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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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이 에디터는 오타쿠입니다 [셀프 큐레이션]
오타쿠: otaku[御宅] (명사) 한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집착하는 사람. 또는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사람. 나는 인생에서 절반이 넘는 시간을 소위 ‘오타쿠’로 살았다.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일본 서브컬처 문화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
by 양혜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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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잊고 싶지 않은 순간을 붙잡으려고 [셀프 큐레이션]
내가 쓴 글을 다시 읽는 걸 매우 민망해하는 성격이다. 게다가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어제 했던 말이나 행동도 금방 잊는데, 신기하게도 아트인사이트에 기고하기 위한 글을 썼을 때에는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가 모두 기억이 난다. 그래서
by 장수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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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865일을 설명하는 글 다섯 가지 [셀프 큐레이션]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한 865일의 여정 중 개인적으로 아끼는 글 5개를 골라보았다. [Opinion] 을지로는 왜 힙해졌는가? [공간]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69516 오랜 시간 머릿속으로만 굴려온 소재를 비
by 강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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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공연에서 발견한 삶의 조각들 [셀프 큐레이션]
공연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 번 지나간 무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앞에서 숨 쉬던 장면뿐 아니라, 그 순간에 스쳤던 감정과 무대와 객석이 만들어낸 공기마저도 말입니다. 손에 쥐려고
by 박선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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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모든 글이 모여 내가 됩니다 [셀프 큐레이션]
프롤로그 오늘도 습관처럼 “모든 부분이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된다”라는 말을 곱씹는다. 나는 요즘 내게서 여러 가지의 글 카테고리를 작게, 잘게 생성 중이다. 에세이, 영화 칼럼, 일상 기사, 각종 공모전 등의 작업을 하며 여러 방면에서의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어떨
by 한세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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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서로를 알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 영원 [인터뷰]
10년지기라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걸 알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만나면 그저 스트레스 풀기 바빴던 우리는, 네가 모르는 '나'와 내가 모르는 '너'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다. 열다섯에 처음 서로를 알게 된 너와 내가, 스물다
by 강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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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나도 모르는 나를 소개합니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들
최근 왕래가 없던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내가 블로그에 올렸던 리뷰 아닌 리뷰 글을 보고서는 내 글이 좋았다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해보라는 내용이었다. 마침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던 터라 그래, 하고 지원했다. 그리고 에디터가 되었다.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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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빗살무늬토기 - 그 두 번째 이야기
불완전함으로 담아내는 간절함, 나는 여전히 '빗살무늬토기' 입니다
“강가에 다다라 어렵게 불을 지펴 간절함으로 구워낸 그 그릇은 미처 유약 또한 바르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금이 많이 갔다. 비록 생긴 모습은 투박하지만 그만큼 더욱 특별하다.”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은 생존을 위해 저장 수단을 만들어 내야만 했다. 그래서 토기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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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궁금하시지 않겠지만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해본 자문자답. 최초의 고백.
여는 말 나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늘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보기 보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렇다. 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사계절 중에서도 봄이 참 싫었다. 물론 친구들과 모여서 벚꽃을 보러 가거나 봄내음을 맡으며 하교하는 일만큼 일생에 행복했던 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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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야기는 전략 설계와도 같아요." 브이알북 정영선 스토리텔링 마케터를 만나다
브이알북 정영선 스토리텔링 마케터를 만나다
다른 동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살아가기 위해 '이야기'하는 존재라는 점일 것이다. 고대부터 나라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건국신화가 존재했듯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 중에 하나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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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자기소개 매뉴얼
‘이정욱’이란 사람은 이런 것을 좋아하고, 이런 성격을 지닌 28세의 직장인 남성입니다.
어떤 모임에 참석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즉석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나면 늘 찝찝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허겁지겁 자기를 소개한 후에 청중의 박수를 받고 나서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왜일까,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침 아트인사이트에서 자기소개 특집을 한다길래 이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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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당신의 여름 씀
나를 묻는다면 당신의 마음에 있다고 할래요
기자 3년차, 그간 만난 사람들의 사람들의 명함이 쌓인 상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도 질문 받고 싶다. 누가 나의 일상을 궁금해 해주면 좋겠다. 내 삶을 조목조목 따져서 물어봐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가 깨달았다. 내가 하면 되잖아? 누구보다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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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그거 다 포장인데요?
