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전시 CULTURE FIELD

TRAUMA를 거꾸로 바라보다... 삶을 기록한 《대중의 예술 : AMUART》 전시 성료

5년간 이어온 AMUART 프로젝트, 춘천에서 세 번째 개인전으로 선보여 “상처 하나로 사람을 규정하지 않고,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직접 등록 김수림

IMG_6674.JPG

 

 

작가 김수림(예명 모먼트)가 지난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춘천 갤러리상상언더에서 세 번째 개인전 《대중의 예술 : AMUART》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약 5년간 이어온 문화예술 프로젝트 ‘AMUART(아뮤아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전시 구성은 AMUART라는 이름은 ‘TRAUMA’를 거꾸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 역사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28명의 ‘MUSE(뮤즈)’가 참여했다.


사진과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을 통해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소개하며 누군가의 상처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었다.

 


KakaoTalk_20261002_143819693.jpg

 

 

김수림 작가는 “AMUART는 상처를 가진 사람을 찾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상처만을 찾지 않으려는 프로젝트”라며 “한 사람을 특정한 경험이나 상처로 규정하지 않고, 그 사람이 살아온 삶 전체를 바라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28명의 MUSE(뮤즈)는 직업이나 나이, 인지도, 작가와의 관계 등에 따른 위계 없이 동등한 크기의 작품으로 전시장에 자리했다. 구성은 무작위로 정했으며, 김수림 작가 자신도 7번째 MUSE ‘모먼트’로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각 MUSE의 이야기를 담은 개인 카탈로그와 음성 콘텐츠, 영상 등이 함께 마련됐다. 관람객이 사진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듣도록 구성한 것이다.


고령자를 비롯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시를 경험하는 관람객을 고려한 시도도 이어졌다. 휴식을 취하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음성 콘텐츠와 화살표 안내 등을 활용해 관람 방식의 선택지를 넓혔다.


전시는 9월 26일 막을 내렸지만 AMUART의 기록은 전시장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 작가는 “처음 AMUART는 개인적인 경험과 질문에서 출발했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 저 혼자만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전시는 지난 시간 동안 AMUART를 함께 만들어온 MUSE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한 사람의 삶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만의 시간과 이야기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만나고 기록하며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문화예술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중의 예술 : AMUART》는 ‘예술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28명의 삶을 하나의 전시 공간에 펼쳐 보였다. 전시가 끝난 뒤 작품이 다시 각자의 주인에게 돌아가면서, 약 5년에 걸친 AMUART의 한 여정도 마무리됐다.

 

 

KakaoTalk_20261002_143819693_02.jpg

 


전시 개요

전시명 | 《대중의 예술 : AMUART》

작가 | 모먼트(김수림)

기간 | 2026. 9. 19. ~ 9. 26.

장소 | 춘천 갤러리상상언더

MUSE | 28명

형식 | 인터뷰 및 사진, 개인 카탈로그 제작 음성과 영상 등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기록 전시

 

 

20261002144228_8d4dca8148b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