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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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 끼니 [도서]
일단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먹고싶은것을 다- 먹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유년기에는 뭘 몰라서, 청소년기에는 돈이 없어서, 돈을 벌면서 부터는 살이찔까봐 먹고싶은것을 다 먹지못하는 슬픈 청년이 되었기에 지금 뭘 가장 하고싶냐는 질문에는 먹고싶은거 다 먹기, 누가 가장 부럽냐는 질문에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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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피해자성’에서의 해방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도서]
“선생님, 제가 낯선 사람에게 얻어맞았다면 지금처럼 몇 번씩이나 신고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3년 전 11월, 난 경찰서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있었다. 동네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을 신고했기 때문이다. 신고하기 며칠 전부터 화장실에서 이상한 인기척이 있다고 느꼈고 여자 화장실 밖에서 구석에 숨어 있다가 한 남자가 화장실 안에서 나오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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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weet home을 위한 로맨스, 테레즈 라캥
불행은 쉽게 전파되어
비 내리는 날이었다. 하늘은 오늘따라 묵직했고, 얼룩덜룩한 모습으로 비를 내뿜고 있었다. 나는 온몸에 습도를 잔뜩 바른 채 극장 안에 들어섰다. 이미 많은 관객이 착석해있었다. 조심히 자리에 앉자 무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뭔가 희뿌연 한 느낌이었다. 자리 잡은 수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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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맛있고 일상적인 수다 - 끼니 [도서]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사람들의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어떤 것이든 다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만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나요. 그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30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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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욕망의 독 안에 든 4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인간의 원초적 욕망
뮤지컬 테레즈 라캥이 2019년 초연에 이어 3년이 지난 2022년 재연을 맞이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으로 대표하는 작가 에밀졸라(Emile Zola)의 <태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극으로, 금기를 넘어선 인간의 야망과 욕망 그리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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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소 불편한 식사 - 끼니 [도서]
예상과는 다른 맛이 나왔을 때
끼니를 처음 펼쳤을 때, 작가의 말에 적힌 아래의 질문을 읽고는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나요? - 잘 안 떠오르신다고요? 거창하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 답이 안 나왔나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맛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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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내면의 두려움에 당당히 맞서 진정한 '나'에게로 이르는 길 - 헤르츠클란 [연극]
"아름다운 건 왜 우릴 스쳐 지나갈까"
20세기 중반. 독일이 동서로 나뉘었을 무렵,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부임한 수습교사 데미안은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를 만든다.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기 위해 '캄프'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에 이끌리기 시작한다. 데미안 역의 김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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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이에서 어른으로 - 옥상 위 카우보이
나의 아빠가 쟤의 엄마와 바람이 났대
나의 아빠가 쟤의 엄마와 바람이 나서 꼬여버린 두 여고생이 있다. 둘은 환풍기도 멈춰버린 옥상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싸우다, 놀다, 결국 함께 운다.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작 이보람, 연출 권지현)의 줄거리다. 주인공은 두 명이다. ‘주리’와 ‘윤아’. 주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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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의 끈질긴 변화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한 집안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보인다. 마치 집을 반으로 갈라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구조로, 1층에는 부엌과 가게, 2층에는 침실이 자리 잡고 있다.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고, 단아하면서도 따스해 보이는 풍경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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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진실을 말하기 위한 거짓말일까, 거짓말을 하려다 진실이 들통난걸까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이 문장은 책 ‘기울어진 미술관’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예술은 결국 거짓말을 통해 진실을 보여준다.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밝힌 거짓말과 진실은 무엇일까? ‘기울어진 미술관’에서는 예술작품의 속, 겉,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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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수의 이야기가 불편한 당신에게 - 기울어진 미술관
당신은 절대 느낄 수 없을 이야기
과거 미술 작품이 눈에 보이는 것만큼, 그리 아름답지만 않다는 걸 아는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과거 예술은 한낱 도구에 불과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그것을 비판하는 예술가들도 있었지만)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배경과 그림의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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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글로 느끼는 사람내음 '끼니'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끼니는 꼭 챙깁시다.
탄수화물의 민족이라 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끼니를 챙기는 것에 있어 진심이다. "밥은 먹었어?", "밥도 안 주고 일을 시킨다고?", "언제 한 번 밥 같이 먹자." 등등. 나 역시 지인이 밥도 못 먹고 일 했다 그러면 어떻게 밥 먹을 시간도 안 주고 일을 시키냐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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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옥상위에서 마주친 그 표정들
우리들이 마주하는 민낯
옥상위의 카우보이는 욕설이 가득 적힌 학교의 옥상을 배경으로 극이 시작된다. “네 엄마가 우리 아빠랑 바람났어!” 다소 강렬한 전개를 기점으로 윤아와 주리의 육탄전이 벌어졌다. 문제는 어쩌다보니 1열에 앉게 된 탓에 정말 코 앞에서 그 치열한 접전을 마주해야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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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돌볼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 - 연극 ‘정희정’
필요한 돌봄을 충분히 행하면서도 돌보는 사람이 마모되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
혜화동1번지 7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스트라이크’가 시작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5편의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그중 래빗홀씨어터의 <정희정>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돌봄의 도돌이표’ 사진제공: 래빗홀씨어터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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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한국의 블루스 멤피스를 감동시키다 [음반]
리치맨 앤 그루브나이스 ‘Memphis Special one take live’
지난 5월 한국의 한 밴드가 37회 세계블루스대회에 출전해 전세계에서 온 100여 개의 밴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렸다. 재즈에 뉴올리언스가 있다면 블루스에는 멤피스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멤피스는 블루스의 본 고장이다. 특히, 빌스트리트는 1920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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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에 뿌리 내리는 법 - 낮과 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는 법은 비슷하다
상실과 사랑은 참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다. 사랑의 끝에는 상실이 있고 상실의 끝에는 또 다른 사랑이 오니까. 식상하다면 식상한 주제인 사랑과 이별을 다루는 영화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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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딪히며 성장하는 우리 모두들 - 옥상 위 카우보이
소를 지키며 기르는 카우보이라는 직업의 본질처럼 말이다.
예술공간 혜화에서 진행된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는 껄끄러운 상황을 직면하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단상에는 욕설이 잔뜩 쓰여있고, 두 학생 윤아와 주리가 신경전을 벌이다, 초반부터 치고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