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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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덕후 친구 필요하세요? - 책 좀 빌려줄래? [도서]
때로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두려움과 즐거움을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나는 나의 독서 생활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나’를 대변하는 책장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책 좀 빌려줄래?』의 원제인 ‘I will judge you by your bookshelf’라는 문장이 유독 반가웠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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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쟁, 그 뒤의 나 - 체리Cherry [도서]
전쟁 관련한 작품이 으레 그렇듯 이 책은 어둡다.
붉은색 계열로 만든 감각적인 겉표지. 책 Cherry의 겉표지만 보면,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일 것 같기도, 파란만장한 성장소설일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Cherry는 전쟁과 마약을 주제로 한다. 정확히는 전쟁의 뒷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붉은색 겉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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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Fringe – 202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가들의, 예술가들에 의한, 예술가들을 위한 축제
현재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올해의 주제는 ‘예술가들의 ________ 축제.’ 빈칸을 채우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다. 햇빛이 쨍쨍 내리 쬐는 8월 16일,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방문했다. 행사가 열리는 문화비축기지에 방문하자 색색깔의 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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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음 속 깊은 어두움을 보는 시간, 체리
어둡지만 생각할거리를 주는 책
장마가 끝나고 최근에 폭염이 다시 시작되면서 나는 비타민을 보충하듯 체리를 사 먹었다. 때마침 체리를 신나게 먹던 시기에 이 책을 받았다. '체리'라는 제목을 보면 내가 먹은 여름 과일이 떠오르겠지만 이 책은 과일처럼 달콤하고 상큼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어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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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각자의 시선 - 연극 '미래의 여름'
누구에게나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극이 시작되고 얼마 후, 나는 어린 시절 내 주위에 웅성대던 어른들의 목소리와 정겨운 부산 사투리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에서 경상도 출신 역할을 맡은 배우의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해 작품 감상 자체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미래의 여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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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책 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책 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책 덕후'라고 할 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이 먼저 들었다.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온종일 책만 끼고 산다거나, 유명한 고전을 줄줄이 꿰고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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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 수업을 통해 마음을 치료받다 - 도서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기쁨, 슬픔, 우울, 짜증... 모두 다 나의 감정.
"10년간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의 파편들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스스로의 감정 표현에 부끄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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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69세, 여성, 노인 [영화]
장년과 노년 사이, 그 어느쯤을 살던 효정의 이야기.
범죄, 특히 성범죄를 다룬 영화는 보기 전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가해자의 극악무도함을 보여주겠다는 미명에 취해 피해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실제 범죄만큼이나 폭력적인 영화가 널린 탓이다. 웰메이드 독립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은 영화 '한공주'도 피해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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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웅도 없고 전투도 없는 삶의 가운데서, '체리'
일상, 전쟁, 중독 그리고 삶, '체리'
영웅도 없고 전투도 없는 삶의 가운데서'체리(CHERRY)' 검붉은 광택을 내뿜는 체리. 한입에 털어 넣을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단단한 씨앗을 감추고 있다. 소설 <체리>는 이름 그대로 과일 체리를 닮은 작품이다. 단번에 삼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안에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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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라메르에릴 제15회 정기연주회 - 제75주년 광복절 특별음악회
이번 공연은 과거 대한민국의 아픔을 기리고자 한 뮤지션들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한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음악회를 두 눈과 두 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공연을 보러 갈 때마다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입구를 본 순간 예전의 일상을 되찾은 것 같은 기분에 그 어느 때보다 설렜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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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로운 감각을 깨우고 싶다면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예술가들의 _____ 축제. 새롭고 독특한 독립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코로나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계 축제가 미뤄지고 취소되는 지금, 독립예술가들을 위한 축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이 개막했다. 온라인 축제를 함께 진행하는 실험적인 시도와 함께 열린 해당 축제는 새로움과 경계없음을 지향한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어려워졌을 독립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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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설이 빚은 내면의 몰락 – 도서 '체리'
문제가 없는 게 문제였다.
영화 <체리> 스틸 이미지. 1.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있는 그대로 말했다. 사회 보편에 던지는 교훈이 있다-라는 식으로 서사를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에는 주인공이 너무 “못났다.” 보편적인 관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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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함께함이 도려내진 삶 - 도서 '고요한 인생'
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왜 난 여기에 있고 저기에는 없을까?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고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가면들 중의 엔소르(1899) 엔소르, 1860-1949 내던져진 반쪽자리 자아의 이야기 타자는 자아의 뼈대와 같다. 뼈 없는 육체가 고깃덩어리가 되는 것처럼, 타자 없는 자아도 그 형태조차 유지하지 못한다. 타자의 존재는 자아를 만들고, 타자에 대한 신뢰는 자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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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미래의 여름'에서 본 동아의 성장 [공연]
세상과 맞서 저항하기
1980년대, 갓 성인이 된 시골에 한 여자와 한 남자. 여자 ‘동아’는 부모 없이 자라 성인이 되어 한 남자 찬우를 만나 둘은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동아는 찬우에게 사랑에 푹빠져 그녀는 온 삶을 그에게 내던지고자 한다.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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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에 관련된 TMI를 나눠보아요 – 책 좀 빌려줄래?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나는 사람에게 천천히 정을 붙여가는 스타일이다. 관계를 맺는 것에 신중해서 상대에 대해 길게 탐색하고 처음에 마음을 주지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관계를 농밀하게 만들어간다. 마치 시간이 지날수록 깊게 우러나오는 찻잔 속의 한 잔의 차처럼 말이다. 관계 맺음의 법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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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느 시골 어귀, 울타리 밖의 여름 이야기. 연극 '미래의 여름'
올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와 길고 길었던 여름 장마로 인해 우울했던 기분을 환기해주는 연극이었다.
비가 떨어지던 어느 여름날, 친구와 오랜만에 ‘미래의 여름’이라는 연극을 보러 혜화를 찾았다. 덥고 습한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현실과는 다르게 연극의 포스터는 맑고 화사한 어느 여름날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밝은 여름의 향기는 시골 어귀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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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밀어두었던 '진짜 나'를 만날 시간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도서]
내가 지니는 모든 감정은 미워하는 대신 안아주어야 한다.
그림책 테라피스트가 알려주는 미묘하고 복잡한 내 감정 표현하는 법 10년간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의 파편들을 만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