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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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완벽한 곡의 체화를 이뤄내다: 최인 기타 리사이틀
행복한 연주를 보았습니다
연주회장에서 나누어준 최인의 사진 얼마 전 티비에서 가수 윤종신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말하는 장면을 보았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은 너무나 많은데, 가사를 이해하고 그 감정을 진심을 담아 표현하는 가수는 보기 드물다고 말이다. 클래식음악 유튜브 채널인 ‘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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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진정 맛깔나는 탈놀음, 딴소리 판
올해 본 공연 중에 가장 짜릿할 정도로 재밌었다.
딴소리 판이라는 타이틀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싶었다. 탈놀이도 아니고, 판소리도 아닌 무엇? 포스터에는 단원들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기와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그 자체로 참 유쾌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보기로 결정했다. 처음 접하는 극의 형태에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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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순풍이 되리라 - 최인 기타 리사이틀 Traveler 리뷰
한계 없는 그 음악에 마음을 열면, 이전보다 깊고 넓은 자유를 얻는 것과 같다.
비가 온 뒤 날이 풀려 적당한 햇빛과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그런 날이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왠지 특별한 날인 듯 기분 좋은 따뜻함을 선물해주었던 그날의 하늘을 그의 기타 연주가 담고 있었다. ‘클래식 기타’라는 악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그렇다.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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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딴소리 아닌 딴소리 "딴소리 판" [공연]
그 어떤 말보다도 공감을 이끌어낸 '거지들의 딴소리'
옛 문화는 그 본연의 색깔과는 관련 없이 그저 그 시작으로부터 긴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루하다는 이미지를 얻곤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판소리나 탈놀이 등의 우리나라 전통 악극이 그러했다. 이들은 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장르였지만 오늘날에는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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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연극 "톡톡"
제가 가진 강박증은 말이죠...
시놉시스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 스텐 박사. 그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섯 명의 환자들이 차례로 대기실에 들어온다. "고의로 그렇게 말씀 드린 게 아닙니다. X발 개자식! 미안합니다." 통제불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는 욕설, 뚜렛증후군 프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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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 연극 '9월'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연극 <9월>은 2019년 11월 21일부터 시작하여 24일까지 성동구에 위치한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아트스탠드에서 진행되었다. 기존의 연극과는 다르게 의자를 둥글게 하여 배우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을 한다고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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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운 날이면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따뜻한 도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한 권, 어떠세요?
어릴 적 서양 영화나 만화에서 따뜻한 벽난로 앞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할머니가 손주를 위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손주들 손에는 따뜻한 핫초코가 하나 들려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책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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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판을 깨는 광대, 그들이 깨고 싶었던 신분의 벽 - 딴소리 판
약자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받았던 판소리 주인공들을 생각하며 쓴 글.
올해, 전통 서사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면서 한 가지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내가 얼마나 전통 서사에 관심이 없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말이다. 무관심한 것을 넘어 조금 싫어하기도 했다. 천편일률적으로 권선징악만을 내세우는 것도, 그 안에 (안 좋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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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9월, 우리의 풍경 - 연극 9월
그들의 "9월"이 나를 스쳤다.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9월>의 공연장에서 만난 우리는 모두 어딘가 닮아 있었다. 낯선 공연장의 모습에 긴장해 있었고, 눈치 게임을 하듯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다. 자유롭게 흐트러진 의자에 앉아 발을 까딱이던 중,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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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잃을 것 없는 거지 8총사의 깽판 한바탕 - 딴소리 판 [공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코미디 빅리그>
대화가 글로 옮겨지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는다. 발화자의 음색과 톤, 감정, 글로 미처 옮기지 못한 그전의 맥락까지, 대화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그것들을 다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레 해당 발화 안에 녹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글로 옮겨졌을 때, 제삼자의 시선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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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그림에 눈이 오래 머물렀다면, 당신은 아마도. - 그림 처방전
마음의 여유가 생겨 그림 옆에 글 한 두 조각을 읽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직시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나도 내 마음이 뭔지 잘 모르겠어’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런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적어도 그것을 직시하는 것을 도와주는 책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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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책만 읽으면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 문장의 일
험난하기만 한 좋은 문장의 길
글을 잘 쓰고 싶다. 모두가 감탄할 만한 대단한 문장을 쓰고 싶다. 그런 문장들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고 싶다. 그 책 표지에 당당하게 내 이름을 올리고 싶다. 독자들은 내 책을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곧바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다. 그렇게 부와 명예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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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9월"을 11월에 만나며 [공연]
연극 <9월>
배우와 관객이 어울려 둥글게 앉아 진행되는 극이라는 사실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형태이니 조금 어색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공연장에 들어서니 웬걸, + 모양으로 네 개씩, 의자들이 저마다 등을 맞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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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삶을 노래하는, 조성호 클라리넷 리사이틀 "ARIA"
가장 인간다운 세계를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맛보는 시간
벌써 2019년도 끝에 다다랐다. 코 끝에 와닿는 겨울냄새와 살을 에는 듯 저며드는 바람이 마치 한 해를 잘 마무리 지으라는 종용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된 것이다. 그래서 올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멋진 무대로 어떤 공연이 좋을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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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나에게 너무나도 막역한 100세 시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앉은 자리에서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는 세계일주를 연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 - 한국일보 -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베스트셀러이지만, 책을 읽다 덮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 아이즈 - 나에게 너무나도 막역한 100세 시대 10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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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장 위대한 멜랑콜리커와의 만남 [공연]
김광석의 노래는 풍요와 번영으로부터 소외된 멜랑콜리커의 아픔을 담아내지만, 그 아픔에만 정체되지는 않는다.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아빠는 젊은 시절 기타를 메고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겼다. 예전의 아빠 사진을 보면, 코미디 속 영화배우처럼 세상을 다 가진듯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여자들은 아빠의 노래를 좋아했고, 아직 세상의 풍랑이 덮치지 않은 젊은이의 생에 물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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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의 풍경이 되다 - 최인 기타 리사이틀
다음에도 또 그의 풍경이 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기타 독주회라니, 난생처음 접해보는 장르의 공연에 혹여나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을 살짝 안고 언니와 광화문으로 향했다. 공연장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아담하게 꾸며진 무대와 객석이 마치 연주자의 아주 작은 소리까지 관객에게 전달해주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작은 의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