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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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손쉬운 해결책'은 없다
성공을 거둔 심리학 아이디어들, 그 이면을 논하다
주어진 현실에 완전히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에 넣지 못한 것을 탐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욕구는 과하면 독이 되지만, 건강한 방향이라면 내적인 성장을 돕는 연료가 된다. 그렇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겨냥하는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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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그 안팎의 세계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갈망할 수 있는’ 자유의 종류조차 다르게 정해지는
* 본 글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핍 혹은 금지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갈망의 대상이 달라진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온 사회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누가 무엇을 억압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그것의 반작용처럼 무언가를 원하고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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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두가 바라는 환상을 깨다 - 손쉬운 해결책 [도서]
인솔자가 아닌 지도로서의 심리학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떤 이론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거나, 왠지 감정이 유난히 급하게 오르내린다 싶으면 '사람이 ~하는 이유'를 인터넷이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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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극장의 매력 - 연극 '용의 아이'
공생을 원하는 비인류와 비공생을 원하는 인류
기나긴 장마로 비가 내리던 토요일 오후, 뮤지컬 ‘용의 아이’를 보러 오랜만에 신촌과 홍대에 들렀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좋아해 종종 공연장에 방문하는 내게도 홍대의 소극장은 처음이었기에, 어쩐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던 것 같다. <용의 아이>는 고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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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구를 위한 억압이었는가 -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 속 자유를 갈망하는 여인들의 이야기
무대 위 일렬로 줄 세워진 의자 그리고 한 켤레씩 놓인 검은 구두. 극이 시작되자 여성들은 의자에 앉아 각자 몸을 풀고 구두를 신는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박자에 박수와 발장단을 맞춘다. 강한 포스의 베르나르다 알바가 등장하고 그들은 모두 그녀의 지휘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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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들의 고통은 되물림된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굳게 닫힌 문 너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옛날 옛적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멀게만 느껴지는 이국의 땅 그 곳에는 다섯 딸을 둔 엄마 베르나르다 알바가 있다. 온통 검은 색에 코르셋을 한껏 조인 상복을 입은 그들이 추는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이 이질적이고 그만큼 필사적인 아름다움이 되어 다가오기에, 몰입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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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쩌면 평생 나에게 낯설 세상에서, 가장 보통의 나 자신 - 보통의 카스미 [영화]
가끔 세상이 너무나도 낯설고 사무치게 외로운 당신에
사실 <보통의 카스미>라는 영화 자체에 엄청난 기대감이 있지는 않았다. 출연 배우 이토 마리카가 주연을 맡았던 <썸머 필름을 타고!>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기에, ‘썸필타’에서의 좋은 연기를 또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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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검은 억압 속 초록빛 갈망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초록 드레스 입고 세상 저 밖으로 나가 춤출래"
끼-이익- 대문이 열린다. 베르나르다 알바가 걸어 들어와 우뚝 선다. 딸들과 하녀들이 숨죽인다. 베르나르다가 천천히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른다. 모두 따라서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른다. 발을 구르는 듯한 선율이 흘러나오며 넘버가 시작한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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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생을 거부하는 인류의 결말은 - 연극 ‘용의 아이’
고전 문학을 연극의 언어로.
산울림 고전극장, 고전 문학을 연극의 언어로 올해로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산울림 고전극장>은 고전 작품을 연극의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소극장 산울림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 매년 주목받는 신진 연출가와 배우들과 함께 고전 문학을 다채로운 연극의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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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악보집 솔로 SOLO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악보집 [SOLO], 아직도 신선한 그의 음악적 재능에 감사하며.
'이루마'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다. 너무 자주 들어서 마치 다른 클래식 작곡가처럼 세월감까지 느껴진다. 이런 그가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악보집을 발매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받아보았다. 앨범에는 'Kiss the 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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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기 계발이라는 함정 - 도서 ‘손쉬운 해결책’
‘나’를 계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아침형인간, 넛지, 그릿, 자존감 등 돌아보면 시대마다 유행하는 자기 계발 키워드가 하나씩 있었다. 나는 책에서까지 이래라저래라하는 걸 듣는 게 질색이라 자기계발서를 외면하는 편이지만, 서점에서 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는 자기계발서를 볼 때면 어쩐지 불안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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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의 모든 보통들에게 - 영화 보통의 카스미
영화 <보통의 카스미>는 연애와 사랑에 관심이 없는 카스미를 주인공으로, '보통'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신중히 질문하는 작품이다.
나이가 들수록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소망들을 자주 마주하는 듯싶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평범함의 기준이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 그리고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요한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 심어져 있는 정상성 신화가 평범함의 기준을 드높이는 동시에, 그것의 답답함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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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보통의 한국인으로 살아남는 법 - 우주 여행자를 위한 한국살이 가이드북
극한의 한국에서 살아남기
한국은 도대체 왜 이럴까 해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인다. 여름의 문을 여는 서울국제도서전. 다양한 출판물을 소개하는 도서전에서 놓치면 안 되는 섹션이 있다. 바로 독립출판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 올해도 흥미로운 독립출판물이 가득한 가운데, 뜨거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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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손쉬운 해결책을 바라는 마음의 맹점 - 손쉬운 해결책
설익은 사고의 '파괴적인 영향력'
“최고의 심리학 비평서”라는 평을 받는 제시 싱걸의 저서 [손쉬운 해결책]은 자존감, 그릿, 넛지, 긍정심리학 등 심리학계의 아이디어들에 관해 논한다. 그 아이디어들의 근간이 되는 과학의 모호하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을 정리하고 그런 허술한 심리학 연구들이 그토록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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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도서 '손쉬운 해결책' - 이란 것이 과연 존재할까?
당신의 심리적 문제는 손쉽게 해결되었나요?
오프라인 도서점, yes24나 알라딘과 같은 온라인 서점을 방문하면 힐링 에세이, 자기계발서 도서들이 서점 베스트셀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나 역시 그런 도서들을 꽤 많이 읽은 편이다. 한때 일반 에세이나 문학·소설 장르들이 주름 잡던 공간을 다른 분야의 도서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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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로도 충분한 카스미 - 보통의 카스미 [영화]
우리 각자 삶의 방식에 응원을 보낸다
주인공 소바타 카스미는 자갈과 모래를 깔고 앉아 바다를 보는 게 습관이다.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나 싶다가도, 풀썩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다 급작스럽게 동창을 만나 동행하는데 그만큼 카스미는 좀 쿨하다. 이런 그의 주변에는 연애를 하니 마니, 결혼, 임신,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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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없는 진리가 난무하다 - 손쉬운 해결책
맹목적인 믿음에 물음을 던지다
출판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자기 계발'이다.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한다. 서로 공격하기 바쁜 우리 사회에서 자기계발서 만큼 우리를 위로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존재는 흔치 않다. 현재 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