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욕망에서 혁명을 상징하기까지 -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서]
영화史에서 에로티시즘, 여성은 어떻게 다루어졌는가
예술은 표현을 목적으로 한다는 말이 있다. 표현을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사고를 외적으로 창조하고 그 결실은 예술 작품이 된다. 그중 몇몇은 명작으로 남겨져 후세대 사람들이 다시 자신만의 예술을 창조하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이루어낸
-
[Preview] 다르지만 같은 신념과 혐오, 연극 마터
혐오의 세상에선 모두가 모두의 박해자이며, 모두가 각자의 신념을 위해 '순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배척과 혐오에 대한 질문.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연극 분야)을 수상작! <마터> 신념과 혐오는 한끝 차이다. 신념의 사전적 정의는 굳게 믿는 마음이다. '굳은' 믿음은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옳고 진리라고 생각하
-
[Review] 사마를 위해서 - 영화 "사마에게"
알레포를 위해, 자유를 위해, 훗날 사마가 살아갈 터전을 위해
전쟁터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증의 60프로 정도에 머물러있었다. 잠시 잊혀졌다가도, SNS나 뉴스 기사에 실린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되면 안타까움을 느꼈다. 하지만 가끔 가다가 눈에 밟히는 정도랄까. 감정의 변화만 있을 뿐, 내가 이 사람들을 위해 뭘 해야겠
-
[Review] 불편해도 가족이니까 - 듀랑고 [공연]
불편해, 불편해도 이게 가족이지
나에게 가족이란 항상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언제나 가족은 함께'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며 정말로 크고 작은 행사에 항상 가족과 함께했다. 입학식, 졸업식은 물론이요. 방학 중 가족여행 한 번은 꼭 갔다. 때로는 친구처
-
[Review] 야한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서]
쉽지 않은 책이지만 야한 영화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게 만들거나, 현대사의 흐름을 통해 야한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들어줄 것이다.
시대의 흐름 위에 지나간 과거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곧 내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냉철한 현실인식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내일로 이어진다. 현주소를 확인하고 인정할 때, 우리 앞에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초석이 놓
-
[Review] 아이언 마스크 [공연]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았다.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았다. <아이언 마스크>. 예상대로 무대도 규모가 있고, 인물도 많고, 의상도 화려한 반짝거리는 공연이었다. 나쁘지 않았다. 좋은 부분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비슷하게 있었으니까. 역시 뮤지컬은 언제나 볼 거리가 풍부하고, 너무나 멋있는 공연이다
-
[Preview] 연극 '마터' -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혐오의 시대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영 수업을 거부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갈등과 싸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에 반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 혐오의 시대, 서로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 2018년 초연으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
-
[Review] 영화 "사마에게"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엄마는 계속 촬영을 한다 그것이 여기에 남아 있는 이유니까 한국 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사마에게> 영화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종로구 돈화문로에 있는 서울극장의 6관인데요, 90
-
[Review] 나를 찾아줘, '파인드 미'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 그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고 한다.
이 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 후의 이야기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이름, 엘리오와 올리버. 한 남자로 돌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새뮤얼 펄먼.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
[Preview]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마터(MARTYR)' [공연]
연극의 제목 마터(MARTYR)는 순교자를 뜻한다.
*** PREVIEW *** 연극 마터(MARTYR) 독일의 카롤린 엠케가 쓴 책 <혐오사회>를 읽은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 '혐오'가 대두되던 때 혐오에 대한 좀 더 정확한 개념과 원인을 알고 싶었고 책은 혐오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매커니즘을 짚어주는 책이었다. 연
-
[Review] 이곳은 알레포, 정의란 무엇인가? - 영화 '사마에게'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단순한 문장을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This is Aleppo, What’s JUSTICE? 때로 논픽션은 픽션보다 잔인하다. 안전한 기승전결 구조와 주제가 담보하는 해피엔딩, 그리고 뻔하지만 익숙한 클리셰까지. 공포영화나 전쟁영화를 마음 졸이며 보다가도 결말에 가서 한숨 놓게 되는 것은 모두 픽션이기
-
[Review] 그들은 왜 듀랑고로 가게 되었을까? 연극 "듀랑고"
"가족이기에 더욱 숨길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비밀"
[Review] 그들은 왜 듀랑고로 가게 되었을까? 연극 <듀랑고> "가족이기에 더욱 숨길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비밀" photo by LDM 듀랑고에 가자! 거기가 어딘데요? 거기를 모른단 말이니,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란다. 아버지와 두 아들은 제대로 가족여행을 떠난
-
[Review] 사랑이 가져오는 시간의 유동성 - 파인드 미
마음에 든 커플을 헤어지게 되는걸 바라게 되는건 저도 처음입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대리석 조각상이다. 영화에서 반복해서 관객들에게 노출한 것처럼, 관능적인 소년의 육체를 표현한 이전 시대의 화려한 유물은 이상적이고 완벽하다. 퀴어 소재를 다룬 유명한 다른 영화 <브로큰 백 마운틴>과 비교를 통해 본 영화를 더 깊게 이해
-
[PRESS] 소리를 탐探하고 탐耽하는 시간, 모놀로그 소리극 "오단해의 탐하다"
저마다의 속도로 나만의 별을 찾아 탐색하고 탐닉하고 탐험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오랜만에 중국 친구와 만나 담소를 나눴다. 한국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중국 음악도 몇 가락 들려주었다. ‘음악은 세계 공통어’라는 말처럼, 말 한마디 없는 4분 남짓 한 시간 동안 수많은 감정이 마음속에 피어난다. ‘소리’는 마음 사이사이에 강
-
[Review] 그래도, 엄마는 너를 포기할 수가 없어 사마. - 영화 "사마에게" 리뷰
사마와 같은 순수한 눈망울에 허망함이 가득 차있는 아이들을 더 이상 지나칠 수 없다
글을 시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음속에 무거운 응어리가 너무 많아서 눈물이 고인다. 시리아의 내전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냥 알고만 있었다. 다가오는 1월 23일 개봉이 확정된 영화 <사마에게>는 그 참상을 있는 그대로
-
[Review] 미니언즈는 귀여웠고 나는 그렇지 않았다 - 미니언즈 특별전
귀여운 사람과 작품이 공존했던 시간
1. 섬세한 포토존과 놀이적인 요소들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내 입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이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섬세하고 기발하다”였고 두 번째는 “그래도 아쉽다”였다. 우선 첫 번째 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설치미술이 전시회의 주된 작품일 것임을
-
[Review] 그들의 이야기에 매료되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았던 작품이었고, 스토리와 배우의 실력만큼 중요시 여기는 무대의 활용도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신이 정한 왕, 불꽃 같은 혁명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 리뷰 특성상,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뮤지컬은 좋아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없는 소박한 취미 중의 하나이다. 뮤지컬은 너무나 보고 싶어 하고, 영화 장르 중에서도 뮤지컬 영화를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