그가 보여주고자 한 찐따스러움
너무나 신선한 충격...! <찐따 박성빈>의 첫인상이었다. 이토록 가감없는 글이라니. 아트인사이트 메인 화면에 꾸준히 올라와서 종종 봤는데, 그때마다 매번 에세이 제목에 한 번 놀라고, 에세이를 보는 중에 두 번 놀랐다. 자신의 이름을 건 에세이, 정말 진솔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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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의 '의미'는 바꿀 수 있죠." - '실비아, 살다' 조윤지 작·연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가 의심이 들 때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미래의 내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또는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걸 다 이겨낸 미래의 내가 뿅 하고 나타나 다 잘 풀릴 터이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거나,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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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헤프게 기뻐하고, 코앞에만 열중할 것
내가 바라는 삶의 방식
자의로 자기소개를 하는 경험은 결코 흔치 않다. 지금과 같은 줄글의 형식이라면 더더욱, 뚜렷한 필요에 의한 상황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나의 사회적 잠재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의 자기소개서처럼 말이다. 이 경우 나를 소개하기보다는 나의 능력을 설명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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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
문학소녀와 댄싱머신
어린 시절 우리 집 작은 방은 도서관이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나무 책상과 벽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 책장 두 개는 방의 절반을 차지했다. 아빠가 대학 시절부터 공부한 철학, 인문학 서적부터 사촌들이 청소년기에 보던 책들, 나와 동생이 태어나면서 새롭게 사들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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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흩어져있던 나를 모아봅시다
오늘도 저의 한 면을 발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기대 않고 있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의 합격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다. 몇 날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나의 일상은 조금 달라지고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했고 그 집중은 내 주변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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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하려다 만 괄호 속의 말
당신도 내가 궁금했으면 좋겠습니다.
TV를 틀면 <힐링캠프>, <무릎팍 도사> 같은 인터뷰 프로그램이 한창 높은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부모님과 거실에서 TV를 보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두근거렸어요. 이다음에 커서 내가 저런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이라는 상상이 머릿속에서 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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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 명사 나. 에디터 '최아정'을 소개합니다.
‘나’라는 고유명사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 최아정입니다. 왜냐고요? 저는 유일무이(唯一無二) 하거든요” 면접장에 들어선 내 목소리가 경쾌하다. ‘자기소개해 보세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최대한 자신감 있는 어투로 내 소개를 한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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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완벽한 인생은 없다는 걸 리소프린트에서 배워요." - 일러스트레이터 고수진
어긋나서 ‘오히려 좋은’
지난 서울일러스트페어는 700여 개의 부스와 그 부스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부스는 있기 마련이다. 브랜드 이름이나 활동명이 아닌 ‘고수진’이라는 이름 석 자 아래에 형광색이 도드라지는 색감의 포스터와 카드가 가득했다. 그 한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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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대화하고 탐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당신에게 '강현아'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익명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강현아입니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편지 형식으로 쓰고 싶었어요. 수신인은 불확실한 편지는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지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침대 속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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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좋은 것을 보고 왜 좋은지 이야기하는 사람 - '콘텐츠 로그' 발행인 서해인
“좋은 창작자가 되는 법 못지않게 좋은 감상자가 되는 법도 이야기해야 해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메인 페이지 언젠가부터 콘텐츠라는 말이 뜨기 시작한다. 모두가 콘텐츠의 중요성을 말하고, 여기저기서 온갖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좋은 콘텐츠를 추천받고 콘텐츠에 대한 감상을 나누길 원한다. 콘텐츠 큐레이션, ‘콘텐츠를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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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5가지 무물로 알아보는 Me, Myself and I
2022ver. 자기소개
새해가 된 지 얼마나 됐다고,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추워서 옷을 겹겹이 껴입던 계절이 지나가고,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바쁜 한 학기를 끝내고 방학을 맞이한 그녀. 작년 인터뷰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지 내심 궁금해진다. 작년부터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