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양녕∙효령∙충녕대군, 각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 뮤지컬 '왕자대전'

글 입력 2023.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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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왕자대전>은 두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세 왕자들(양녕대군, 효령대군, 충녕대군)의 새로운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아들들만은 자신과 다른 길을 걸어가길 바란 태종 이방원과 자신과 맞지 않은 옷에 괴로워하는 세 왕자들이 나로 살고 싶은 욕구와 세상이 바라는 나 사이의 괴리에서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뮤지컬 <창업>에 이어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창단한 ‘광나는 사람들’의 두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창업>에서는 가족주의적 관점에서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서부터 제2차 왕자의 난까지를 ‘이방원’에 집중해서 그려냈다. 뮤지컬 <왕자대전>에서는 앞의 작품의 연장선에서 이야기를 그려내며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에 집중하면서도 세 왕자들 간의 우애 또한 다룬다. 

 

본 작품은 대구시에서 개최하는 한국 뮤지컬 대표 축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DIMF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5월 19일~21일, 3일간 무대에 올랐으며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태종 이방원은 친형제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베어 피로 얼룩진 왕좌에 오르고, 가장 사랑하는 아들인 세자가 성군이 되길 바라며 밤낮없이 서연과 정무를 강요한다. 세자는 태종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갖은 애를 쓰지만 하루에도 수백 번씩 숨이 턱 하고 막히고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다. 어느 밤, 세자는 몰래 궁을 벗어나고, 곽선의 첩인 어리를 몰래 궁으로 들이나 막냇동생 충녕대군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를 알게 된 태종은 당장 어리의 목을 치겠다 하고, 이 여인만은 허락해 달라 호소하는 세자. 착하기만 하던 두 아우들 효령, 충녕도 세자의 자리를 욕심내기 시작하는데...] - 시놉시스

 

군주이며 아버지였던 태종 이방원 역할에는 ‘팬텀싱어’ 인기현상의 박상돈과 곽동현을 비롯하여 믿고 보는 배우 서울예술단의 최인형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장대성이 맡았다.

 

강인한 적장자 세자(양녕대군) 역할에는 뮤지컬 '삼총사', 난쟁이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마마, 돈크라이' 등에 출연하여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뮤지컬 배우 최민우와 1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한 신상언, 박근식, 민시윤이 캐스팅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따뜻한 심성의 차자 효령대군 역할에는 뮤지컬 '창업'으로 데뷔한 대학로의 신예 최가후, 한상훈, 임동주가, 총명한 삼자 충녕대군 역할에는 아이돌그룹 '골든차일드' 배승민과 황성재, 김동형이 출연한다.

 

태종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도운 강인한 고려 여성이자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 왕자를 지키고 싶어 했던 원경왕후에는 홍금단, 김봄, 김설희가 출연하여 애틋한 모성애로 관객들을 울린다. 아름다운 어리 역에는 걸그룹 디아크 출신의 천재인과 배우 오승연이 출연한다.


뮤지컬 <왕자대전> 9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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