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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직접 부딪친 사람만이 마주하는 아름다움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언어를 배웠을 때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고, 문화를 알았을 때 비로소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 좋아서 하는 외국어 공부의 맛] 제목만 보고도 괜히 한번 펼쳐보고 싶은 욕망이 드는 책이었다. 뭔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일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 게 쉽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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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품의 사소한 부분까지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호퍼가 창작한 작은 세계들 펼쳐보기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나와 함께했다. 가족 중에 미술과 관련된 전공이나 직업을 가진 분이 없어서 음악에 비해 나에게 접근성이 높지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전시'에 대한 개념과 '화가'와 '화풍'에 관심 있었다. 에드워드 호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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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창문으로 가두면 보이는 호퍼의 세상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에드워드 호퍼가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에드워드 호퍼의 이름은 모를지라도 이곳저곳에서 그의 그림을 접해와서 인지 낯설지 않았다. 그림이 걸려진 곳이라면 어디든 한 번쯤은 마주쳤을 정도로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상업과 순수 예술 사이를 부지런히 오간 그의 작품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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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가는 왜 그토록 바다를 사랑했을까? - 화가가 사랑한 바다 [도서]
101가지 바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102번째 바다가 그려지길 바라며.
대학에서 시를 쓰는 수업을 들을 때, 나에게 바다가 무슨 존재인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알고 보니 내가 쓰는 시에서 바다가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나의 무의식 속에서 바다는 이런 존재였다. 자꾸만 부서지는 어릴 땐 흐르는 대로 사는 바다가 부러웠고, 때론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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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요시다 유니의 아날로그적 세계 - 서울미술관 2023 기획전 YOSHIDA YUNI; Alchemy 展
하나의 이미지, 그 안에 존재하는 익숙함과 낯섦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이자 요시다 유니의 대표작 < LAYERED, 2018 >. 이미지를 들여다보면 마치 잘 짜여진 컴퓨터 그래픽 픽셀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흩트려 놓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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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불이 꺼진 자리에 남은 그을음 - 연극 육쌍둥이 [공연]
뜨겁게 타오르는 불로 인간의 두 얼굴을 비추는 연극 <육쌍둥이>를 소개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한때 자주 쓰이던 문장이다. 욕심을 부려서 큰 화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실수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비슷하다. 채워봤자다. 왜냐면 욕심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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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나요? - 안전 이별
성숙한 이별의 기술에 대하여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연애가 순탄히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관계의 끝맺음은 늘 어렵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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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올바른 이별”로 안내합니다. - 안전 이별 [도서]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래 가사처럼, 이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하나의 책 <안전 이별>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특정한 사건이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주저없이 “이별”을 꼽을 것입니다. 필자에게 헤어짐이라는 단어는 그 무엇보다 아프고, 슬프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정리정돈에 약한 성격이 이별에서도 드러나는 걸까요. 이별이라는 단어는 듣는 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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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좀 가볍고 과장스러워도 편하고 썩 괜찮은 이별 상담사 - 도서 '안전 이별'
안전이별한다고 입 삐죽거려서 미안해. 나중에 너한테 얘기할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히 내가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모두 끝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남거나 미련이 있어서 그랬던 건 아니고, 누구든지 이런 감정들에 대해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했다. 반 정도는 삐뚤어진 웃음을 걸고 이 책을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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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기 보세요~ 여기!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눈은 여기에 마음은 저기에!
"좋은 예술을 판단하는 단 하나 변치 않는 기준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고유한 시각이다" 15가지 주제로 펼쳐 보이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 미술사가 이연식이 국내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를 조명하고 분석한 책 [에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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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안전 이별
이별이라는 제목에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책의 첫 장을 열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평소 관심 없던 연애관련 책(이별이 주제이긴 하지만) 을 고른 이유는 단순히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하고 그가 설립한 인생학교가 펴낸 책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생학교가 펴낸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사람이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고, 앞으로 겪을 '이별'에 대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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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좋아서 하는 공부가 가져온 기막힌 변화!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도서]
스스로의 의지와 행복에서 시작한 공부의 맛의 기쁨을 보여주는 책,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배움은 평생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온 나는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일에 굉장히 보람됨과 행복감을 느낀다. 이것은 단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배워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도 그렇다. 괜히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마음이 좋아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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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양녕대군이 충녕대군에게 평화롭게 양위? 아니, 실질적인 전쟁! - 뮤지컬 '왕자대전'
뮤지컬 <왕자대전>은 익숙한 소재를 다루지만, 양녕대군과 충녕대군의 갈등에 집중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효령은 자질이 미약하고... 일을 조목조목 처리하지 못한다. 언제나 빙긋이 웃기만 할 뿐이다... 반면 충녕은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고 자못 학문을 좋아한다... 또 정치를 알아서 국가대사에 합당한 의견을 댄다. 더러는 뜻밖의 의견도 많았다.” 뮤지컬 <왕자대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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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중요한 건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는 마음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저자에게 이탈리아어가 그러하듯, 나에게 이 책이 그러하듯 인생은 항상 기대 밖의 선물을 가져다준다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모국어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자신과 같은 언어를 쓰는 이들과 소통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한다. 당연하게도 같은 언어문화를 공유하는 이들의 유대는 아주 견고하다. 언어로 쌓인 울타리는 함부로 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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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안전한 이별을 위한 지침서 – 안전 이별 [도서]
내가 더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안다면 이별이 초래하는 좌절감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다.
안전한 이별이란 뭘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이별은 없다고 생각했다. 아마 ‘이별’ 하면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은 아프고 쓰라린 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리라. 내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던 상대의 결점을 발견하고, 지적하고 결국 사랑보다 상처가 더 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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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불을 모두 조심하세요, 육쌍둥이 [연극]
불이 부르는 삶 혹은 죽음
이 극을 경험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용산 참사’와 ‘그리스 비극’이라는 두 단어 때문이었다. 한동안 뉴스의 헤드라인을 모두 차지했던 2009년의 용산 재개발 현장.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였지만, 재개발 진행이 결정된 구역에서 적합한 보상 없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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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본의 욕망은 더 큰 불을 지피고 - 육쌍둥이
욕망의 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육쌍둥이]를 같이 보러 간 지인이 내게 말했다. “아까 옆에서 엄청 웃던데? 그렇게 재밌었어?” 공연을 보고 숨이 넘어갈 듯 웃었던 적은 꽤 오랜만이었다. 옆에서 같이 본 관객들 리액션도 하나같이 박장대소였기에 그 분위기에 취해 더 의미 있게 봤다. 사실 이 공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