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화제의 초등생 밴드를 운영하는 Kusyo님이 보여준 진정한 교육의 가치

글 입력 2024.04.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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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매우 좋아하지만 학창 시절에 음악 수업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음악은 그저 ‘교과목’중 하나였던, 고리타분한 형식적인 수업시간이었다. 오히려 나에게 있어서 음악은 등하굣길에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었다. 중,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였고 음악수업은 내신 등급을 위해 반강제적으로 들어야 하는 수업, 딱 그 수준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이제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다시금 ‘음악 교육’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생겼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전자음악장비로 합주를 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내 눈길을 끈 이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누자베스(Nujabes)’의 전설적인 명곡 ‘Aruarian Dance'를 초등학생들이 커버한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자 악기들을 다루면서 학생들이 행복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하는 영상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해당 계정에 들어가서 다른 연주 영상들을 보게 되었다.

 

 


 

 

해당 계정에는 누자베스 이외에도 MF Doom부터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Something About Us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합주하는 초등학생들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해당 콘텐츠를 기획한 선생님을 꼭 인터뷰해보고 싶었다. 무작정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드렸고 너무나도 감사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Kusyo님 과의 인터뷰는 ‘음악 교육’을 넘어서서 ‘교육’이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유익한 인터뷰였고 인터뷰 말미에 Kusyo님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교육 방향성 등도 담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은 소중한 인터뷰였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보수적인 우리나라 교육에서 Kusyo님이 추구하는 교육관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 등을 담은 인터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세민: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 응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Kusyo: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소속된 kusyo라고 합니다.

 


세민: 질문드리고 싶은 게 산더미이지만 우선 일반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서 점차 깊은 질문으로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혹시 음악선생님이신 것일까요?


Kusyo: 본 합주 활동은 대부분 담임교사일 때 진행했습니다. 즉 저는 음악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는 아닙니다.

 


세민: 저는 당연히 음악 교과 선생님이 신줄 알았는데 아니셨군요.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해당 음악활동을 하게 된, 음악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인가요?


Kusyo: 음악 교과는 정답이 없어 학생들이 각자의 색깔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신선함과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민: 선생님만의 음악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Kusyo: 저는 예술 교과만큼 성공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은 없다 생각합니다. 평가 기준이 좋은 의미로써 모호하기에 어느 학생이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결과에 이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세민: 이제 본격적으로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콘텐츠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혹시 Kusyo는 어떤 의미인 것일까요? 프로필 이미지는 어떤 이미지인 것일까요?


Kusyo: 제 이름을 무작위로 섞어 만든 단어일 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시청하시는 분들께서 저희 합주 활동이 동북아시아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유추하시니 아예 특정 국가를 꼽을 수 없도록 한국식 영어도, 일본식 영어도, 중국식 영어도 아닌 kusyo라는 별 뜻 없는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프로필 또한 우연히 찾게 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민: Kusyo에 아무 의미 없다는 표현 자체가 어떻게 보면 특정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학생들의 연주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쩌다 이런 멋진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셨나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Kusyo: 첫 발령 때 저학년 담임교사를 맡았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유행하는 노래들을 불렀었는데, 이때 ‘학생들이 이미 다양한 노래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동요 외 다양한 곡도 수업에서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는 곧 동요 외 여러 곡들을 합주하는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민: 기획을 하게 된 배경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혹시 이와 관련해서 당시 상황을 더 자세히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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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yo: 당시 배정된 학급 동아리 예산을 활용하여 학급 합주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예산이 적어 실음 악기나 전자피아노는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잠시 공부했었던 미디를 적용하여 저렴한 미디 악기들, 그리고 무료 SW들을 활용한 합주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세민: 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처음 시작을 하게 되었는지는 몰랐습니다. 독학으로 미디를 공부하신 것부터 놀랍습니다. 혹시 콘텐츠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과거 개인적인 경험들도 녹아있을까요?


Kusyo: 저는 초등학교 때 잠시 피아노 학원을 다닌 것 외엔 학창 시절 악기를 학습한 경험이 없습니다. 다만 교육대학교 필수과목인 피아노 연주 강의를 수강하면서 음악은 '연주'의 영역임을 늦게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배우고 싶은 악기만 많을 뿐 시간은 부족했고 연습을 해도 실력은 잘 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작곡가가 작곡 스케치 용도로 사용하는 가상악기 SW(VSTi)와 미디 악기를 활용해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연주해 보며 간접 체험했었습니다.


