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CURATION 19

집이라는 세계

집은 건물이면서 기억이고, 쉼터이면서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과 살아가고 싶은 장소에 관한 이야기.
이어 읽는 글10 STORIES
  1. 01
    [Opinion] '아파트 공화국'이 최선은 아닐 테지요 - 우리네 공간① [미술/전시]
    '폭2m집'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아파트를 벗어나면 보이는 공간들
    건축가 승효상의 '수백당' 모형. 사진 직접 촬영 7살 터울의 늦둥이 동생이 과외 선생님도 와 계신 내 방구석에 아지트를 차려놓으면 기분이 어떨까. 붙박이장 문을 활짝 열고, 그 앞에 옹기종기 가전들을 쌓아가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그 안에 꼼짝 않고 박혀있는 그 동생을 담당했다. 집 안에 있지만,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by 김서현 에디터 | 2024-09-04
  2. 02
    [Opinion] 집을 찾는다는 것, 삶을 상상한다는 것 [공간]
    집을 알아보다가 문득 집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집을 찾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 안에서 살아갈 삶의 풍경을 찾고 있는 걸까.
    작년부터 서울에서 내가 살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과정일 거라 생각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정하고, 원하는 지역을 고르고, 몇 군데를 비교해 보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현실 속에서 집을 찾아보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감정들이 따라왔다. 마음에 드는 집은 예산을 훌쩍 넘어섰고, 예산 안에 들어오는
    by 이수진 에디터 | 2026-06-03
  3. 03
    [Opinion]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미술/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전시 후기
    한 달 전쯤, 친구와 봄맞이 피크닉을 하려고 시간을 비워 두었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전날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실내 장소를 알아보았다. 그중 친구가 디뮤지엄에서 하는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평소와 달리 전시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by 윤재현 에디터 | 2026-04-15
  4. 04
    [Opinion] 주변과 어우러지는 연습 - 우리네 공간(2) [공간]
    [우리네 공간(2)] 조병수 건축가의 건물에 담긴 한국만의 얼과 멋
    비워내는 공간 땅 위아래를 수놓은 아래 두 건물의 형상을 비교해보자. 왼쪽 공간은 파주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카메라타'다. 이탈리아어로 '예술가집단'을 의미하며, 청음이라는 주제를 건축에 담았다. 이어 오른쪽 공간은 거제 가조도에 위치한 '지평집'으로, 땅 밑을 파낸 듯한 독특한 생김새로 예약이 아주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숙소다. 두 공간
    by 김서현 에디터 | 2025-04-01
  5. 05
    [Review] 예술은 본질로 돌아가는 과정 - 타샤의 집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녹여낸 타샤의 집
    타샤 튜더는 저명한 그림책 작가이자 가드너이다. <타샤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에서는 타샤의 삶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원제는 'Tasha Tudor's Heirloom Crafts'인데, 직역하자면 '타샤 튜더의 수공예'이다. 타샤의 인생을 알고 나니 국내 제목이 더 정답고 담백한듯싶다. 타샤 본인도 '수공예'라는 말을 그다지
    by 채수빈 에디터 | 2025-06-17
  6. 06
    [Review]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결국 우리는 집에 도착한다.
    집을 버리고 뛰쳐나간 고해준, 집 없이 텐트 생활하는 문제아 백은영.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버려진 옛날 기숙사에서 함께 살게 되는데... 기숙사도 서로도 싫지만, 돌아갈 곳 없는 두 사람의 힘든 성장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룬 웹툰 전문 매거진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집이 없어>는 학교와 기숙사를 배경
    by 박아란 에디터 | 2024-11-18
  7. 07
    [오피니언] 남서울 미술관 전시, 건축의 장면 [전시]
    그 내용은 인간이 건축을 보는 방향 즉,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건축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거대건축의 욕망과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것, 건축의 본질에 대한 선언, 건축에있어 조형성의 진화와 건축 또는 예술이
    남서울미술관은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당시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당역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습니다. 1층은 권진규의 상설전시, 2층은 기획전시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건축의 장면' 상설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I. 버섯의 건축 _박선민 작가 숲에서 발견하는 버섯들을 땅에서부터
    by 김지민 에디터 | 2025-01-20
  8. 08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by 조유진 에디터 | 2024-09-29
  9. 09
    [리뷰] '벌집과 꿀'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공간 정치학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작품이 출간됐다. 폴 윤의 <벌집과 꿀>이 그것이다. 작품은 일본 에도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시간들, 사할린 섬, 바르셀로나, 런던 등의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국 디아스포라의 특수성을
    디아스포라는 기원적으로 '흩뿌려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본래 고향이나 조국을 떠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아가는 민족 집단과 그들의 경험을 지칭한다. 한국적 디아스포라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으로 시작된 초기 이주에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함경도와 평안도 주민들의 만주 이주가 있었고, 1860년대부터 1
    by 신동하 에디터 | 2025-06-30
  10. 10
    [Review] 집에서 가족까지, 가족에서 더 큰 가족까지 – 벌집과 꿀 [도서]
    집과 가족 중 단순한 상징은 아무것도 없다.
    소설 『벌집과 꿀』은 폴 윤 작가님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집', '가족', 그리고 '이주민'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아픈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역사적 상실과 이산의 아픔을 겪는 이들의 내면을 탐구하며, 진정한 의미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상실과 그리움으로 엮인 '집'의 의미 『벌
    by 임주은 에디터 |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