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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나는 소리로 세대를 연결짓다 - 더 콘서트 37.5 [공연]
매력적인 구성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보다 '쉬운' 클래식 공연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심포니로 즐기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는 단장 김미혜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클래식에 팝이라는 장르를 접목하여 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즐기기를 목적으로 공연한다. 팝이라고 해서 흔히 아는 외국의 대중 음악만을 이야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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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르주의 다락방에 초대받다 - 세르주 블로크展 'KISS'
입술 자국이 마구 찍힌 엽서가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연희동 골목길을 굽이굽이 지나다 보면 세르주 블로크의 다락방이 나온다. 2023년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그곳에서 세르주 블로크가 파리에서부터 보내온 러브레터를 받아볼 수 있다. 뉴스나 매거진, 책에 실린 일러스트레이션은 물론이고 4미터 크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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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복잡한 감정을 간결하게, 세르주 블로크展 - KISS
세르주 블루크의 작품들은 간결한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들이 모여 복잡한 감정과 특별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그의 선에 강한 울림이 있는 이유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비유적이고 재치 있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작품에 몰입한 관람객들은 이내 작품 이면에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사뭇 진지한 자세로 전시를 감상하게 된다.
Everybody is creative, not only artists. I think that creativity is everywhere. 예술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창조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세르주 블로크(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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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시간과 기록, 여유와 설빈 - 희극 [음반]
여유와 설빈의 ‘희극’처럼, 그동안의 기록을 돌아봤을 때 마주한 지난날의 어지러움과 상처들, 추억과 웃음들 모두 한데 모아 다가올 시간 속에서 조금 더 선명하길 바란다.
날은 점차 추워져 한 해의 마무리도 다가온다. 온갖 화려한 장식으로 도시를 밝히고 달력을 다시 들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세상이 이리 분주하고 매번 한 해가 지나도 때로 감상은 그리 극적이지 않다. 특별히 다르지 않은 하루가 지날 뿐이고, 돌아올 날씨에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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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은 어떤 뮤지컬인가요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한 편의 서사 같은 뮤지컬, 전사부터 바라본다.
난 뮤지컬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약 10년 전에 하나 본 것 같으나 가물가물한 것을 보니 시간에 바래졌나 보다. 뮤지컬과 사이가 멀지만 그래도 좋다. 뮤-지-컬, 이름 자체로 좋다. “다시 태어난다면 뮤지컬을 할거야!”라고 말하고 다닌 적이 있을 정도라니. 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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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귓가에 맴도는 뮤지컬 넘버,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디즈 이즈 어 뮤지컬’을 읽고 난 후 넘버를 찾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에서는 99개의 작품에 대해 다룬다. 아는 작품이 많았고 관람했던 작품도 꽤 있었다. 3년간 공부하고 손을 놓았던 공연을 다시 붙잡고 싶어지게 했다. 99개의 작품과 그의 곱절은 넘는 넘버를 소개하는 ‘디스 이즈 어 뮤지컬’. 이제 막 뮤지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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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죽음을 배낭 삼아 떠나는 여행 - 타조소년들
산 자를 위한 여행
죽음을 앞둔 이가 떠나는 여행엔 울림이 있다. 주어진 삶을 담담하게(혹은 화려하게) 정리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유한한 우리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이입한다. 이때의 울림은 슬픔과 감동에 가까운 감정이다. 다만 죽은 이를 위하여 떠나는 여행은 다른 울림을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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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흥미로운 뮤지컬 백과사전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나의 큰일들이 작게 느껴지는 순간까지,
내 꿈은 한남동의 블루스퀘어에 입성하는 것이다.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언젠간 이곳에서 상연하는 공연을 보고 말리라 다짐한다. 그런 강렬한 마음과는 별개로 아직도 선뜻 공연 예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내가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큰 감동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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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뮤지컬의 모든 것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도서]
뮤지컬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무언가에 진심인 사람은 그 순도에 비례해 말투에도 애정이 묻어난다. 최근 접한 책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이 내겐 그렇게 다가왔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아시아 최대 뮤지컬 극단 '시키'를 거쳐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모차르트!] 등 굵직한 대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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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의 기억 속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 -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더 콘서트 37.5
우리 안의 친숙한 음악
나의 경우, 쉴 틈 없이 빠르게 살아갔던 날들로 인해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신경쓰지 못한 빈자리가 있었다. 그 빈자리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으며, 코리안 팝 오케스트라의 따스함이 채워진 시간이었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심포니로 즐기다” 라는 슬로건과 함께,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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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랑 키스할래? - 세르주 블로크展, KISS
당신의 인생을 향해 키-스
자자, 다들 싸우지 말고 키스 - ! 전시의 타이틀이 키스(Kiss)다. 키스라 하니 자연스럽게 에로스가 떠올랐다. 그러나 세르주 블로크는 입술이 맞닿는 키스를 말한건 아니었다.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키스를 말했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을 넘어, 인류를 향한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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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두 번째 선택 - 연극 '낮은 칼바람'
그 사람의 선악을 결정하는 건 본성이 아닌,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가 내린 선택에 달려 있다.
1931년 만주, 하얼빈 북쪽 대흥안령 아래 외딴 객점. 객점 주인 ‘용막’과 건달 ‘종수’ 그리고 ‘수염’은 한족 지주들과 어울려 며칠째 투전과 아편에 빠져 있다. 객점의 일꾼 ‘금석’은 용막의 눈을 피해 글 배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어떤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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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 우리집의 작은 미술관
매일매일 만나는 나만의 작은 미술관 같아요. 오늘은 무슨 그림과 문구가 있을지 하루하루가 기대됩니다. 따뜻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 중요시해야 할 가치에 대해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문학과 결합한 일력이나 어드벤티지 캘린더가 눈길을 끌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며 같이 생각해 보게끔 만들기도 해요. 저는 이전에 철학 구몬이라고도 불리는 '전기가오리'에서 정기후원을 하며 철학 일력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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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날 나는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았다 -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더 콘서트 37.5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았던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의 장점은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복잡한 서사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단점은 너무 마음 편히 즐겨서 다 보고 나면 머릿속이 새하얘진다는 데 있다. 방금 너무 행복한 경험을 했는데, 이 경험을 뭐라고 서술해야 하지?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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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경계 없는 예술이 있는 곳 - 세르주 블로크展 [전시]
단순한 선으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묘사하는 예술가, 세르주 블로크
미술관 문을 열자마자 보인 핑크색 벽의 작품을 보고 센스가 넘치는 예술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이름은 세르주 블로크, 그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예술가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뉴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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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 공연, 조금 더 가까이 - 더 콘서트 37.5
편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공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부담스럽다. 클래식 전공자도 아니고 클래식 애호가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나에게는 '클래식 공연'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무의식 중에 어떤 장벽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포털 검색창에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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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군중 속 고독 - 아! 몰라 Overlook-Overwatch
개미로 표현한 인간의 세상
지난 11월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댄스 프로젝트 Tan Tanta Dan(안무 최진한)의 <아! 몰라 Overlook-Overwatch>가 올랐다. 2020년에 초연하여 이번은 세 번째 공연으로 작품의 주제는 같지만, 매번 표현과 내용은 바뀌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