이후 맡게 된 학생들에게서 저와 같은 한계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동일하게 가상악기 SW와 미디 악기를 적용하여 제약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세민: 이런 개인적인 경험들이 녹아있군요. 진짜 너무나도 멋있으십니다. 저도 학창 시절부터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었지만 정작 음악시간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저도 선생님께 지도를 받는 학생이었다면 음악을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어떤 것을 경험했다 생각하시나요?

 

 


 

 

Kusyo: 학생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초기 선곡한 곡이 외국에서도 유명해서인지 여러 국가에서 피드백을 보내주셨고 학생들은 더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의 다양한 행사에서도 공연하게 되어 주변 친구들에게까지 피드백을 얻게 되니 더더욱 큰 성공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세민: 저도 댓글을 통해 다양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많아서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학생들 또한 본인들의 연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한 많은 경험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제 좀 더 깊게 탐구하는 질문들로 가보려고 합니다. 콘텐츠 중 한국 가요, K-Pop 커버들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도 저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누자베스(Nujabes), MF Doom, 다프트 펑크(Daft Punk) 노래들을 커버한 영상들이었습니다. 평소에 어떤 음악/장르를 들으시나요?


Kusyo: 많은 음악을 들으려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선호하는 아티스트나 장르가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곡을 발견하여 해당 아티스트를 디깅 해보면 매 앨범마다 변화가 느껴져 결국 처음 찾은 곡만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민: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곡을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한 이유까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usyo: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꼽는 것은 어렵지만 큰 인상을 받은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01.  Julien Dyne-So Far (feat. Mara TK)

02.  Kashiwa Daisuke-april. #02 LEMix(lem)

 

힙합 외 장르이나 인상 깊은 샘플링 기법(같은 멜로디를 반복하며 곡을 구성)을 보이는 곡들입니다. 원 음원을 다시 샘플링하여 박자를 쪼개고 실제 악기로 표현할 수 없는 멜로디를 만드는 등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03. Cornelius-Sensuous

04. Fifty Foot Hose-God Bless the Child

 

악기 배치나 곡 전체 구성이 특출 나게 독특하여 좋아하는 곡들입니다. 매칭이 되지 않는 악기들을 메인으로 배치하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악기 주법까지 적용했기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민: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합주 얘기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학생들과 합주 연상을 찍을 음악은 어떻게 선정을 하는 것일까요?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는 것인가요?

 

 


 

 

Kusyo: 초기 활동 당시 제약이 많아 제가 선곡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악보를 잘 읽지 못했고 암기도 어려워했습니다. 거기에 배정된 예산도 부족하여 미디 악기 몇 대만 확보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대여한 PC의 성능조차 높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자 아래 조건에 맞춰 커버곡을 선정했습니다.

 

1) MPD를 이용해 손으로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드럼 비트

2) 짧고 간단해 건반 악기로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멜로디

3) 많지 않은 악기로 구성


활동 초기엔 위 조건에 가장 부합한 힙합 장르를 중심으로 선곡했었습니다. 힙합에서 사용되는 샘플링 기법 덕분에 학생들은 단순하고 몇 마디 안 되는 드럼 비트/멜로디만 익혀 반복 연주하며 합주를 완성했습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곡을 우선으로 선곡했습니다.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합주한 원곡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장르를 체험하게 되고 언젠가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즉 학생들에게 '취향의 씨앗'을 제공해 주고자 했습니다.

 

 

세민: ‘취향의 씨앗’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멋있네요. 학생들에게 연주라는 행위를 익숙하게 만들기 위한 초반의 시도 또한 너무나도 인상 깊습니다. 좀 더 이후 얘기를 자세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Kusyo: 시간이 흐르면서 PC 성능이 높아지고 예산 확보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위의 제약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제 교육 목표를 반영하되 학생들의 의견 또한 중시하여 더 다양한 장르를 선곡하고 있습니다.

 


세민: 혹시 앞으로 합주로 다루고 싶은 장르나 아티스트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제 곧 준비하는 영상들이 크게 어떤 게 있을까요?


Kusyo: 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보컬 학생을 영입하여 더 많은 장르를 커버하고 많은 분들께 합주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세민: 아 갑자기 궁금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악보는 어디서 구하신 걸까요? 아니면 선생님께서 직접 음악을 들으면서 옮기시는 걸까요?


