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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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공간을 넘어 - 청혼 [도서]
우리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1 화자가 연인에게 쓴 편지를 엮어두었다. 화자는 우주 어딘가에서 군 복무 중이고, 그 곳은 지구에서 180시간 떨어져 있다. 둘 사이의 시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둘이 지구든 우주 어디든 함께 살기 위해서는 지금 우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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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프레임 바깥에서 바라보기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세상의 모든 영화인을 응원하며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던 5월의 첫 주 주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를 다녀왔다. 지역 기반의 영화제 방문은 처음이지만 아트인사이트에서 영화 콘텐츠를 위주로 활동하는 에디터들과의 동행이었기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섰다. 앞서 4월부터 치열하게 벌인 티켓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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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르바이트라는 치유의 장소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취업 지옥, 알바 천국
넌 왜 여기 왔는데? 소수의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단기 근무, 그러니까 ‘알바’를 해 본 적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둘만 남았을 때의 어색함과 그 어색함을 어떻게든 때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던지는 여러 화두에 공감할 것이다. 알바에서 사람들은 항상 ‘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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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더 이상 공허한 아침을 맞이하지 않기를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층 더 성장하고 있는 모든 사회초년생들에게, 더 이상 공허한 아침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일명 극 ‘I’, 내향형 인간 이이즈카는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싫은 티를 내지 못하는 그녀의 성격상 사장님의 야간 대타 부탁을 거절하지도 못한다. 더불어 회식을 가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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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괴물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낸, 과학 잔혹사
과학에도 인격이 필요해
우리는 흔히 과학자들이 아주 냉철한 판단력과 탐구의 자세로 세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려 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문명이 진보를 거듭하는 동안 그들은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으며, 이에 의거한 지위는 의심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부족한 예산, 떨어지는 체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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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괜찮아도 괜찮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살다 보면 가끔 그럴 때도 있는 거니까.
제18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재팬 컷츠상을 수상한 이시바시 유호 감독의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주인공 이이즈카는 몸과 마음이 지쳐 가족들 모르게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 드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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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군가에게는 구원이었을 - 그림이라는 위로
나만이 떠날 수 있는 세계
집 안의 종이란 종이는 모두 모으던 시절부터 늘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었다. 요령이 부족해 금방 손목이 저려오고 한번 꽂히면 끝도 없이 그것만 파던 성격 탓에 똑같은 그림만 여러 장이 나와도 즐거웠다. 그림은 나만이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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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이라는 위로 - 위안, 희망, 치유, 휴식의 미술관으로의 초대
지친 나의 하루를 위로하는 하늘
그림을 통한 또 하나의 위로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민, 외로움과 기다림…. 인생의 어둠을 지나온 화가 19인의 삶과 그림을 통한 위로. 인생을 살아오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고민과 걱정, 고통과 좌절이 있다. 이럴 때마다 위로받는 방법도 저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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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이 ‘짬뽕’이 될 당신을 위한 ‘짬뽕’ 한 그릇 [공연]
연극 <짬뽕>은 다양한 감정을 섞어서 만든 한 그릇의 ‘짬뽕’과도 같다.
배우를 좋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절대로 후기를 읽지 말 것. 배우를 좋아하면서 사람들이 해당 배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지 말라니. 흡사 1번부터 4번까지 필독하십시오. 당신이 4번을 봤으면 잘못 본 겁니다. 얼른 눈을 5분 이상 감았다가 뜨세요. 같은 나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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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느 날 아침에 받은 구원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구원을 위해 버티는 하루
2022년 영화 <흐르는 대로>를 통해 일본에서의 배우 활동을 재개했던 카라타 에리카가 2019년 방영했던 <아스달 연대기>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이시바시 감독은 카라타 에리카와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의 고유한 성격과 말투 등을 영화 속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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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짬뽕' - 춘래원 주인장 신작로 전상서
안아줘야 하고 말고. 많이 아팠을 텐데 말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20년간 대학로에서 공연되었다는 연극 '짬뽕'을 만나고 왔다. 10년, 20년 시간의 힘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무엇이든지 10년을 넘으면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요즘 받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5.18 민주화운동을 어떻게 표현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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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누구나 펼치고 싶지 않은 챕터가 있다: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아픈 챕터를 끝내 넘기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이이즈카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책을 한 장 넘길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짧은 숨을 내뱉고 다시 찾아온 아침을 맞이한다. 이불을 정리하고 어제 입었던 외투를 걸친다. 달그락, 자전거 고정대를 내리고 편의점에 출근하는 과정은 그저 적막할 뿐이다. 이이즈카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할까? 왠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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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7개 키워드로 찾아가는 혼종, Hybrid Korea - 도서 '혼종의 나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혼종hybrid’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앞선 질문에 대한 답에서 시작한다. 책의 서두에서는 탈식민주의 학자 호미 바바로부터 개념을 가져오는데, 그 개념에 따르면 혼종은 '유동적이고 역동적이며 적응력 강하며, 혁신적인 무언가가 탄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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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군가의 봄을 영영 앗아간,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 연극 짬뽕
연극은 그날의 광주에서 그저 묵묵히 자기 삶을 지켜내고자 했던 수많은 평범한 이들을 그린다. 우리 곁의 수많은 이웃들, 그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 작품을 보며, 지금까지 <짬뽕>을 찾아주었던, 그리고 내가 극을 찾았던 그날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여러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평범하고도 소박했던 봄을 처참히 짓밟은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광주의 한 중국집 춘래원. 봄이 오길 기다린다는 뜻을 지닌 가게 이름처럼, 춘래원의 주인 신작로는 소박하지만 단란하고 행복한 자신만의 봄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는 매일 자신의 통장을 들여다보며 딱 150만 원만 더 모으면 된다고 말한다. 그 150만 원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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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드넓은 우주 속에서 너라는 별, 청혼
SF소설의 길잡이
다시 쓰여진 [청혼]. 배명훈 작가의 청혼은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재출간이 되어 새롭게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개정 작업을 통해 더 섬세하고 미묘한 표현력을 내세워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도서 [청혼]은 우주공간에 있는 ‘나’와 지구에 있는 ‘너’의 연애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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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그림이라는 위로
바쁜 일상에 잠시 마음을 뉠 곳을 찾고 있다면,
잊을만하면, 읽고 싶어지는 존재가 있다. 문득, 막연히 '아 이제 수혈할 때가 된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달까? 다양한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는, 명화를 매개로 전개되는 예술 그리고 미술책. 나로서는 1년에 몇 번, 종종 찾게 되는 유형의 책이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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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과학의 어두운 역사를 해부하는 책 - 과학 잔혹사
과학 속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
과학은 인류가 구축한 학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은 각종 질병을 정복해왔고, 다양한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학의 유용성과 이기는 과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부추겼고, 과학은 인류 문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