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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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 읽는 법 - 김진 [도서]
박물관에 그림이 걸리는 유명한 사람도 나와 같은 한 명의 개인일 뿐이구나 싶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미술사를 다루는 책을 몇 권 읽었다. 내용은 사뭇 달라도 똑같이 지루했다. 그렇게 직감해버렸다. 이것도 굉장히 지루하겠구나. 내용이 실없다는 게 아니다. 전개가 너무 지루해서 머리에 안 들어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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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숨겨진 무대, 숨겨진 아름다움, 숨겨진 주인공 - 히든 스테이지
별 게 다 예술이다, 라고 비웃기에 우리의 일상은 너무나 많은 품이 든다.
숨겨진 무대 예술 분야에 애정을 가진 중고등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학사업 '드림그림'. 이번에는 서양화가 배준성이 장학생들과 함께하며 <히든 스테이지>를 꾸몄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작품은 배준성 작가가 장학생들의 그림을 영감 삼아 재구성한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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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계절을 열어라, 소년들이여 - 타조소년들 [공연]
'없음'이 곧 '비어있음'이 아니라는 것
연극 <타조소년들>을 보기 위해 대학로 한예극장으로 향한 것은 11월 말의 어느 늦은 저녁이었다. 얄궂게 등을 떠미는 찬 바람으로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맞다, 지나간 한 해에 안녕을 고해야 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보내는 것에는 준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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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를 구원하러 온, 파괴자들에게 - 연극 '낮은 칼바람'
가장 낮은 곳에서 부는 칼바람, 그 안의 사람들
역사책에도, 교과서에도 쓰이지 못한 과거는 어떻게 기억될까. 경험도 불가능한 과거를 어떻게 감각할 수 있을까. 이 시대의 작은 불씨같은 축복이 하나 있다면 땀과 쉼이 뒤섞인 연극의 현장으로 가보는 것이다. 만나보지 못한 이들의 눈동자를, 떨리는 얼굴을, 뚝뚝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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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로렌 차일드의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 전시회 '요정처럼 생각하기'를 다녀온 후 느낀 점을 후기로 작성하였습니다.
로렌 차일드와의 첫만남 초등학생 때, 급식시간에는 무조건 식판을 비워야 했던 규칙이 있었다. 먹기 힘든 반찬이 나올 때면 동화 ‘개미와 배짱이’를 떠올리곤 했다. 개미가 여름에 땀 흘려 일할 동안 배짱이는 놀고 먹다 차디찬 겨울을 맞이한다. 그런 배짱이에게는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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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남의 입에 풀칠하는 '업'을 지닌 사람들 - 도서 '모던키친'
모던키친의 '사람들'
책 <모던키친>에는 많은 시선이 있다. 현대적인 주방이라는 소재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지만, 실제 읽을 때는 소재 자체보다는 저자의 스타일이 좀 더 생동감 있게 다가왔다. 말 그대로 이 책은-그가 적극 자신의 고초를 책에서 설명하는 것과 상관없이- 저자 특유의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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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순수한, 얄궂은, 한시적인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그렇기에 아름다운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이나 관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릇 타당한 일처럼 보인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어른의 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의 심정이나 기분을 쉬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언뜻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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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상적인 일상의 세계 - 히든 스테이지 [전시]
배준성과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꿈의 무대
2023년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에서는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운영하는 미술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의 장학생들과 서양화가 배준성의 [Hidden Stage] 전시회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드림그림 재능기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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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요정들이 보는 세상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요정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동화작가가 보여주는 요정들의 세계
어렸을 적, 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에 많은 동화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의 영향인지 어렸을 적 보던 동화책을 마주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로렌 차일드 작가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역시 그런 책 중 한 권이다. 이런 이유로 <로렌 차일드;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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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넘버’로 만나는 다채로운 뮤지컬의 세계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
주변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얼떨결에 갔다가 어떤 배우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친구, 좋아하는 작품이 나오면 보러가는 친구 등등. 필자의 경우에는 중학교 3학년 때, 인생 첫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을 봤었다. 그렇게 큰 공연장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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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말 그대로,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더 깊은 뮤지컬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안내서. <디스 이즈 뮤지컬>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뮤지컬 예술에 대한 교양서로, 저자 최지이가 20년 이상의 뮤지컬을 연구하고 다양한 무대 경험 한 것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국내외 뮤지컬 99개 작품과 350여 개 넘버를 포함하며, 김소현, 신성우 등 뮤지컬 배우 및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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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아톰부츠 열풍을 불어온 MSCHF, 그들은 누구인가? -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
도발적이지만 유쾌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현재 대한민국에서 핫한 전시를 꼽으라면, 단연 이 전시가 언급될 것이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 MSCHF: NOTHING IS SACRED >.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들은 전시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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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사적 유물에 불어넣은 생생한 봄의 생명 - 연극 '낮은 칼바람'
우리한테도 남아있는 이야기
연극 <낮은 칼바람>은 살아있는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둔 이 작품은, 시간에 의해 벌려진 틈새에도 빛바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생동감은 배우와 대본의 디테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본다면, 각각 배우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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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간결함에 담긴 사랑과 낭만 - 세르주 블로크展
낭만적인 인류애 KISS
"인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가장 단순한 선으로 포착하는 예술가, 세르주 블로크" 단순함이 매력포인트인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가 한국에 첫 개인전 <세르주 블로크 전 KISS>로 찾아왔다. 전시의 타이틀 키스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을 넘어 인류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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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막이 오르면 시작되는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떠오르는 작품과 기억하고 싶은 넘버을 찾고 싶을 때
뮤지컬(musical)은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무대예술로 일컫는다. 어떻게 단어의 뜻마저 '1. 음악의, 음악적인 2. (사람이) 음악에 재능 및 관심이 있는 3. (소리가) 음악 같은, 듣기 좋은'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을까. 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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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 낮은 칼바람
1931년 만주 객점에 모인 이들의 생존 투쟁
본격적인 겨울이 도래하지 않은 11월의 추위에도 쉽게 무너지곤 했다. 왠지 모르게 추위에 적응되기 전 찾아오는 11월의 강한 바람은 한겨울의 바람보다 배는 춥게 느껴졌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도 추위가 빨리 찾아왔다. 쓸쓸한 바람을 넘어 살갗을 파고드는 듯한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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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요정으로 향하는 관문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우리 모두는 여전히 요정이 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흥미로운 감상을 들었다. 어렵고 불친절한 스토리에 이해하기를 포기하거나 어떻게든 의미를 발견해내려고 애쓰는 어른들, 그 너머 어린 관객들의 이야기였다. “으악,” “우웩,” “우와아아.” 기괴한 왜가리,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