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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슬픔에 이름 붙이기 - 짚어내기 어려운 감정을 붙잡는 시도 [도서]
삶은 애매모호한 감정으로 가득하고, 누군가는 그 감정에 이름을 붙였다.
"언어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즉 번역 불가능한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의하지 못할 만큼 모호한 슬픔은 없다. 우리는 그저 그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p17) 삶을 살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종종 마주한다. 그때마다 그 실체를 펜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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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신의 지난 슬픔 곁에 있어 주진 못했지만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개인의 슬픔을 낱낱하게 기록한 이 책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휘발되지 않던 나의 슬픔이 유난스럽거나 별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인터뷰 2주 전 엄마를 인터뷰했다.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에 기자로 취업하고 나서 하루 기사 3건 발행을 정신없이 채워야 하는 탓에 컨택이 쉬운 가족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는 1인 가구 전문 언론사라 50대 1인 가구인 정영숙 씨는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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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존에 없던 '감정 사전'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다채로운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
살다보면 뭐라 말로 형언하기 힘든 감정이나 사람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어떤 특정 사건' 때문에 나를 싫어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지위가 위협받는다고 느껴 나를 미묘하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괴롭혀왔어. 그런데 가끔 내가 다른 더 높은 상사한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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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쾌해진 사기극 - 심청날다
차라리 유쾌해야 한다고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불행한 삶이 예고된 듯 보이는 소녀에게 세상은 예외 없이 가혹한 법칙을 들이민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면 막대한 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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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쳐지나가는 감정들을 붙잡기, 책 '슬픔에 이름 붙이기'
마음 속 둥둥 떠다니는 슬픔을 소화시키는 사전
슬픔에 이름을 붙이다니,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나 신박하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슬픔’이라는 단어에 내포되어있는 수백 가지의 감정을 ‘슬프다’로 표현해오곤 했는데 때론 아쉬웠고 부족함을 느낀 적이 많았다. 그래서 이 감정을 표현하려고 다양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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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마음속 복잡한 감정을 인식하는 순간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수많은 감정을 한 단어로 요약해보기
“여러 종류의 새와 배와 역사적인 속옷을 위한 단어는 수천 개나 있는 반면, 인간 경험의 미묘한 매력을 포착하기 위한 어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17p) 언어는 인간의 생활양식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그들의 생활이 어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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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진다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단어의 무궁무진함
이 책의 추천인, 옮긴이의 말을 보면서 아이유 노래 '스트로베리 문' 가사 중 ‘바람을 새로 질러’가 떠올랐다. 노래 가사, 유튜브,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곳에서 생겨나는 신조어, 단어, 문장 같은 것들이 참 많을 텐데 저 가사도 새롭게 생겨난 문장이어서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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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상호 사전 교환 - 도서 '슬픔에 이름 붙이기'
어색한 이름짓기
"모든 인생은 조개껍데기 같은 것에 갇혀 궁극적으로 무지와 무능 속에 흘러간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혼자 내린 확신 속에서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지팡이를 집어 던지고 안내자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 앞으로 돌진하는 가련한 눈먼 미치광이를 흉내 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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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슬픔의 다정한 면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잔잔한 위로의 물결을 만나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명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환희와 비애가 뒤섞이기도, 열락과 상실이 합쳐지기도 한 감정 구슬들이 머릿속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가, 짙은 암흑 속 너저분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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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혼자 걷던 밤 마법처럼 나타난 빛나는 의류수거함 -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절망을 희망으로 재사용하는 방법
캔자스 시골마을에 살던 도로시는 어느 날 토네이도에 휩쓸려 마법의 대륙 오즈에 떨어진다. 이상하고 낯설기만한 이 곳에서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자음과모음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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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각자의 의류수거함을 찾아서 - 오즈의 의류수거함
'믿고 보는' 힐링 뮤지컬, 대학로를 온기로 물들이다
혼자 걷던 밤 마법처럼 나타난 빛나는 '의류수거함'. 소설 '오즈의 의류수거함' 뮤지컬로 재탄생. 외로움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힘'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구성, 안정된 문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관객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합니다. 제3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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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양한 몸짓, 익숙한 형상 - 모내기
어쩌면 <모내기>는 예술이란 일상을 관객의 마음에 심는 작업일지도 모르겠다.
언어의 형태가 다양하다는 걸 기억하려 한다. 언어란 왜 존재하고 사용되는가. 저마다의 이유를 되감아 올라가면 결국 어떤 것이든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과 맞닿을 것이다. 표현은 분명 그 자체로 삶의 중요한 조건이자 동력이자 목적이다. 드러내고 싶은 욕구와 염원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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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젊은 안무가 4인이 떠나는 새로운 모험 - 모내기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모내기'
모내기: 모든 모험은 내가 스스로 기회를 만든다 어떤 일에서 변화의 수순을 점진적으로 밟을 때는 기존의 상태를 성실히 보완하면 된다. 그러나 전에 없던 새로움을 쫓는 상황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미개척지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본래의 발자취를 참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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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를 구할 건 나밖에 없다 - 도서 '그림이라는 위로'
불안을 이겨낸 화가들이 건네는 100개의 명화
현재 부트캠프에서 코딩 교육을 받는 중이다.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부트캠프에서 왜 또 공부하냐? 한다면 실력 부족 때문이다. 대학 생활을 하며 충분히 공부하지 못했다고 느끼고 이를 채울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배우려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지만 그럼에도 자꾸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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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영화는 사라질 언어인가? - 2024 전주국제영화제 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출처]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1일 개막해 5월 10일 성황리에 행사를 끝마쳤다. 올해 개막작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19),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등을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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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친부 살해의 욕망, 그러나 친부의 모습을 한 아들 - 연극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연출 나진환은 이 작품에서 왜 ‘이반과 스메르자코프’에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는 이번이 세 번째 상연이다. 2016년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7시간 공연으로, 2021년도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6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라는 부제를 달고 3시간가량의 공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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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편의 전시회 같은 미술 교양서, 그림이라는 위로
치유의 힘이 있는 100개의 명화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명화는 큰 위로가 된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이탈리아 공인 문화해설사 윤성희 작가는 위안, 용기, 치유, 휴식 네 가지 테마로 그들이 남긴 최고의 인생 명화 100점은 선정해 만든 책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화가 19인의 인생도 우리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