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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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상 멋진 부부로부터 온 초대장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작품보다 기억에 남는 한 부부가 있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라기엔 다소 쌀쌀한 어느 날. 오랜만에 전시회 나들이를 다녀왔다. 전시가 개최되고 바로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나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었다. 전시회를 다 보고 온 지금, 그래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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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문학이 삶의 중심이었던 한 자매들의 삶
창작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은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화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이란 책의 제목을 들어 봤을 것이다. 다양한 영화나 시리즈로 제작된 이 작품은 백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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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요동치지 않는 영혼의 삶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샬럿 브론테
이 책은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등 영문학 고전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삶을 다뤘다. 브론테가와 관련된 편지, 브론테 자매들의 일기와 그들이 직접 쓰고 남긴 기록, 주변인의 증언, 자매가 쓴 소설의 발췌문 등을 엮어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 숨 쉬었던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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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전을 고전의 방식으로 : '코리아 이모션'
은근한 기대를 해보며 저녁 공연이 끝난 깜깜한 밤, 해오름극장의 높은 언덕에서 천천히 내려갔던 것 같다.
클래식은 어렵다. 오래된 예술이 지니는 정형성이야 더할 나위 없이 명확하고 튼튼하나, 그것이 되려 역기능도 한다. 현시대와 동떨어진 이미지와 이야기. 발전은 어디서부터 어디로 향하는가. 시작점은 모르겠어도 끝점은 언제나 똑같다고 본다. 경계의 붕괴, 즉 둘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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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처음 본 발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닮아있었다 -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그래, 발레는 '자연물'과 같았다.
어릴 적 친하게 지내던 지인은 유독 발레를 좋아했다.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 사랑이었다. 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던 그 지인은 입시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발레 학원을 찾아갔고, 직접 토슈즈를 신기 시작했다. 그 지인 덕분에 나는 내 인생에서는 듣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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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로 향하는 밉고 고운 ‘정(情)’의 시간으로 - 코리아 이모션 [공연]
유니버설 발레단 <코리아 이모션>을 관람하고
솔직히 학창 시절에 나는 국영수보다 음미체를 더 싫어했다. 전자를 정말 좋아했다기보단 내게는 후자가 굉장히 나쁜 선택지였다. 애석하게도 예체능 영역에서는 영 힘을 쓸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노력으로 타고난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느꼈을 때, 깊은 좌절에 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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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하는 가장놀이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
우리는 여전히 가장 놀이를 졸업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나는 언제나 다른 세상으로 떨어지는 상상을 했다. 자기 전에 눈을 감고 누워서, 다음 날 아침 갑자기 조선시대의 저잣거리에서 일어나는 ‘누군가’인 나를 상상하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를 가면 안 되는지를 상상하고 그곳에서 새로 만나 친해질 사람들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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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안의 화원을 여는 방법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우리의 한계를 넘어 비밀의 문 저 편으로
내가 어릴 적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책방에서 명작 동화를 무더기로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내 책장 한 구석에도 그러한 경위로 숱한 동화 책들이 한 자리씩 차지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던 책이 ‘비밀의 화원’이었다.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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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약하지만 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책 한 권으로 만나는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
고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설사 브론테 자매를 모른다고 해도, 그들의 명작인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등을 통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브론테 자매의 글을 누구나 한 번은 접해보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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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니버설발레단 - 코리아 이모션, 한국의 '정'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공연]
한국만의 정서를 전 세계와 통하는 발레로 풀어낸 아름다운 선율
한국인의 ‘정’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면 어떤 느낌일까. ‘정’이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 선조들에서부터 내려왔고 지금도 우리 민족을,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정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에는 단지 한 가지의 감정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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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국의 정을 발레로 표현하다 - 유니버셜 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정 [공연]
한국 고유의 감정 '정'을 표현한 발레
유니버셜 발레단에서 첫 번째 정기공연으로 <코리아 이모션 korea emotion>을 선보인다. 작품은 [미리내길], [달빛 영], [비연], [강원, 정선 아리랑]으로 구성된다. 발레는 한국 정서를 표현하던 익숙한 방식의 춤이 아니기 때문에 색다른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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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감각하고 경험하기 - 도나 후앙카: BLISS POOL 展
걷는 순간, 작품이 되는 공간
좋은 전시란 무엇일까? 시각적 아름다움과 황홀감을 주는 전시? 혹은 밀도 높은 주제와 이야기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일까? 보는 사람 저마다의 가치관과 역사, 취향에 따라 전시의 의미는 달라진다.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전시,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전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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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폭에 나타난 우리 산천, 우리 풍습, 우리 의식 - 도서 '조선 미술관'
종종 다시 펼쳐보는 책이 될 것 같다.
과거 미술사를 보면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의 미술 양식이 인접 국가의-때로는 훨씬 더 먼 나라까지- 미술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다양성과 개인의 서사를 중요시하는 현대 문화에서도 유행을 만들어내고 이끄는 거점들이 있다. 다만 그 거점이 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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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환멸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가장 따뜻한 현대철학 가이드 - 도서 '현대철학 매뉴얼'
현대철학에서 희망을 찾다
1. 현대사회에서 현대철학 읽기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우리 사회가 객관성이라는 판타지를 숭배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는 권력 시스템을 그럴듯한 자격과 수치로 이해하고 그것들에 편입되기 위해 그것들에 익숙해지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친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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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의 시대는 어떤 시대입니까?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열심히 하면 다 될 줄 알았어요."
"열심히 하면 다 될 줄 알았어요." 미완의 희곡을 현재에 다시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의 원작은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보이체크>다. 게오르그 뷔히너가 작품을 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기에, 미완의 희곡으로 남은 작품이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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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니버설발레단 2023년 신작, 첫 번째 정기공연 '코리아 이모션'
공연은 약 1시간 가량 이뤄졌고, 총 9가지 음악과 무대가 펼쳐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2023년 신작이자 첫 번째 정기 공연 '코리아 이모션'을 관람했다. 발레라는 무용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코리아 이모션'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발레와 국악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신작 '코리아 이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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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폭에 담긴 조선의 이야기를 따라서 - 조선 미술관 [도서]
조선시대 삶을 엿보는 시간, 조선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교과서와 박물관에서만 보던 그림들 부끄럽지만 생각해 보면 서양 미술 작품은 종종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접할 기회가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한국의 그림과 마주하고 있었던 시간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풍속화와 기록화는 그저 기록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