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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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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에 존재하는 '우주먼지'들에게 보내는 잔잔한 응원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결국 별을 빛나게 하는 건 우주를 가득 메우고 있는 먼지 때문이라는 것을.
햇볕이 뜨거웠던 6월의 어느 주말. 오랜만의 연극이라 여행에 떠나는 듯한 부푼 마음을 안고, 예로부터 창작촌이 있기로 유명한 문래동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중 프로젝트 스페이스바의 극 <우주먼지>를 관람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우주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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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유지인스러움을 만나다: 유지인 첼로 리사이틀
프랑스 음악으로 디너 정찬을 음미한 것 같았다.
오랜만에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날씨는 화창하지만 조금씩 더워지고 점점 더 습해지는 요즘, 음악회를 찾지 않고서는 찌들어버린 일상을 환기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런 시기에 첼리스트 유지인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예술의전당에 있어서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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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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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실은 로맨스 소설, 마이그레이션
뭐가 됐든 재미있을 것이다.
갈매기는 그냥 갈매기라고 생각했는데, 북극제비갈매기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갈매기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일었다. 하긴 우영우에 따르면, 고래의 종류도 수십 마리이니 갈매기라도 다를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갈매기 이름이 북극제비갈매기인 것까지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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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양녕∙효령∙충녕대군, 각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 뮤지컬 '왕자대전'
뮤지컬 <왕자대전>은 두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세 왕자들(양녕대군, 효령대군, 충녕대군)의 새로운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뮤지컬 <왕자대전>은 두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세 왕자들(양녕대군, 효령대군, 충녕대군)의 새로운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아들들만은 자신과 다른 길을 걸어가길 바란 태종 이방원과 자신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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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화마에도 지지 않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 멸화군
불火을 멸㓕하고 백성을 구하라, 멸화군
백성의 삶을 지키는 영웅, 조선 최초의 소방관을 다룬 창작 뮤지컬 <멸화군>이 오는 6월 23일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멸화군>은 세조 13년의 대화재에 관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단 한 줄의 기록에서 시작된 팩션(faction)이다. 뮤지컬의 제목이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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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연극 '하얀 밤, 그리고…까만 아침'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찰나의 영원성
1.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도시의 밤하늘 아래에서 목구멍 깊은 곳부터 들끓는 경멸감에 괴로워해 본 적이 있는가? 역겨움을 참을 수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싶은 충동을 느껴본 적은? 젊은 사람이라면, 아니 젊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는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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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운명을 거슬러, 나만의 스웨그(Swag)를 찾아서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독자적인 스웨그를 갖추게 된 뮤지컬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스웨그(swag)와 뮤지컬, 그리고 조선. 각각 다른 차원에 있을 것만 같은 이 세 가지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한 편의 작품으로 탄생한 걸까. 국내 창작뮤지컬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낯선 것들의 조합이라는 것만으로 관객을 설득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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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고한 향이 이 시대에 선사하는 건 – 시카고 [공연]
시대들과 자라나는 시카고
뮤지컬 문화에 큰 관심이 없는 이들도 그 이름만큼은 들어봤을 뮤지컬 <시카고>가 25년의 시간을 물들이고 있다. 유행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속도와 다양성 범람의 시대에 오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수하다. 여러 시대의 냄새가 배어있는 작품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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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난한 의미 찾기의 여정 속에서, 보존과학자 [연극]
남기기 위해 무거워지는 마음
삶은 곧 의미 찾기의 여정이다. 의미를 찾고자 함으로써 삶이 지속되고, 삶을 살아가는 한 그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모두가 끊임없는 모험과 선택을 이어나간다. 때로 고통스럽지만, 아무런 감내할 것과 그로 인한 성취가 없는 삶이라면 그 또한 무료해 지치기 십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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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각상의 눈물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 뮤지컬 '행복한 왕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 행복한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 작품은 어느새 어른으로 커버린 사람들에게, 잊고 있던 가장 소중한 가치를 따뜻하게 전한다.
흔히 동화란 어린이들이 보는 소설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동화를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읽는 책”이라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를 출간했다. 소중한 두 아들을 위하여 쓴 작품이다. 19세기 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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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희망, 여정, 존재 그리고 삶 - 마이그레이션
삶에 대한 단서를 찾는 그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책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부리와 같은 색으로 한 쌍을 이룬 듯한 다리, 매끄럽고 까만 머리, 쌍날 모양의 꼬리와 베일 듯 날카로운 한 쌍의 날개까지. 우아함 그 자체였다.” ‘샬롯 맥커너히’의 ‘마이그레이션’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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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겨진 사물, 남겨진 사람 - 보존과학자 [공연]
아빠 그러다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겠어
다양한 이야기가 모이는 곳. '보존과학자1'이 살고 있다. 사실 '1'을 붙이지 않아도 연극 속에서 보존과학자는 한 명이라 특정된다. 아니 그 시간대에 살아남은 인간은 보존과학자1 하나뿐이라 사실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연극 <보존과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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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편안한 전파로 흐르는 예술을 책으로 맛보다 - 예썰의 전당
예술 부드럽게 읽기
책 <예썰의 전당>은 어린 시절에 듣던 클래식 방송 채널 같다. 어떤 예고도 없고 큰 심리적 장벽 없이 흘러나온 라디오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고 유도한다. 내가 책의 감상을 전하기 위해 라디오를 떠올란 맥락을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 <예썰의 전당>은 처음부터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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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무 의미가 없다면, 있는 것으로 족해요 - 연극 '보존과학자'
어딘가에 그저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신화들, 역사적인 유물들, 근세 이전 미술 양식들….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두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은 오랜 시간 속에서 굳건히 버텨온 것들이다.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만으로 왠지 경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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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낭만적인 청춘의 시각화 -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
자유롭게 표현한 청춘의 모습을 감상하다.
디자인 아트 페어는 처음이라 올해로 14년 째인 디자인 아트 페어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페어에서 '디자인 아트 페어'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다. 유명한 미술 전시나 북페어 정도만 가보았던 터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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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뮤지컬 ‘시카고’는 왜 성공했을까? [공연]
그래, 여기 황금빛 도시
<시카고>는 197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래 1996년부터 지금까지 재연을 이어 오고 있는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상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도 신시컴퍼니가 제작하여 최정원, 남경주, 박칼린,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 최재림 등 내로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