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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공연은 춘향의 날개가 다시 완성되며 끝이 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 <춘향전>이 춘향의 시점에서 그녀의 사랑과 저항을 담아낸 이야기를 담아낸 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로 우리 곁을 새롭게 찾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춘향'을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로 내세우며,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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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날개를 뜯긴 새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춘향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사랑 이야기
국립정동극단 예술단 정기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는 17세기에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인 춘향전을 1인칭 춘향의 시점으로 재탄생시킨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춘향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며 21세기에 시선으로 다시금 본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부터,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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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족의 애증관계를 포착한 작품, 극단 정:지 '막'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평범한 가족의 애증관계를 포착해내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서로를 힘들게 하는 가족이라는 관계. 특히 우리나라는 가족간의 애증관계가 유독 유별나다. 서로 서먹서먹하면서 무관심한 부자관계, 가장 친한 친구보다 더 친근하다가도 때로는 심하게 싸우기도 하는 모녀관계 등 여러 모습의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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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럼에도 본질은 여기에, 계속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겉모양새가 아무리 달라져도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재밌는 일이다. 라울 뒤피 작가 전展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펼쳐진다니. 두 전시 모두 미술관에서 열렸다면 이 정도로 흥미롭진 않았을 것 같다. 미술관마다 특징을 살려 전시하긴 하겠지만, 전문 매체 특유의 진중함과 포멀함은 어딜 가도 비슷할 테니까. 하지만 여긴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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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날개옷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춘향이 날개를 잃은 새였다면 그 날개를 표현하는 것은 옷이었고 배우들은 옷을 입고 날아다니거나 곤두박질쳤다. 무대예술은 정말 모든 것의 조화가 필요한 일이었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옷깃마저 연기가 필요하구나.
어떻게 정동극장을 알게 되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으면서 항상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면 말에 얼마나 진정성이 느껴질까. 잘 모르겠다. 그러나 드디어 서울에 이사를 오고 난 뒤 처음으로 정동극장에 갔다. 극장까지 가는 길은 예뻤고 어색했다. 모르는 도시를 탐색하는 기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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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뒤피의 블루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삶을 파스텔 빛으로 물들인 화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무드인디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환상적인 색채부터 상상력을 뛰어넘는 귀엽고 발랄한 연출까지 시시각각 취향을 저격하며 정신을 쏙 빼놓는다. 영화에서 실뭉치는 케이크가 되고, 사람을 닮은 쥐가 텃밭을 가꾸는 등 말도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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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뒤피, 행복의 멜로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展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한동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와 지하철의 광고 칸에서 전시 광고를 보았다. 여느 때처럼 자연스럽게 눈에 담았다가 흘러갈 법도 한데, 이상하게 그 전시 광고 속의 작품은 참 알 수 없게도 오래도록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화사한 색감으로 가득한 이 작품의 주인공이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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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으로 만나는 파리의 미술관, 미드나잇 뮤지엄 [도서]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 REVIEW *** <도서> 미드나잇 뮤지엄 미드나잇 뮤지엄에는 오래전 불안과 희망, 고뇌와 확신 사이에서 묵묵히 그림을 그려온 화가들의 명작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 조용히 이곳의 문을 열어 보면 어떨까. 용기만 낸다면, 당신이 기대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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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름답고 무한한 사랑 이야기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색다른 현대와 전통의 조화
따스한 햇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소담한 정동극장을 참 좋아한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꽃피는 봄이었는데, 어느새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다가오는 중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정동극장에서,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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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숨어 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도서]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이 책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딱딱하게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연스레 미술관의 세계로 초대한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듣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영화를 보거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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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식은 없는데요, 취향은 있습니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언제나 미술 입문서를 찾아 헤매는 삶
사람마다 관심사와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 분야가 있다. 그 분야가 전문적으로 여겨지면 여겨질수록 더더욱 그 간극은 커진다. 좋아하고 싶은 것인지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니 그저 멋져 보이는 것인지 일단은 뭐든 알아야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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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썰의 전당 - 서양미술편 [도서]
예술에 관한 세상의 모든 썰
KBS 화제의 교양 프로그램 [예썰의 전당]은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피아니스트 조은아 교수, 역사학자 심용환 교수와 함께 미술, 음악, 문학, 건축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각각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풀어내 큰 사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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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요한 밤의 여정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세심한 안내를 따라 매일 밤 책장을 넘기며 작품 사이를 편안하게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작품에 얽힌 각종 일화들부터 작가들의 특성, 다양한 화풍과 사조까지를 부담없이 향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고요한 밤의 여정 낮의 생동감은 삶에 활기를 불어넣지만, 과할 정도의 자극 속에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에는 때때로 부드러운 밤의 고요함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해야 하는 일들을 일단 잠시 보류해두고, 이불 속에 묻혀있는 동안인 이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밀린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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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백화점에서 만난 경쾌한 리듬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경쾌한 리듬
Still life 1928, watercolor on paper , 53 x 67 cm 오늘 리뷰할 전시는 더 현대의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이다. 코로나의 종식 선언 이후로 라울 뒤피라는 작가가 백화점과 예술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소개되는 것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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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대사회의 관람객, 작가의 새로운 소통 방식 - 디자인 아트페어 2023
즐거운 아트-페어
오늘 소개할 전시는 '디자인아트페어 2023'다. 마침 뒤피전과 관련된 글을 마무리한 후에 이 리뷰를 쓰는 감각은 꽤 독특하다. 왜냐면 뒤피부터가 디자인과 예술을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킨 작가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좀 더 편안한 태도로 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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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개가 아닌 지조를 지키리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
꿋꿋이 지조를 지키며
“옛날 옛적에 기생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사랑에 빠졌더래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둘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춘향을 불러 수청을 들라 명했어요. 그러나 춘향은 이몽룡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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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 홀로 떠나는 미술관 여행 :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도서]
파리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도서
조만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은 처음 가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감과 떨림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록 파리는 짧게 체류할 예정이지만, 박물관과 미술관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