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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빛의 하얀색 불의 푸른색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한다.
누군가 내게 사진과 그림의 차이를 묻는다면 사진은 갇힌 것이고 그림은 담긴 것이라 하겠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 혹은 그 겹겹의 순간이 모여 하나의 초를 담았다면-물론 그렇지 않은 사진기법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림은 그 안에 영상, 시간, 그러니까 그들의 단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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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흐의 음악이 24년을 만났을 때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선율, 악기, 관객과 교감하는 세르게이 말로프.
물론 이 모든 것이 막달레나 바흐의 필사본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프의 연주는 어쩌면 바흐가 상상했을지도 모르는 독주악기의 다성음악, 한 명의 연주자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절묘한 즉흥 합주를 들려준다. - 글 신예슬(공연 팸플릿에서 발췌) 오케스트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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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클래식은 영원히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공연]
바흐의 재해석, 그렇게 클래식은 가장 기본의 모습으로 영원히
연주자 세르게이 말로프는 러시아 출신 비올리스트로,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Violoncello da spalla)’의 거장이라고 불린다. 이 악기는 ‘어깨 첼로’라고 불리는데, 낮은 음으로 연주되지만, 바이올린처럼 어깨 위에 두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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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보다 시간과 동행하다 -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록의 황금기를 이끈 숨은 공신, 힙노시스
아무 앨범이나 머릿속으로 하나 떠올려보자. 아른거리는 유일한 잔상은 앨범 커버. 앨범 커버는 음악이 담은 수십 분의 서사를 단 한 장으로 압축한다. 이것은 음악을 납작하게 재단하기보단 갓 태어난 세계에 이름을 붙여주는 일에 가깝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고 머릿속에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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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평온하고 매력적인 북유럽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전시 – 스웨덴 국립 미술관 컬랙션
스웨덴 대표 작가들의 79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스웨덴의 국립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79점 명작이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수적 예술계에 회의를 느낀 당대 젊은 예술가들이 기회의 땅 파리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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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 하나의 이미지를 위해 만드는 세계 - 영화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몸을 불사지르는 열정으로!
LP는 가난한 이의 미술 소장품이다 사실 나는 올드 락에 대해서 잘 모른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정도는 알지만, 핑크 플로이드는 처음 들어봤다.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LP를 모으거나 사지는 않지만, LP 특유의 무드를 좋아하긴 한다. 영화는 오브리 파월과 스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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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북유럽 화가들의 고민을 엿보며,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결국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 북유럽 화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실험을 엿볼 수 있는 선선한 바람 같은 전시.
마이아트뮤지엄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3년 전 개최됐던 앨리스 달튼 브라운 – 빛이 머무는 자리展 이후로 처음인데, 3년 전도 이번 전시도 모두 빛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창작의 소재가 되는 빛이라니. 아무튼, 전시회를 보러 간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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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생명과 빛의 조화가 담긴,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서로 사랑하거라 아이들아. 사랑은 모든 것이니까”
마이아트뮤지엄은 스웨덴과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2024년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새벽에서 황혼까지: 스페인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개최한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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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미술 사는 이야기
신생 공간에서의 신생 미술 이야기
묘한 책을 발견했다. 목탄인지, 연필인지 모를 한 재료로 거칠게 종이를 긁어놓은 듯한 '작품'이 있는 표지다. 도대체 뭘 나타낸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아래 자그마한 제목이 있다. '미술 사는 이야기' 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부제목이 있다. '- 신생공간이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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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머무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마음을 쓰고 귀를 여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으로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하는 듯하다.
영화 <트랜짓>의 주인공 게오르그는 마르세유의 한 호텔 주인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이곳에 머물고 싶으면 머물지 않을 것을 증명하시오." 영화에서 마르세유는 일종의 경유지이다. 즉 존재를 증명받을 수 없는 이들이 '일시적'이라는 상태를 방패 삼아 머무는 곳이다.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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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과거의 음악과 생생한 ‘현재’가 만나는 연주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공연]
‘21세기 바흐의 음악을 만나다',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21세기 바흐의 음악을 만나다.'라고 소개된 세르게이 말로프의 내한공연이 4월 23일 화요일 오후 7시 반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렸다. 무대 위 조명이 환하게 켜지고 박수 소리에 등장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세르게이 말로프. 그리고, 그가 연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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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계 바깥, 비극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네? 저는 안티고네가 아닌데요?
그대들은 언질을 주며 탄원자를 받아들인 만큼 나를 구해주시고 끝까지 지켜주시오. 그대들은 보기 흉한 얼굴을 보고 나를 멸시하지 마시오. 나는 신성하고, 경건하고, 이곳 시민들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자로 왔기 때문이오. … 그동안에는 결코 내게 나쁜 사람들이 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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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청각의 시각화를 보여준 초능력자들의 업적 - 힙노시스 : LP 커버의 전설 [영화]
그는 너무나도 단순하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비싸니까요"
과거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앨범 커버는 음악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앨범 커버는 리스너들에게 음악이나 아티스트에 대한 시각적인 첫인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자연스럽게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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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굳이’의 천재 - 힙노시스: LP커버의 전설 [영화]
‘힙노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를 추적한다.
21세기에 취미를 LP 수집이라고 소개한다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예컨대 긍정적으로는 ‘낭만 있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는 ‘굳이’에 가까운 취미로도 볼 수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시간제한 없이 들을 수 있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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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눈앞에 흐르는 북유럽의 아름다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북유럽 미술의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는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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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대미술 강의'로 보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북유럽풍 인상주의와 민족 낭만주의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소재하는 마이아트뮤지엄의 주최로 전시 중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관람했다. 평시에 단순한 관람자 및 수용자의 입장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화풍의 그림들로 가득한 전시회였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는데, 이는 세계로부터 멀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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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각형 하나엔 모두 담기 벅찼던 그들의 이야기 - 영화 '힙노시스 : LP 커버의 전설'
힙노시스의 예술성과 집요함에 보내는 찬사
음악을 디깅(자신의 관심사에 깊이 파고든 행위)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주로 자주 듣는 장르 신곡을 폭넓게 챙겨 듣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앨범을 발매하면 들어보는 식이다. 하지만 때론 예상치 못 하게 새로운 음악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거리에 나오는 음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