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언제라도 나만의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법 - 제2회 인사이트 데이

여행만 하기엔 아쉬우니까
글 입력 2023.0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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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해외여행으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요즘, 합정의 '언제라도'라는 북카페에서 "여행자에서 여행 기록자로" 두 번째 인사이트 데이 강연이 열렸다. 바로 지난주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내가 가장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 가득한 강연이었다.

 

여행만 다녀오기엔 아쉽고, 이 여행을 기록하여 콘텐츠로 만들어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순 없을까? 나만 보는 기록이 아닌 모두가 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기는 노하우를 얻기 위해 강연을 신청했다.

 

 

 

공간 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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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ㅇㅈㄹㄷ(언제라도)는 여행 북카페이자 쇼룸, 갤러리인 여행문화 복합공간이다. 이 공간은 여행의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행서적부터, 컵, 타월, 의류, 사진 등 각종 여행 관련 작가들의 작품과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그리고 여행지에 온 듯한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는 여행 사진이 곳곳에 걸려있다. "여행에 미치다"라는 여행전문 커뮤니티의 굿즈도 볼 수 있다. 한쪽 공간에서는 여행 관련 의류 작가가 직접 만든 의류도 만날 수 있는데, 품절되어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귀한 의류다. 다양한 오브제와 공간인 느낌을 통해 여행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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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북카페이기에 한쪽에 마련된 책장에 여행 관련 책이 가득했다. 두사람 출판사를 운영하며 언제라도 카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준영 대표가 출간한 '오 마이!'시리즈가 자리하고 있고, 다른 여행 작가들의 여행 에세이와 가이드북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여행느낌 물씬나는 공간에서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고 여행책을 읽다 보면, 시간을 잊고 책에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로젝트 언제라도



"언제라도" 공간에서는 여행을 위한 다양한 열정들이 빛나고 있었다. 오프 커뮤니티로 여행 영화에 관한 모임이 열리기도 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지트가 되기도 한다. 여행작가 저자의 강연이 열리기도 한다. 두사람 출판사의 <오! 마이 하와이> 저자의 강연이 열렸으며 훗날 이때의 인연이 이어져 훌라댄스 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여행 준비 모임도 이뤄진다.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해주며 렌터카 빌리는 법까지 알려주는 꿀팁이 가득한 모임이라고 한다. 모두 이곳에서 모이고 소통하고 여행에 관한 감정과 경험과 행복을 나누고 있었다.


김준영 대표는 이렇게 공간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사람들을 직접 공간으로 모시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오시는 분들이 최대한 많은 이야기와 소통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은 공간이 있었을 때 비로소 콘텐츠가 될 수 있었음을 말했다. 

 

 

 

여행을 콘텐츠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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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판사를 운영하며 김준영 대표가 쌓아온 그만의 여행기록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여행지나 기발한 여행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보화의 시대가 됐고, 우리는 세계 각국의 나라와 새로운 여행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중요해지는 것은 나만의 시선과 나만의 감성으로 여행을 기록하는 것이다. 

 

제일 먼저 나의 컨셉으로 나의 주제를 찾아야 함을 이야기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과감하게 접고, 내가 잘 쓸 수 있는 것. 내가 조금 더 잘 쓸 수 있는 것을 시간을 들여 꾸준히 하라고 한다. 이렇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알아야 한다.

 

여행작가인 최갑수 작가는 새벽 3~4시에 일어나 글을 쓴다고 한다. 그 시간대가 가장 글이 잘 써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에게 맞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 내가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사진이다. 사진은 모두가 똑같이 보는 풍경에 작가의 시선을 담는 것이다. 그렇기에 관광객으로서 찍은 사진과 여행자의 시선으로 찍은 사진은 다르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타인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만하게 찍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영상이 무기다. SNS를 통해 가장 많이 노출되고, 많은 이들에게 내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SNS가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큰 이점은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이다.

 

기록에는 다양한 도구가 있는데, 인쇄물, 블로그, SNS, 오프라인 등이 있다. 이 도구들을 각자의 특성에 맞게 기록을 하는데 활용한다면 분명 기록이 누군가에게 닿아 큰 영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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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을 위한 기록에서 대중을 위한 기록으로



김준영 대표는 기록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나만 보는 기록에서 내 동료가 보는 기록, 대중이 보는 기록이 될수록 우리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향상되고 우리는 성장한다. 

 

혼자보다는 함께가 빛났다. 공통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 혼자보단 같이 모이면 훨씬 더 큰 가치가 만들어졌다. 또한 "언제라도"의 프로그램 등의 발자취를 보며 기획의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던 강연이었다. 


공간에서 마주쳤던 기록들 때문인지 강연의 내용 덕분인지 여행의 설렘이 더 커졌다. 아, 여행 가고 싶다. 나만의 시선을 담은 좋은 기록으로, 이 설렘을 모두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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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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