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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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뜨거웠던 그해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엘리오, 올리버. 올리버, 엘리오.
몇 달 전,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 친구가 이탈리아 ‘크레마’에 다녀온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는 도시였지만 청량하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친구의 게시물엔 ‘콜바넴 투어’라며 부러워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콜바넴’은 또 뭐지, 궁금해져 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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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른이들의 놀이터, 미니언즈 특별전!
작고 귀여운 미니언즈 캐릭터들을 통해 하루 동안은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한번 가저 보는 것은 어떨까?
2020년 새해가 되자마자 간 첫 전시, 미니언즈 특별전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미니언즈가 열리는 전시는 안녕 인사동이라는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이 된다. 인사동을 자주 갔지만 이렇게 새로운 공간이 생겨서 미니언즈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전시나 다양한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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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첫사랑을 엿보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그리고 부러워졌다. 자신의 감정에 저렇게나 솔직할 수 있는 열일곱의 엘리오가.
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본인의 인생 영화라며 한정판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사람, 영화의 한 장면을 타투로 몸에 새기는 사람 등 한동안 영화에 대한 인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몹시 궁금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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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다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부정함'을 '순수함'으로 해석하다
‘체홉, 여자를 읽다’는 관람을 한참 망설이게 한 연극이었다. 대략 두 시간의 연극이 뭐라고,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건 바로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 때문이었다. 간통죄가 폐지된 지 오래이지만, 내게 불륜이란 여전히 위법적인 행동이었다. 혼인신고서에 함께 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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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욕망할 줄 아는 여성들의 이야기 - 체홉, 여자를 읽다
욕망할 줄 아는, 입체적인 여성 인물을 기대하며 쓰는 글
최근 20세기 초의 고전문학을 읽고 크게 감명받은 적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담긴 그 책에는 한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도망치는 자, 방관하는 자, 책임지려는 자, 악용하는 자 등 여러 인간 군상이 등장했다. 책을 다 읽은 뒤 사람들과 그 책의 뛰어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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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첫사랑은 영원하다?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 자신의 모든 일상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하고 나서,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의 상실감과 허무감은 그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주 당연한 현실이지만, 로맨스 소설에서는 새드엔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어떤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다음 권, 다음 시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안심되는 일인지. 책 하나를 펼쳐서 다 봤을 때 다음 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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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니언즈 덕후라면! -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를 120% 즐기려면 영화를 꼭 보고 가길!
미니언즈 전시의 첫인상은 미니언즈 특별전이 진행 중인 장소이자, 인사동의 생긴 지 얼마 안 된 복합문화몰인 '안녕 인사동'이 삐까번쩍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규모가 크고 낯선 곳이며 주로 여가 목적인 공간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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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삼총사의 귀환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신이 정한 왕, 불꽃 같은 혁명
아이언마스크는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인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이 우선 전체적인 내용의 진행이 동화책을 읽는 느낌을 주는 듯했다. 사실 시대극에는 관심이 크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1차원적인 넘버들의 가사 덕분에 스토리를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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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나를 당신으로서 불러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도서]
나를 불러줄 때 내가 내가 아닌 그 사람이 되고싶다
인생은 알 수 없는 미스터리의 종합 세트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심지어 약 1초 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길 때면 답답함이 내 가슴을 억누르는 탓에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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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저, 당신이 알아줬으면 했던 사랑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티모시 샬라메·아미 해머 주연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첫사랑의 마스터피스’ 안드레 애치먼의 감각적인 언어로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2007년 해외 출간 당시 람다 문학상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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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끝없는 과학적 상상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과학이 말하는,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는 고양이.
편견이 있다. 어쩌면 사실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학을 못 한다. 못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문제의 정답이 정확하게 나올 때의 쾌감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지만 반대로 정답이 절대로 나오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도 굉장하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과학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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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도망간 두 마리의 토끼,뮤지컬 배우 '산들'의 재발견,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중장년의 삼총사', '젊은 쌍둥이 왕 루이와 필립'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던 시도는 이야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나, 서사에 있어서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형 뮤지컬에서 이러한 시도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만하다.
1. 맛있지만 너무 과한 재료 영조는 탕평책을 논의하는 장소에 탕평채를 양반들에게 제공했다. 탕평채는 검은색, 흰색, 푸른색, 붉은색이 골고루 섞인 녹두묵의 궁중음식으로, 붕당 간 조화를 요구하는 영조의 의도가 들어간 다분히 정치적인 음식이다. 사실 세상의 많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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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키덜트(kidult)다 - 미니언즈 특별전
Bello 어서와! Poopaye 잘가!
키덜트(Kidult: Kids와 Adult의 합성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18년에 이미 한국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애니메이션 및 카툰산업은 이미 소비자층을 미성년자로 한정하고 있지 않다. 제 1회 서울 키덜트페어는 2014년에 개최되었으며, 성인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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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파우치 속에서 꿈틀대는 여자들의 마음 -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공연]
안톤체홉의 미발표 단편 소설을 재창작한 옴니버스 연극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희극과 드라마와 코미디
체홉, 여자를 읽다 안톤체홉의 미발표 단편 소설을 재창작한 옴니버스 연극 희곡 작품을 읽으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소설가 '안톤 체홉'. 최근, 안톤 체홉의 4대 장막('갈매기', '바냐아저씨', '세 자매', '벚꽃동산')을 다시 읽고 있었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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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으로 살았던 사람,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빈센트 반 고흐를 기억하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5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기에 매 시즌마다 꾸준히 봐왔지만, 내게 이번 시즌은 조금 더 특별하다.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6개월 동안 살다 온 후에 보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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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대중 예술의 선구자, 툴루즈 로트렉 [전시]
물랭루즈의 거인이자 대중 예술의 선구자
후기인상주의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가 2020년 1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9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로트렉의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로트렉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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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강렬하게 여운이 남는 공연
아이언 마스크 - THE MAN IN THE IRON MASK - 러닝타임 150분에 인터미션 15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공연이었다. 살짝 졸리거나 지루한 타이밍이 생길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눈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든 극의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