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말 그대로,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노래, 무대, 그 뒤의 이야기까지
글 입력 2023.11.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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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뮤지컬 예술에 대한 교양서로, 저자 최지이가 20년 이상의 뮤지컬을 연구하고 다양한 무대 경험 한 것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국내외 뮤지컬 99개 작품과 350여 개 넘버를 포함하며, 김소현, 신성우 등 뮤지컬 배우 및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간 뮤지컬이 배우나 스토리 위주로 소개되던 것과 다르게 뮤지컬의 핵심인 노래, 넘버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책과 차별성을 가진다.


난 뮤지컬에 대해 전혀 모른다. 쉬운 책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혹시나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뮤지컬에 대한 전문 지식도 지식이지만, 자신의 일화, 경험과 연결지어서 한 챕터 한 챕터를 구성한다.

 

또한 소개해주는 대부분의 뮤지컬이 마냥 낯설지 않았다는 것도 쉽게 책에 빠져들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등 아주 대중적인 것부터, 뮤지컬 알못인 나에겐 처음 안 것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최애' 뮤지컬을 뽑으라면 아마도 <사운드 오브 뮤직>일 것이다. 아, <맘마미아>와 비등비등하게. 맘마미아는 정말 대놓고 음악과 영화의 영상미가 아름다워서 좋았다면, 사운드 오브 뮤직은 조금 다르다.

 

크리스마스, 어린이 날이면 TV에서 해줬던 영화는 그 시절에 마구 발전하는 cg와 헐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참 보잘 것 없었다. 그러나 그 심플함은 외려 음악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저자 역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비디오 테이프를 닳도록 돌려보며 뮤지털 배우를 꿈꾸고, 이를 인생 뮤지컬로 뽑는다고 한다.

 

[전 세계인이 태어나서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넘버, 탄생한지 6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아이들에게 불리는 명곡.] - 디스 이즈 뮤지컬, 166p

 

또한 책은 음악에만 집중하진 않는다. 뮤지컬 또한 종합 예술 장르로서 무대 분장 연기 미술 등 수많은 사람의 협업 작품이다. 저자는 무대가 화려한 물랑루즈나 안무가 중요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후일담을 이야기해주며 뮤지컬의 다양한 면모를 책에 담아낸다.

 

저자의 무대 경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더 깊은 뮤지컬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듯하다.

 

 

[한승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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