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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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넌지시'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시인이 바라본 화가
문학과 회화의 만남이라, 이토록 닮고도 다른 갈래가 있을까. 예술을 표현하는 분야라는 점에선 문학과 회화 모두 역사가 깊은 학문이지만 글로써 이미지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문학과 그림으로써 그 속의 이야기를 생각하게끔 하는 회화는 매우 다르다. 따라서, 이 책, <그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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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틀대도 즐거운 삶 - 해법 철학 [도서]
삶의 역경을 만날 때 유쾌하게 살아남는 법
삶의 해법을 제시하는 철학. 나에게 있어 철학은 생각하는 방식을 제공하는 어려운 학문이지, 일상을 살아가는데 따라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해법 철학'에서 소개하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은 삶의 역경으로 비틀거릴 때, 즐겁게 해결하는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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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인 스토아주의 - 해법 철학
불쌍한 자의 처지를 보고 위안을 찾으라고 권하는 스토아학파
근래 업무적으로 혼나는 일이 잦았다.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엉망이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면역이 없어서 적잖이 흐트러졌었다. 애를 쓰면 실적과 칭찬은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었나? 오만한 삶의 공식이 깨지자 매일 밤 베개가 축축해졌다. 그러던 중에 '워드 판즈워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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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지와 미지의 공포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예측 불가능의 공포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브라이언 에븐스 소설집 환상 문학이나 공포 소설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흔히 괴담으로 분류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일하다가 집중이 흐트러질 때면 괴담을 읽는 게 취미라고 할 수 있다. 구전에서 인터넷으로 전해지는 괴담, 레딧에 올라오는 창작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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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et It Bea - 연극 비Bea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비(Bea)의 명랑하고 당찬 발걸음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비(Bea)
※ 이 글은 연극 <비Bea>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 최근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동반’ ‘안락사’ 두 단어 모두 낯설게만 느껴졌다. 평소 죽음은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단 다가오는 것 내지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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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악 4중주만의 완전하고도 긴밀한 세계 속으로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앞으로도 이들이 그려갈 레파토리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이 현악 4중주에 담은 내밀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부스 콰르텟은 실내악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에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국 실내악의 역사에 유례없는 일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다.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의 한국인 최초 입상, 역시나 한국인 최초로 22/23 시즌 영국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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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정적인 두려움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무섭지 않기에 두렵다
개인적으로 ‘서정(抒情)’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풀 서(抒)’ 자에 ‘뜻 정(情)’ 자가 결합하여 생겨난 ‘서정’이라는 단어는 ‘뜻을 풀다’, 나아가서는 ‘안에 있는 정서를 밖으로 풀어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보다 직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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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에 답이 필요할 때, 철학을 찾는다 - 해법 철학
수많은 고민의 해답을 스토아철학에서 찾다
밖을 나설 때면 서점을 찾게 된다. 요즈음엔 어떤 책이 가장 많이 나오고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매대와 서가를 찬찬히 살펴본다. 산책하듯 걸으며 책의 제목과 주제를 보면 출판 트렌드는 물론, 사람들의 관심사와 유행도 금세 알 수 있다. 그래서 책을 구경하는 건 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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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면의 단단함을 위해, 해법 철학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가지 생각이 존재한다. 다양한 철학자의 언어로 스토아학파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해법 철학>은 12가지의 주제로 스토아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판단, 외적인 것, 관점, 죽음, 욕망, 부와 쾌락, 타인의 생각, 가치판단, 감정, 역경, 덕, 배움을 키워드로 대표적인 스토아학파의 이야기를 담는다. <해법 철학>의 특징은 저자가 철학가의 말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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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시간을 거쳐 나는 네가 되었다 - 연극 비Bea
너의 존엄한 선택을 함께하며
병에 걸려 죽음을 바라는 여자의 이야기. 이 한 줄의 정보만을 가지고 찾아간 극장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침대 위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분명히 저 사람이 주인공 맞을 텐데, 병에 걸렸다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는 당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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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법, 단순하지만 충실한 삶을 위한 - 해법 철학 [도서]
잔소리는 싫지만 쓴소리가 필요한 어른을 위한 인생 지침서, 이론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철학 매뉴얼
철학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철학 서적을 읽는 행위가 공부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웠다. 좋은 쪽보다는 싫은 이유가 훨씬 많았던, 인생사에 불만이 가득했던 학창 시절에 그래도 꽤 좋아하던 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과 성적의 압박 앞에서는 배움의 즐거움과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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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보다 덜 무서운 이야기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이건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야."
세상은 섬뜩하다. 이 명제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한 참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거나, 죽이거나, 망가뜨리는 일들의 만연. 우리는 우리를 끔찍하게 만드는 세상의 많은 일을 목격하면서(혹은 저지르면서) 몸서리친다. 이처럼 세상이 섬뜩하므로, 현실의 섬뜩함에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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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과 나의 시간이 겹치는 체험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무대 위 연주자와 관객석의 청중들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순간들이 의미있는 공연의 기억을 만들어낸다.
어느 토요일 저녁이다. 장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이들에게만 공연기회가 주어진다는 예술의전당. 노부스 콰르텟의 <브리티쉬 나잇>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장에는 옅은 주황빛이 감돈다. 무대에는 관객석을 바라본 채 4개의 보면대와 아이패드가 놓여있고, 바닥에는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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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사는 법 - 해법 철학
오래된 '복세편살'의 방법
저 사람의 도발에 반응하지 말자, 나한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굴자. 내 손을 떠난 일이니 더 이상 생각 말자. 盡人事待天命.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 모든 사람에게 평균 수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니까. 내가 품고 살던 격언과 마음가짐이 어떤 학파의 사상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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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켜진 혹은 삼킨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현실을 비트는 장르 공포, 그 틈으로 다른 가능성을 보다.
필자의 생일과 같은 날에 발행된 신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미국의 유명 작가인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 소설집이다. 단편집이라길래 로알드 달같은 작가들의 책이 생각나 금방 읽겠거니 생각했다. 22개의 목차로 이루어진 차례를 보고 첫 장을 펼치자 마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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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디달고, 달디단, 죽음 - 연극 비Bea
그래도 우리는 살아내자
엄마, 날 죽여줘서 고마워 떠나는 길에 네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BIBI - 밤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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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무-인간의 삶을 꿈꾸다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무가 될 수 없음에 절망하면서도 그 사랑의 끝에서 나무-인간으로서 자신을 발견하는 인간의 기록
나무가 되고 싶었으며 나무를 이해하고 싶었고 나무처럼 살고 싶었던 한 아이는 끊임없이 나무를 관찰하고 나무에 대해 생각한다.인간과 나무와 세상에 대해 고찰하던 것들은 영혼의 한 구석에 모여 새 한 마리가 머무는 나무로 자라났다. 나무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