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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진한 전통에서 따뜻한 축원까지 - 수림뉴웨이브 추다혜 '엇숨'
추다혜의 음악 인생을 개괄한 공연 '엇숨'
1. 밴드 ‘씽씽’의 보컬로 알게 된 음악가 추다혜 소리꾼 추다혜를 알게 된 계기는 어느날 우연히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씽씽밴드’의 Npr tiny desk concert 영상이 뜬 것이었다. 범상치 않은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왠지 그 썸네일을 지나칠 수 없었다. 그들은 화려한 샤먼 같으면서도 키치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보컬은 남자 두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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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6.09.22
리뷰
공연
[Review] 이 행성에서는 다 같이 에.바.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안녕자두야 민지처럼,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도 록 라이브 앞에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씨엔블루의 잔잔한 에바뛰부터 YB 서클핏의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사운드플래닛에서 직접 겪은 "다 같이 뛰는" 문화 이야기.
《안녕 자두야》 본 사람이면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거다. 평소엔 존재감 제로에 가깝던 민지가, 록 음악만 나오면 완전 딴사람이 되는 그 순간. 데스 메탈에 빠져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 동네에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던 애였는데, 음악이 나오는 순간만큼은 헤드뱅잉하고 목 놓아 소리를 지르고 완전 자기 세계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밴드 라이브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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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오래 듣던 노래와 처음 만난 음악 사이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처음 만난 밴드의 음악부터 어린 시절 MP3에 넣어 반복해 듣던 노래까지
9월 6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보러 파라다이스시티에 갔다. 9월이면 그래도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날은 예상보다 꽤 더웠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을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버거울 정도였다. 그래도 실내외에 공연장이 나뉘어 있어 중간중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오히려 여러 공간을 옮겨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게 하루의 동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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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Queen - 비틀즈 다음을 증명한 밴드 [음악]
비틀즈 이후 최고의 밴드로 불리는 퀸, 그들의 음악이 특별한 이유
역사상 최고의 밴드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 비틀즈일 것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밴드를 뽑으라고 하면 어떨까? 여기서부턴 의견이 분분이 나뉠 텐데, 하드 록 혹은 메탈 음악을 좋아한다면 레드 제플린을, 사이키델릭을 좋아한다면 핑크 플로이드를 뽑을 것이다. 그래도 한 팀만 뽑아보라 하면, 아마 수많은 사람들은 이 밴드를 뽑을 것이다. 비틀즈 해체 이후 비틀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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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별들이 모여 만든 별자리 [영화]
우리는 젊음이 지나서야 깨닫는 걸까 한없이 뛰어보고 도전해 보고 실패해 봐야 하는 나이에, 겁을 먹어 도전을 하지 않는다. 불안해지고 싶지 않아서, 뒤만 돌아 과거를 보고 오지 않을 미래가 두려워 발만 구른다. 하지만 그 마음 안에는 어둠을 밝히고 싶다는 희망이 차있다. 그저 가는 길을 잠시 찾고 있는 별들인가 보다. 그들도 나도, 아직 젊음의 가치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내야 할지 깨닫지 못한 어린 양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인생을 살면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영원할 거라 생각했던 연인과의 이별, 집안 환경으로 인간 방황, 가치관에 대한 흔들림, 꿈을 향한 열정과 반비례한 현실 등. 하지만 그렇게 길을 잃은 별들은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는 별자리가 되어 삶에 힘을 준다. 비긴어게인을 보고 난 뒤, 남자친구와 우르르 감상을 쏟아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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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6.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WE ARE LOOKING FOR… [문화 전반]
문상훈의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면 또 다시 그런 뻔한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
WE ARE LOOKING FOR COMEDY 문상훈과 무비랜드의 두 번째 만남이라니. 나도 괜스레 끼고 싶어서 오랜만에 성수동을 갔다. 2년 전 무비랜드의 첫번째 큐레이터가 문상훈이었는데, (이 글자를 누르면 무려 그때 당시 내가 쓴 글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직접 영화를 수입해온 것이다. 이처럼 무비랜드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친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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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6.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Official髭男dism - 완성형 밴드를 만난 순간 [음악]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이러한 곡은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J-POP 밴드는 ‘오피셜히게단디즘 (Official髭男dism)’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한동안 쇼츠 플랫폼 영상을 휩쓴 그들의 대표곡 ‘Pretender’는 모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이 곡은 나에게 있어서 조금은 특별한 곡이다. 더 솔직히 말하면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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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6.06.29
리뷰
공연
[Review] 오케스트라와 밴드로 다시 태어난 게임 OST,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LEVEL UP'
오케스트라와 만나 새로워진 게임 OST, 그 무대 위 자립준비청년들도 함께 '레벨 업'
내 인생에서 게임은 빠질 수 없는 취미 중 하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했으니, 인생의 절반도 넘게 함께해 온 셈이다. 예전에는 게임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사실을 눈치 보며 말해야 했는데, 이제는 굳이 숨길 필요가 없어져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요즘은 '술 먹는 연인 vs 게임하는 연인' 밸런스 게임에서 후자를 고를 정도이니, 오히려 건강한 취미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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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6.06.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을 좇는 방법이란 [영화]
성적도 좋지만 영혼이 없던 나
내게 ‘록’이란 쉽게 다가가지 못할 만큼 거대한 울림을 주는 특유한 세계처럼 느껴졌다. 보통의 록밴드라고 한다면 한 명이 몫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보컬과 베이스, 일렉, 드럼 정도로 구성되니까. 적어도 내가 봐왔던 미디어 속 락 밴드 멤버들은 노래하며 악기를 다루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작사·작곡을 주도하며 또 반항하고 맞선다. 정확히는 세상에 반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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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6.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밴드 음악을 다시 듣는 방식 - SERIES.L:리도어 [공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SERIES.L:리도어는 밴드 음악이 오케스트라와 만나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공연이다. 롯데콘서트홀이라는 공간과 ‘녹턴’이라는 키워드 아래, 리도어의 음악은 새로운 장르로 바뀌기보다 기존 곡 안에 있던 섬세한 정서와 사운드의 가능성을 더욱 섬세하게 드러냈다.
시리즈L(SERIES.L)은 대홍기획이 기획·제작하는 오리지널 공연 프로젝트로, 롯데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시도한다. 2026년 첫 라인업에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밴드 리도어가 이름을 올렸고, 이번 공연의 키워드는 '밤의 음악'을 뜻하는 '녹턴(Nocturne)'이다. 그중 필자가 관람한 무대는 6월 3일에 열린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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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영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 밴드' 스파이에어, 그리고 just like this 2026 [음악]
있는 그대로, 스파이에어 내한공연
일본 록 밴드를 이야기할 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있다. 바로 SPYAIR(스파이에어)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청춘을 향한 진솔한 메시지로 사랑받아온 스파이에어는 2005년 일본 나고야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다. 2010년 싱글 「LIAR」로 메이저 데뷔한 이후 「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
by
김주하 에디터
2026.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 싱 스트리트 [영화]
아무것도 없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얼마 전 10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싱 스트리트>를 보았다. <비긴 어게인>, <원스>를 이은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 영화였지만, 나는 이 감독의 작품이 처음이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인물들의 성장과 OST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첫사랑이라는 핑계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아일랜드다. 경제 불황이 닥친 가운데, 주인공 코너 역시 집안 형편
by
윤경주 에디터
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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