우정', 좋은 '죽음' - 도서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사람'이기에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자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늙고 난 다음엔 어떻게 될까. 21세기인 지금도 아직 불멸을 막을 수 있는 묘약은 없기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죽음'이라고 하면 기쁨보다는 슬픔이라는 정서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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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다. - 리턴 투 서울
Again and Again
“분류를 거부하는, 예측할 수 없이 매혹적인, 파격적이고 멜랑콜리한, 날것처럼 펄떡이는” 칸영화제 초청! 올해의 연기, 올해의 배우 스포트라이트 쏟아진 화제작. 어쩌다 서울로 리턴한 ‘프레디’의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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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폭풍, 히스클리프 - 연극 '폭풍의 언덕'
잘못된 사랑의 방식으로 서로를 파멸로 이끈 그들의 이야기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바람이 분다. 개 짖는 소리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폭풍은 무엇을 삼켜버릴 것인가. 연극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워더링 하이츠)>은 브론테 자매 중 둘째인 에밀리 브론테가 쓴 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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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책 독자는 0세부터 100세까지 - 라키비움J 다홍 [도서]
"기억 어디엔가 남아 있는 감정을 동화책과 그림책이란 나침반에 의지해 더듬더듬 찾아본다."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 = 라키비움Larchiveum <라키비움J> 잡지에 무지했던 탓인지 '그림책 잡지'라는 정보를 처음 들었을 때 들은 생각은 '아이들을 위한 잡지'였다. 창작된 이야기(픽션)이나 정보(논픽션)를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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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시, 서울로 - 영화 '리턴 투 서울'
'나'를 찾아가는 여정
데이비 추 감독, 한국계 박지민 배우 주연의 영화 <리턴 투 서울> 출연 박지민, 오광록, 김선영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2023년 우리가 열광할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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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죽음도 내 마음대로 못해?!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옳고 틀린 것은 없다.
마지막 순간에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힐링 소설. 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 날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수영을 가는 멋쟁이 할머니지만 갈수록 삐걱대는 몸에 사는 게 딱히 재미도 없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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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망스러운 뿌리와 낯선 나라의 사이 - 리턴 투 서울
영화 <리턴 투 서울>을 보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정체성을,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을 돌아보다
낯선 새로움과 고루한 나 동양인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프랑스어를 들었던 것은 2015년의 <트윈스터즈>가 마지막이다. 그마저도 미국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였고, 프랑스에 입양된 인물의 프랑스어가 등장하는 수준이니 ‘프랑스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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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낯설고도 묘한, 그러나 확실한 끌림 - 리턴 투 서울 [영화]
프레디의 여정은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닮았다
*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리턴 투 서울>은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을 갔던 ‘프레디’가 25세에 다시 한국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다. 프레디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일본을 여행하려다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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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마감하면서 듣는 음악
전 월간 [디자인] 편집장 전은경의 [마감하면서 듣는 음악]
『마감하면서 듣는 음악』은 전 월간 『디자인』의 편집장 전은경 작가가 지난 18년간 200여 권이 넘는 잡지를 마감하며 취재, 여행과 출장, 사람과 문화적 체험 속 책갈피처럼 끼워둔 음악과 음반에 대한 초대장 같은 책이다. 원고를 쓰거나 잡지를 마감할 때엔 음악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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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턴 투 서울, 프레디의 여정
이 영화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프랑스 여성 프레디에 관한 이야기이다.
* 스포일러 없음 프레디의 여정 이 영화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프랑스 여성 프레디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연히 자기가 태어났던 곳인 서울로 리턴하게 된 프레디의 여정을 따라 밟는 내내 나도 프레디와 함께 호흡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카메라가 포커징하고 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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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좋은 죽음에 관하여
그녀는 그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그녀를 사랑한다. 모든 게 다 괜찮다.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유도라 할머니! 아직 살아 있어요?" 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 인생을 바꿀 엄청난 계시가 그녀를 찾아온다. 병원에서 또래 할머니한테 안락사 안내물을 전해 받은 것. 좋아, 바로 이거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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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책에 관한 생각의 전환 - 라키비움 J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 맞서다
그림책에 대한 정의 ‘그림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졌을 때, 주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읽는 책, 또는 그 연령층을 겨냥하여 만든 것이라는 답변을 많이 듣는다. 이는 어른이 읽기에는 부적합한 책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보다 그림책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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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안락사보다 먼저 이야기되어야 하는 것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안락사는 노년을 대비하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73.1세’. WHO가 2019년 발표한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이다. 같은 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6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는 평균 10년간 여기저기 아프다가 죽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오래 앓은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10년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