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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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엄마, 나 죽고 싶어, 연극 "비 Bea"
엄마가 나에게 해준 많은 것들, 그리고 내가 엄마에게 받은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이 요구를 하는 이유는.
※ 연극 "비 Bea"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야흐로 비염의 시기다. 코가 간질거리며 재채기가 나올 듯 안 나오는 것도 성가신데 시도때도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은 정말이지 미칠 것 같다. 이유라도 알면 좋겠다. 꽃가루가 있는 밖에 나간 것도 아니고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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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빛나는 세계 속 방랑의 시간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브라이언 에븐슨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호러의 세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작가 브라이언 에븐슨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편 호러 소설집이다. 브라이언 에븐슨은 교묘하게 현실을 뒤틀고 기이한 생명체를 창조하면서 독자들을 자신만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이야기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독창적인 충격을 선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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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로 살아갈 용기 -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나를 잘 사용하는 방법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책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의 저자 윤수훈은 15만 팔로워가 열광하는 인스타그램 툰의 작가다. 본 책은 그의 인스타 툰과 몇 가지 미공개 에피소드를 엮어 만들었다. 저자의 만화는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내밀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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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장 한국적인 발레란 - 코리아 이모션 精
가장 한국적인 정서, 가장 한국적인 발레
발레에 관심을 처음 가지게 된 건 <발레 춘향> 영상을 접했을 때이다. 짧은 영상 속 긴 옷자락을 휘날리는 변사또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유려한 턴, 동작과 함께 펼쳐지는 한복, 그리고 무용가들의 오랜 연습이 드러나는 탄탄한 몸까지. 낯설지 않은 것들이 결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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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언어를 통해 나다움을 지킬 수 있다면 - 버티는 힘, 언어의 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외치던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는 세상과 언어를 통해 소통한다. 누군가의 언어를 통해 위로받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언어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언어는 최고 그리고 최악의 감정도 느끼게 할 수 있는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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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나는 찾고 있다2
그리하여 그대는 무엇을 믿는가
* 오프라인 모임, 4번째 조 : 김인규, 노세민, 서상덕 전편 계속. 세민이에 대해 실컷 이야기했으니, 이번 지면은 인규의 몫. 모임에 앞서 인규는 나지막이, 허나 묵직하게 말했다. 언제나 그의 말 어딘가에는 단단함이 베여 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의 분명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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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붕붕 벌 봄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가라 - 연극 비Bea
Windy walks with Bumble Bea. Over the hill and down to the sea.
And that’s probably why I’m a nurse, care assistant, even more than Sandra. Just hard to put it on a CV, you know. mick gordon - bea 중 레이먼드의 대사 중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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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쨌든 결말은 죽음이건만 - 연극 비Bea
우리도 날마다 우연에 힘입어 죽어가니까
사람은 태어나고 죽는다. 이 법칙을 벗어난 인간은, 적어도 신화나 종교가 아닌 역사의 차원에서는, 없다. 이처럼 탄생-성장-죽음의 당연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생물의 한 종에 불과했던 인류는 언젠가부터 특수한 권리를 획득했다. 인권, 혹은 인격이라고도 불리는 이 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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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사랑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 코리아 이모션 情
정은 오랜 시간이 필요해서 사랑보다 더 깊다고 했다. 더 오랜 시간을 들이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발레를 제대로 본 기억은 없다. 성인이 되어서 발레 공연을 본 적이 없는 것은 분명하고, 어릴 적 기억을 책갈피 하나하나 뒤져 보아도 어린이용 발레의 장면은 남아있지 않다. 70퍼센트의 ‘안 본 것 같은데’와 30퍼센트의 ‘그래도 봤겠지’는 발레에 대한 나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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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대비의 조화가 선사하는 생소한 아름다움 - 코리아 이모션 情
대비의 조화가 선사하는 아름다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코리아 이모션 情>이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코리아 이모션 情>은 국악 크로스오버와 발레를 조화시킨 독특한 공연이다. 발레 언어에 한국적인 색채의 선율이 더해진 작품들이 모여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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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무가 되고자 하는 삶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무가 되고자 했던 자의 에세이를 보며, 나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중 하나다. 인간보다도 훨씬 역사가 깊은 나무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구를 본인들의 것처럼 생각하는 호모 사피엔스가 분명 우스울 것이다. 드넓은 숲이나 바다 가운데에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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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나무의 시간”이란?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우리는 속세를 벗어나기 위해 숲으로 향하곤 한다. 작가의 삶은 마감에 쫓기는 삶이었다. 시간과 달력이 있는 삶. 작가가 “나무가 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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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 -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이언주를 거쳐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찾아온다.
<무한도전>은 정말 최고였다. 그 시절 우리는 토요일 저녁이면 약속도 잡지 않고 티비 앞에 모여 무한도전을 기다렸었다. 광고가 흘러나오고, 우스꽝스러운 인트로와 로고가 흘러나오고, 오른쪽 위에 걸린 무한도전 마크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리던 시간의 향수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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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발레의 언어로 정(情)을 말하다 -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情
커튼콜 동안 끊임없이 박수를 치며 나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끔은, 언어 없는 언어를 통해서라야 더욱 온전히 전달되는 것이 있다는 점을.
내가 나고 자란 지역은 소박한 중소도시였지만, 특이하게도 도 단위에서 설립한 문화예술회관이 하나 있었다. 그곳에선 수시로 크고 작은 공연이나 전시들이 열렸는데, 가끔은 꽤 명성 높은 공연들이 우리 지역을 찾기도 했다. 사실 지방에서 제대로 규모가 갖춰진 공연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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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무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 - 도서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다양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나무 에세이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엔 어느 날 어떤 꿈을 꾸고 육식을 거부하기 시작한 ‘영혜’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영혜의 행동은 갑작스럽고 이상하게만 보인다. 기이할 정도로 극렬히 육식을 거부하는 그녀의 행동은 그러나, 알고 보면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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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법은 언제나 나다울 것 -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도서]
나는 왜 이럴까, 남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사는 걸까. 나와 내 인생이 도저히 만족스럽지 않을 땐 이 책을 꺼내 읽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전통 놀이와 현대 사회를 그대로 녹여 한국적인 특징을 잘 나타낸 두 작품은 오히려 전 세계에 새로움으로 다가가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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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발레를 이끄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공연 - 코리아 이모션 情
국악에 맞춰 가장 한국적인 춤을 선사하는 발레 공연
사실 발레는 나에게 어릴적 로망이 담긴 공연이다. 어린 시절 엄마는 항상 내 손을 잡고 대학로 소극장 공연, 각종 재단에서 진행되는 무료 공연들을 부지런히 보여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나의 기억 한 구석에 강렬히 빛나고 있는 ‘호두깎이 인형’ 발레 공연에서의 황홀했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