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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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나브로 한 숨, 한 숨 [운동/건강]
혹독한 추위를 간신히 견뎌낸 겨울이었기에, 왠지 올해 여름은 무난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보상 심리가 생겼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락가락한 봄날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3월 말에는 하늘에서 흰 눈과 꽃잎이 뒤엉
by 박유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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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영을 2주 만에 포기하다 [운동/건강]
꿈에 그리던 일본 교환학생을 갔던 작년, 나의 모토는 ‘도전’이었다. 혼자 사는 것도 처음, 혼자 해외에서 사는 것도 당연히 처음. 어차피 다 처음인 김에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에서 살 땐 상상도 못 해봤던 혼자의 해외 여행, 배낭 하나 매고 무작
by 이지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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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감정 네이밍_내면에 더욱 솔직해지기 [운동/건강]
솔직한 사람이라 하면 우리는 보통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직면한 상황에서 바로 이야기하고, 또 좋고 싫은 것이 확실한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짜증 난다, 화가 난다 하는 감정이 정말 솔직한 걸까? 혹은 그 감정을 그 상황에 바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걸까? 그건 솔직
by 구예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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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화 이글스의 팬으로서 [운동]
2025 KBO 리그 개막전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작년 한 해를 야구와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야구는 삶의 낙이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평일 저녁 시간만 되면 TV 앞으로 갔다. 실시간으로 야구를 보기 위해 그전까지 할 일을 마치려고 부단히 노
by 조은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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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프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건강]
자기 몸을 끔찍이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 되면 자기 전에 가습기를 꼭 틀고, 목에 가제 수건을 꼭 두르고, 수면 양말과 두툼한 옷까지 껴입고 나서야 잠에 드는 나 같은 사람이 그 대표주자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몇 개월간 감기와
by 소인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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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속 가능한 몸 [운동/건강]
올해 나는 몸과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속노화’라는 트렌드가 눈에 들어왔다. 저속노화란 몸의 나이를 천천히 먹는다는 개념에서 비롯된 말로, 최근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려는 젊은
by 김효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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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나브로 한 숨, 한 숨 [운동/건강]
어느 여름날, 수영으로부터 배운 삶의 자세
혹독한 추위를 간신히 견뎌낸 겨울이었기에, 왠지 올해 여름은 무난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보상 심리가 생겼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락가락한 봄날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3월 말에는 하늘에서 흰 눈과 꽃잎이 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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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영을 2주 만에 포기하다 [운동/건강]
(또) 갓생 실패인가
꿈에 그리던 일본 교환학생을 갔던 작년, 나의 모토는 ‘도전’이었다. 혼자 사는 것도 처음, 혼자 해외에서 사는 것도 당연히 처음. 어차피 다 처음인 김에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에서 살 땐 상상도 못 해봤던 혼자의 해외 여행, 배낭 하나 매고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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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감정 네이밍_내면에 더욱 솔직해지기 [운동/건강]
솔직한 감정으로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
솔직한 사람이라 하면 우리는 보통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직면한 상황에서 바로 이야기하고, 또 좋고 싫은 것이 확실한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짜증 난다, 화가 난다 하는 감정이 정말 솔직한 걸까? 혹은 그 감정을 그 상황에 바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걸까? 그건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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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잘 사는 것, 웰빙(well-being) [건강]
'홈테라피'로 잠시 '나'와의 거리를 좁혀 보는 건 어떨까. 내가 더욱 소중해질 것이다.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수준을 넘어 ‘나’와의 경계도 허물 정도로 돈독해졌다. SNS를 통해 흔하게 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여행이나 휴식 사진, 혹은 유튜브의 쇼츠 등으로 실제 본 적 없는 타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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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화 이글스의 팬으로서 [운동]
한화 이글스를 좋아하는 이유
2025 KBO 리그 개막전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작년 한 해를 야구와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야구는 삶의 낙이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평일 저녁 시간만 되면 TV 앞으로 갔다. 실시간으로 야구를 보기 위해 그전까지 할 일을 마치려고 부단히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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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프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건강]
연말과 연초, 감기를 앓으면서 깨달은 무언가
자기 몸을 끔찍이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이 되면 자기 전에 가습기를 꼭 틀고, 목에 가제 수건을 꼭 두르고, 수면 양말과 두툼한 옷까지 껴입고 나서야 잠에 드는 나 같은 사람이 그 대표주자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몇 개월간 감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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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속 가능한 몸 [운동/건강]
건강 관리 초보의 저속노화 프로젝트 실천기
올해 나는 몸과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속노화’라는 트렌드가 눈에 들어왔다. 저속노화란 몸의 나이를 천천히 먹는다는 개념에서 비롯된 말로, 최근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려는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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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같이 플라잉요가 하실래요? [운동/건강]
운동의 '운'자도 모르던 약골이 플라잉요가에 도전했다!
