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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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시작은 글, 끝은 사람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했던 가을날을 뒤로하고. 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내 모든 신경이 ‘현생 모드’에 돌입해 온통 현실에서의 생존 문제에만 쏠려있었다. 글로 풀어내고 싶었던 말들이 이렇게 빨리 동나버린 걸까 하며, 나 자신에게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아트인사이
by 김효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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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낯익은 일상에서 찾은 새로운 즐거움
아트인사이트에 올라오는 다양한 문화예술 글을 보며, 이곳에 글을 쓰는 에디터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항상 궁금했었다. 책, 영화, 음악, 미술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쓰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왠지 나와 비슷한 결을 지니고 있을 것만
by 서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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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담대한 사람들
이내 그녀들은 힘 빼고 편안한 글을 써보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딱 전형적인, 일종의 쓰여진 각본 같은 대화의 흐름이었다. 말하자면, 큰 사건이 없는 한 천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 것들. 마치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대사들 같이… 그러던 와중 L(지연)이 특
by 서상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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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세계들과의 수다
수개월간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던 아트인사이트에서 사람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있음에 설레었다. 어쩌면 모니터 앞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어쩌면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인식하지 못했을, 사람들의 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붐비는 대학로의 스타벅스의 작은 1
by 정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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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산 넘어 산(^^^), 글쟁이들의 기댈 구석
일주일에 한 편씩 오피니언을 기고하다 보니 에디터 활동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간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하나의 증표로서 컬쳐리스트에 초빙되었다. 잘 써진 날도, 못 써진 날도, 후련한 날도, 찝찝한 날도 있었지만, 끝은 곧 새로운 시작으로 탈바꿈했다. 다시 문화예
by 백승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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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글쓰기 산을 오르며 만난 우리
아트인사이트는 올해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쏟은 활동 중 하나였다. 평일, 퇴근 후 문화초대를 다녀온 뒤 감상이 휘발되기 전 책상 위 포스트잇에 요상한 글씨로 메모를 남겨놓는다. 주말의 나에게 인수인계를 남긴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불친절한 글을 더듬어가며 리뷰를
by 채수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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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시작은 글, 끝은 사람
아트인사이트 글쓰기 모임 리뷰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했던 가을날을 뒤로하고. 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내 모든 신경이 ‘현생 모드’에 돌입해 온통 현실에서의 생존 문제에만 쏠려있었다. 글로 풀어내고 싶었던 말들이 이렇게 빨리 동나버린 걸까 하며, 나 자신에게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아트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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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낯익은 일상에서 찾은 새로운 즐거움
내 삶에 기분 좋은 균열을 내며, 나의 일상을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채워준 만남
아트인사이트에 올라오는 다양한 문화예술 글을 보며, 이곳에 글을 쓰는 에디터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항상 궁금했었다. 책, 영화, 음악, 미술 등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쓰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왠지 나와 비슷한 결을 지니고 있을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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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담대한 사람들
기다릴 줄을 아는, 딱 그 정도의 힘
이내 그녀들은 힘 빼고 편안한 글을 써보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딱 전형적인, 일종의 쓰여진 각본 같은 대화의 흐름이었다. 말하자면, 큰 사건이 없는 한 천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 것들. 마치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대사들 같이… 그러던 와중 L(지연)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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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세계들과의 수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접함과 같기에, 아직은 까마득히 무지한 지평을 가진 상대의 첫 몇 마디들로 그의 세상을 구성해 나갔다.