Kusyo: 시중에 판매되는 악보들은 학생의 실력에 맞지 않게 편곡된 경우가 많아 제가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각 악기의 주법, 역할, 화음 구성 등 많은 부분을 공부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민: 직접 악보까지 제작을 하고 있으시다니... 진짜 능력자 입시니다. 그렇다면 훗날 신청곡을 받을 계획도 있으신가요? 팔로워분들이나 구독자분들을 통해서 받으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가 나올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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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yo: 현재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정말 많은 곡들을 말씀 주시고 계십니다. 차차 추천 주시는 곡들을 들어보고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하여 커버곡을 선정하고자 합니다.

 


세민: 추후 신청곡도 받으실 예정이라니, 저도 조심스럽게 나중에 추천곡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영상에 눈길이 갔던 이유 중 하나는 선곡도 있었지만 다양한 종류의 악기와 장비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전자피아노부터해서 런치패드, 드럼패드, 보코더(?)까지도 보이는데 콘텐츠에 활용되는 악기/장비 종류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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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yo: 건반 악기로는 마스터키보드, 타악기로는 MPD / 전자 드럼 / 런치패드 등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미디 장비를 구비했습니다. 이를 PC와 연결하고 가상악기 SW로 여러 악기의 음색을 합성하여 합주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민: 앞선 답변에서 초기에는 사비를 통해서 구매를 했다고 하셨는데 혹시 예산을 통한 악기 구매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것일까요?


Kusyo: 저희는 일정 주기로 순환 근무해야 합니다. 새 근무교에 동아리 예산이 없을 때 언젠가 저도 쓰겠지란 생각으로 악기 및 SW를 구매했었습니다. 이후 활동이 자리 잡으면 교육청의 여러 사업에 공모하여 동아리 운영비를 확보했습니다.

 


세민: 학생들과 앞으로 다뤄보고 싶은 악기가 또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기타라던가 등의 악기입니다.

 

 


 

 

Kusyo: 현재까지는 실음 악기 도입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아마 악기 확보 및 교육, 유지보수에 굉장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저 혼자 운영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다만 합주 경험을 바탕으로 일렉 기타나 베이스, 드럼 등 실물 악기에 관심을 갖고 중고등학교 밴드부에 들어가는 학생을 많이 봤기에 추후 졸업생들과 협업으로 실음 악기를 도입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민: 학생들이 아무리 멋지게 연주를 해도 이것을 담는 촬영기술이 뛰어나야 합니다. 저는 선생님의 영상을 보고 전문가 영상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카메라를 고정해서 촬영하는 게 아닌 다양한 카메라를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하시는 거 같던데 혹시 따로 배우신 걸까요?


Kusyo: 아쉽게도 영상을 학습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기성곡을 커버하면서 음악을 공부한 것처럼 영화나 뮤직비디오 같이 잘 촬영된 영상들을 레퍼런스 삼아 촬영 기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세민: 영상 촬영까지 독학으로 하셨다니... 들으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촬영은 보통 언제 진행하시나요? 방과 후에 진행하시는 걸까요?


Kusyo: 자율동아리는 교육과정 외 프로그램이기에 촬영을 포함한 모든 활동은 방과 후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민: 이제 인터뷰를 서서히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해당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선생님께서 느낀 학생들의 변화가 있을까요?


Kusyo: 학생들은 자신이 노력하여 만든 결과로 여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성공을 경험하여 자신감과 자존감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민: 해당 콘텐츠를 통해 꿈꾸는 목표가 있을까요? 아니면 다음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을까요?


Kusyo: 시작은 학교였고 지금은 사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 결핍, 그리고 학생과 학교의 제약을 이겨내기 위해 활용했던 방향들을 사회의 어른들에게도 적용하면 어떨까 부족하지만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긍정적인 피드백 덕분에 자신감과 자존감을 기른 것처럼, 어른들도 예술 활동으로 늦게나마 성장 경험을 득하고 스스로 변화를 도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민: 어른들에게 성장 경험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말씀이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이 질문은 좀 딱딱하고 형식적일 수도 있지만 선생님처럼 ‘힙한(?)’ 음악 선생님을 언제 뵐 수 있을지 모르게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음악 교육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Kusyo: 아쉽지만 실제 필드에 계신 분들께는 저희 활동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교육으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가 자율동아리로써 교육과정 바깥에서도 활동을 이어간 것처럼, 여러 새로운 시도를 권장하진 않지만 적어도 제약하지 않는다면 추후 사회의 변화에 맞춰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민: 인터뷰의 마무리 질문입니다. 선생님의 올해와 앞으로의 목표를 알 수 있을까요?

 

Kusyo: 많은 분께 동아리 활동을 알려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내재된 교육 관점을 공유할 기회도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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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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