난 살면서 제대로 된 '다이어트'라는 걸 해본 적 없는 몸이다. 그렇다 해서 내가 늘씬하고 근육이 있는 예쁜 몸매인가? 절대 아니다. 어렸을 때는 아직 성장기이다 보니 운동을 딱히 하지 않고 많이 먹어도 몸무게가 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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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발레 다이어리 [운동]
나만의 퍼스널 운동 찾기 프로젝트
“근력 제로, 유연성 제로, 끈기 제로. 그래도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예쁜 레오타드와 스커트가 입어보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시작한 성인 발레. 헬스는 부담스럽고 필라테스는 질린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Lesson 1. 턴 아웃(turn out) *턴 아웃 : 발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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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우승콜은 무엇입니까? [운동]
우승의 순간, 함께 기억될 순간의 외침
지난 10월 28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2024시즌 프로야구는 막을 내렸다. 매년 승리를 확정 짓는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그 시즌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남아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장면으로 남곤 한다. 이와 더불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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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적당한 과몰입의 즐거움 [운동]
런던에서 새로운 취미를 찾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칭 과몰입 장인이었다. 어떤 분야에서든 내가 좋아하는 게 생기면 열정적으로 즐겼었던 것 같다.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최근까지도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종종 가곤 했었다. 런던에 오게 되면서 나의 취미는 잠정중단이었다. 이 삶 자체를 즐기기에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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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와 싸우는 요가 [운동/건강]
이전 수업의 나보다, 방금 전의 나보다 조금 더 깊숙하고 제대로 된 자세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목표를 향하며 남의 속도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발전을 본다.
집 앞에 자리 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요가원에 등록했다. 5개월도 채 안 되는 시간이지만, 그동안 수련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쓴다. 누구나 한 번쯤 마음이 바로 서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시기가 있다. 모든 고통의 진동이 내 마음에 공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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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운동은 내 자존감 지킴이니까 [운동]
운동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운동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 요즘 들어 주위에서 나에게 자주 묻는다. '글쎼..? 특별한 이유라고 할 건 없고, 그냥 하는 건데?' 일주일에 3일 이상 많게는 5일까지도 운동을 하는 게 내 일상이 됐다. 그리고 일상을 올리는 인스타 스토리에는 헬스, 런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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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자전거가 있는 동네 [운동/건강]
자전거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순기능
3만 원의 행복 3만 원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니. 몇 달 전 얻은 자전거를 한참 타던 와중에 든 생각이다. 여기저기 녹슬어 있고 브레이크와 체인을 따로 손봐야 했지만, 굴러가기만 하면 아무렴 상관없다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중고 거래가 존재하는가 싶다. 유독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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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요가하는 마음 [운동/건강]
게으른 요가 수련을 시작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었다. 그 즐거움을 요가 자세를 중심으로 설명해본다.
게으른 요가 수련을 시작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었다. 굳이 게으른 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이유는 사이 건너뛴 기간도, 요가에 흥미를 잃었던 기간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을 시도해 보기도 하고 아예 널브러지기도 한다가 결국 요가로 돌아오곤 했다. 성인이 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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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시, 수영 [운동/건강]
수영을 통해 배우는 삶을 대하는 법
10년 전 수영을 배운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시절 나는 물속에서의 마치 물고기가 된 듯 자유로웠고, 수영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그리고 최근 나는 다시 수영을 시작하며 새롭게 수영복과 수영 가방을 준비했다. 그렇게 설렘으로 잔뜩 무장한 나는 그 옛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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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 달간의 아침 러닝 도전기 [운동/건강]
하루의 영점을 나에게로 맞추는 일
러닝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그 하루는 무엇이 다를까? 어느 날, 이 질문이 궁금해졌다. 살면서 러닝이 하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러닝은 나에게 늘 재미없고 힘든 운동이었다. 단순하게 두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는 행위를 굳이 왜 하나 싶었다. 더군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