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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도를 닮은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 세계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이 그리는 지도 속으로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 이과생은 이론에 놀라고, 문과생은 인물간의 관계에 눈물짓고, 미대생은 그래픽에 감탄한다.'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을 즈음 인터넷에서 한 때 유행했던 밈이다. 이처럼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는 각기 다른 감상을 쏟아내곤 한다. 영화가 끝난 뒤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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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꿈 - 나탈리 카르푸셴코 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아티스트, 나탈리 카르푸셴코
자연과 같은 숨을 쉬는 아티스트,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은 흥미로운 매체다. 한 사람이 찍는 사진을 보면 그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지 알 수 있다. 같은 공간을 같은 시간 동안 머물러도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리 각각이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보는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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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롭게 다시 느껴보는 그 영화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영화를 그림으로 만나보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당시 대학 동기가 이 영화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추천을 해줘서 급하게 표를 끊고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보고왔던 기억이 난다. 영화는 19세 이상 관람가로 생각보다 잔인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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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물질에 눈먼 자들의 난장판, 연극 '생각은 자유'
무대 위에서 압축된 배금주의 사회의 병폐
“최선의 무리들은 신념을 잃었고, 최악의 무리들은 언제나 열정적이다.” - W.B. 예이츠 '재림' 中 우리 사회의 배금주의가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본의 시대는 당연스런 삶의 양태로 안착한 듯 보이지만, 이 또한 인류의 역사 가운데 무수했던 시행착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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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Big fan of yours
Max Dalton, Moments in Film 63 맥스 달튼의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2021년 4월 16일부터 90일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주최된 바 있으며, 호응에 힘입어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0월 29일까지 여의도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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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좋아하는 마음이 탄생시킨 것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이 전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계기는 팬심이었다. 아이돌그룹을 좋아하게 되면서 라디오의 매력에 빠졌고,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궁금해졌다. 동시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초등학생 때까지 받은 상들을 모아놓은 앨범을 들여다봤다. 다른 상에 비해 글짓기상이 더 많은 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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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전과 세련됨, 그 사이 완벽한 풍자 - 연극 '스카팽'
끓어오르는 흥과 즐거움을 극이 끝날 때까지 삼켜내고 중간중간 짧은 웃음을 내뱉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무언가를 '좋아한다'라고 말하기에는 민망한 순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를테면, 고전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몰리에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든지, 뮤지컬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중소극장은 살면서 딱 두 번 가봤다든지 말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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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카팽의 한계, 어쩌면 몰리에르의 간계 - 연극 '스카팽'
우리는 의식적으로 삶과 연극을 ‘연결해’야 한다.
국립극단에서 제작한 임도완 연출의 연극 <스카팽>을 관람했다. <스카팽>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의 전반적인 형식은 16~18세기 이탈리아에서 발달하여 당시 서유럽을 풍미했던 극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떼(C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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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맥스 달튼의 보물함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한 화면에 특징을 다 담아내면서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 묘사는 맥스 달튼의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함, 무엇보다도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은 63스퀘어 안 전망대가 있는 층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창 퇴근 시간일 때 방문한 전시의 창밖으로는 도로에 꽉 찬 차들의 라이트와 불이 켜져 있는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안에서는 창밖의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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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들을 구하고 싶다면 달려라 - 패닉 런 [영화]
숲속에서 펼쳐지는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리얼 타임 서스펜스
2023년 1월 4일. 리얼 타임 서스펜스 <패닉 런>이 개봉한다. <패닉 런>은 오로지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조깅을 나선 주인공 에이미의 이야기이다. 자동차도 없이 숲속 한 가운데 놓인 에이미는 아들의 학교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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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참사에 맞서 달리다 - 영화 '패닉 런'
참사에 맞서는 평범한 시민들
* <패닉 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연재해나 사회적 참사 앞에서 개인은 무력한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위를 그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 상황, 인간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이기적으로 돌변하는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그런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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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탈진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 연극 '생각은 자유'
사라의 행방을 찾아서
들어가며 지난 20일, 극단 아리랑의 연극 '생각은 자유'를 관람했다. 본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극의 줄거리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며 서문을 열고자 한다. TV를 보던 세 남녀가 환호한다. 검사 출신 정치인 '구서광'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선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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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맥스 달튼, 그가 사랑한 순간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자신이 사랑하는 순간들을 가장 본인 다운 방식으로 기록한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에서 나는 내가 사랑했던 어떤 순간들을 함께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나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미로 같은 나의 머릿속, 어지러운 복도를 빼곡히 장식한 방문들. 그 방문들 너머에는 모양도 속성도 제각각인 수많은 상념과 정념, 기억 및 감상 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들로 구성된 최종 산물은 아마도 나의 영혼이 될 것이라는 그런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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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덕업일치의 세계를 여행하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맥스 달튼 전'을 통해 콘텐츠의 소비와 재생산의 한복판에 서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은 전시 이름에서 힌트를 주듯 63빌딩에서 열린다. 지방 출신의 사람으로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갈 때마다 창밖으로 63빌딩과 쌍둥이 빌딩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처음으로 63빌딩에 가고 전망대에서 전시를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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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울림 편지콘서트 - 슈베르트, 겨울여행
올해의 겨울을 잔잔하게 보내고 싶다면 소극장 산울림의 편지콘서트를 추천한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이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연들의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유명 해외공연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공연까지 무엇을 관람해야 될 지 오랜 고민이 필요할 정도다. 수많은 공연들 중 무엇을 관람해야 할 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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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대 위에선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 - 스카팽
공연을 보는 동안 나는 생동의 질감을 느꼈다.
공연 사진: 국립극단 제공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글이 쓰고 싶어진다. 최근 인상 깊게 읽은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의 산문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의 첫 구절이다. 공연을 보고 나면 꼭 파도가 덮치듯 마음이 일렁였던 나는 그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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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울림 소극장에서의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
2인극과 소리가 보이는 공연
산울림 소극장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편지콘서트를 2013년부터 매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이 공연을 진행해왔고, 올해는 슈베르트의 음악과 그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 콘서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편지콘서트]는 주요 인물의 역할을 맡은 배우와 연주자 또는 공연자들이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