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CURATION 13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타인

가장 가까워서 더 어렵고, 멀어져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관계. 우리가 가족이라 부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이어 읽는 글10 STORIES
  1. 01
    [에세이] 정상가족은 없다 Ep1. 가족치료의 세계
    변화하는 가족, 변하지 않는 문제 : 에세이 시리즈 [정상가족은 없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라는 법의 정의는 잠시 접어두겠다. 그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족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떠올려보자. 한번 더,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다. 평소 심심치않게 마주하는 사회의 '가족상'에 대하여. 가족에 대한 수많은 이미지를 바라보고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이
    by 신지예 에디터 | 2022-08-06
  2. 02
    [에세이] 가족도 결국 타인이다
    감정적 단절 후에 알게 된 것
    대부분이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 곳은 바로 가족이다. 상처받는 이유의 근원은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화내는 대신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길 바라는 기대. 하지만 내 부족함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제일 거침없이 상처 입히는 이들. 우리가 가족에게 바라는 건 그 부족함을 알기에 날 더 포용해주는 것일 텐데 말이다. ‘가족’이기에 바라는 ‘무조
    by 박태임 에디터 | 2022-04-16
  3. 03
    [Opinion] 제인 캠피온이 다시 쓴 가족적 비극의 원형, '파워 오브 도그' [영화]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는 「오이디푸스 왕」의 가족 비극을 서부극의 심리적 서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피터, 로즈, 필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욕망과 권력의 긴장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현대적 변형을 보여주
    비극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낯선 이의 불행보다는 가까운 사이에서의 파국이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비극의 걸작, 「오이디푸스 왕」이 오늘날까지도 강력한 힘을 갖는 이유 또한 바로 이 지점에 있을 것이다. 저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를 중심으로 그 비극의 또 다른 심장부
    by 황지윤 에디터 | 2025-11-14
  4. 04
    [오피니언] 우리는 서로의 면을 바라보는 입체들 [사람]
    차원론의 틀을 빌려 성찰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
    창작물을 평론할 때 인물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물의 한가지 면, 특히 선과 악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을 때 서사는 훨씬 풍부해지고 관객은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킬 여지를 얻는다. 즉, 인물의 입체성은 그 인물을 심도 있게 이해할 가능성을 뜻한다. 그런데 작품 속 인물들은 애초에 우리 주
    by 정혜린 에디터 | 2025-04-25
  5. 05
    [PRESS] ‘가족’이 아닌 ‘개인’으로 살아남기 – 가족을 구성할 권리
    폐쇄적 가족주의를 넘어 다양한 유대를 상상할 때
    「민법」 제779조(가족의 범위) ① 다음의 자는 가족으로 한다. 1.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2.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② 제1항제2호의 경우에는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 한한다.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가족의 범위’를 위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민법의 정의는 다양한 영역에서
    by 김효중 에디터 | 2022-10-07
  6. 06
    [Review]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사이
    가족은 늘 가까운 이름처럼 불리지만, 실제로는 친구보다 먼 사이일지도 모른다. 짐 자무쉬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바로 그 간극에서 시작한다. 부모와 성인 자녀, 그리고 형제자매. 이 영화는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기보다는, 이미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오래 살아온 사람들이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by 박지영 에디터 | 2025-12-18
  7. 07
    [Opinion] ‘그게 자식의 저주야’ 가족이라는 딜레마 - 연극 ‘그의 어머니’ [공연]
    미워할 수 없는 자식이라는 저주에 빠진 어머니이자 한 인간, <그의 어머니>
    모성(母性)의 얼굴은 평범하다. 어떤 감정도 다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한 사랑, 인내와 헌신, 걱정, 간절함, 강인함, 희생 등 어머니는 당연히 품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학습된 성스러운 감정들. 반대로 불신, 불안, 증오와 경멸, 통제 욕구, 나약함, 회피, 광기, 살인 충동과 같은 분노처럼 어두운 감정들까지도 당연히 담을 수 있는
    by 이진 에디터 | 2025-04-11
  8. 08
    [Opinion] 아빠 이야기 [사람]
    ‘아빠’ 에피소드를 모아보았다.
    사람은 누군가를 떠올릴 때, 자신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A라는 사람이 가족인지 친구인지 직장동료인지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아빠’로서 한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은 완전한 타인으로서 그를 받아들이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다. 최근 아빠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빠도 그
    by 이지민 에디터 | 2025-04-18
  9. 09
    [Review]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부터 -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
    작년에 부산 국제 영화제를 다녀오고 나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영화들이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지, 그걸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좋았는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기대작이었다고 해서 주저할 이유가 없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파더
    by 김지연 에디터 | 2025-12-16
  10. 10
    [Review] 감은 너무도 떫고, 가족은 너무도 닮았다 - 고당도 [영화]
    떫음에서 단맛까지, 가족이라는 ‘고(高·苦·故)당도’의 관계, 영화 <고당도>
    영화 <고당도>는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가짜 부고 문자를 계기로 '가짜 장례식'을 벌이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병원에서 모시고 있는 간호사 '선영',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남동생 '일회'와 일회의 아내 '효연', 아들 '동호'가 그 주인공이다. 일회와 선영의 관계는 첫 등장부터 꽤 명확하다. 텅 빈 주차장을 가로질러
    by 이유은 에디터 |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