수개월간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던 아트인사이트에서 사람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있음에 설레었다. 어쩌면 모니터 앞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어쩌면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인식하지 못했을, 사람들의 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붐비는 대학로의 스타벅스의 작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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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산 넘어 산(^^^), 글쟁이들의 기댈 구석
첩첩산중(疊疊山中) 글쓰기 여정에서 만난 인연들
일주일에 한 편씩 오피니언을 기고하다 보니 에디터 활동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간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하나의 증표로서 컬쳐리스트에 초빙되었다. 잘 써진 날도, 못 써진 날도, 후련한 날도, 찝찝한 날도 있었지만, 끝은 곧 새로운 시작으로 탈바꿈했다. 다시 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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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글쓰기 산을 오르며 만난 우리
일단 모이면 이야기가 생겼다, 글쓰기처럼
아트인사이트는 올해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쏟은 활동 중 하나였다. 평일, 퇴근 후 문화초대를 다녀온 뒤 감상이 휘발되기 전 책상 위 포스트잇에 요상한 글씨로 메모를 남겨놓는다. 주말의 나에게 인수인계를 남긴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불친절한 글을 더듬어가며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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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혼자만의 감상이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까지
서로의 취향을 닮아가는 시간, 아트인사이트 공연 모임
7월부터 10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 떨림과 설렘을 동시에 안고 지원한 아트인사이트 공연 모임. 평소라면 혼자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의 감정을 마음속으로만 정리했을 테지만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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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우리의 글쓰기가 비록 '산 넘어 산'일지라도
쓰기 여정 속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가 ‘에디터 활동하기’와 ‘새로운 사람 만나기’였다. 혼자서 쓰는 일에 조금 지쳐있던 나는 아주 약간의 연결감이 고팠다. 스스로 너무 고여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알게 된 이곳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지원에 합격한 후 처음 4개월은 내가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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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지나치지만은 않아서 기억이 되었다
음악, 희곡, 회화 등 모두 다른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나눈 이야기는 생각보다 ‘일상적’이었다. 예술인이라고 해서 꼭 심각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사실 혼자만으로 작품에 대해, 예술에 대한 사색에 머리가 아플 지경인 사람들이라서일까.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이상 굳이 묻지 않았다.
한 달에 한 번. 피드백 모임이 다가온다는 건 또 한 달이 속절없이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 밀려오는 일들을 손쉽게 감당할 수 없는 나약함에 곁에 있는 행복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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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남들은 관심 없는 이야기들
25년 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을 마치며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점심을 먹고 식곤증이 올 때면 한 잔 더 마시기도 한다. 건강을 생각해 가급적 커피는 하루에 한 잔으로 제한하려 애쓰는 중이다. 이럴 때 늘 마시는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아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눈이 떠지고 소화를 촉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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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다음을 낳는 나중
무언가의 다음을 꿈꾸거나 계획하거나 상상하거나 기다리는 것은 그걸 좋아한다는 가장 큰 증명이 아닐까.
글쓰기 피드백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시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복잡하던 터라 작년 3분기까지 성실히 참여하던 모임을 가을부터 쉬었는데,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니까 상상 이상으로 글쓰기에 불성실해져서 올 초부터는 다시 모임에 나갔다. 사람이 바뀌어도 모임은 매번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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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글을 매개로 뻗어나가는 대화
두 명의 ‘좋아하는 에디터’를 추가하게 된 이야기
아트인사이트에서 에디터로 활동한 지 두 달이 조금 지났을 무렵,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을 알게 되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기 전부터 혼자 글을 써 오기는 했으나, 누군가와 서로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경험은 없었다. 한참 고민한 끝에 ‘에라 모르겠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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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소망과 사랑의 춤
사랑에 취한 사람의 입으로 그저 비집고 흘러나오는 노래
7번째 오프라인 모임 후기를 적는다. 또 한 번의 분기와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있다. 늘상 시작을 계절 이야기로 하는 것 같은데, 실지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지금에 느끼는 가장 큰 것, 가장 커다란 변화는 아무래도 계절인 까닭이다. 이 구절을 적는 동안 바람이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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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자신만의 것 - 제1회 기획전, 틔움
들여낸 시간의 길이로만 드러낼 수 있었던 것
아트인사이트의 15번째 오프라인 모임은 전시 초대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5인의 내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개최한, 제1회 기획전을 겸한 이번 모임에 나는 손님으로 간다. 비가 내렸고, 가방 없이 외투 바람으로 쭐래쭐래 다녀왔다. 아무래도 조금 추운 날씨였다. 성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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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연극이 끝난 후 시작된 또 다른 이야기
연극을 보는 세 개의 창문
연극 <테일러>를 본 뒤, 연극을 좋아하는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향은 조금씩 달랐지만,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따라 생각이 확장되고, 대화가 깊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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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아늑하고 한시적인 수중 공간
솔직함에서 오는 온후함
글쓰기 모임 후기 글의 테마와 구성에 대해 오래 번민하고 있을 때, 앞서 피드백 모임을 같이 했던 에디터 님으로부터 이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모임을 여러 번 가지니까 후기 쓰기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동감이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경험은 그 새로움만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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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모임] 같은 주제, 서로의 취향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나누었던 시간
아트인사이트 모임에 참여한 지도 어느덧 세 번째가 되어간다.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 동안 만났던 모임이었다. 이번 모임은 ‘글쓰기’ 모임이었는데, 새롭게 만들어진 모임 주제에 대한 흥미로움과 글에 대한 인풋을 글을 쓰는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