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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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함께 성장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 - 나의 눈부신 친구
갈망하는 힘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
소설은 사라진 릴라로 시작한다. 릴라는 자신이 이제껏 남겼던 모든 흔적은 남김없이 지우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양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릴라를 바라보는 주인공, 레누가 있다. 레누라고 불리는 엘레나 그레코는 릴라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이제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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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문화를 이루는 것들에 대해 - '출판저널 517호'
나의 경험과 여러 필자가 쓴 글들을 바탕으로 책 읽기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또 책을 매개로 존재하는 여러 공간과 그 공간이 형성해가는 문화에 대해 생각했다.
책을 선물하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책 자체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에는 이 책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무의미한 선물이 될까 두려웠다. 요즘은 나에게 좋은 책이 언젠가 상대에게도 좋은 책이 되어주리라는 믿음이 있다. 일단 책을 곁에 두면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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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릇 액션 스릴러 영화는 이래야지 : 딥워터 [영화]
심연을 파고드는 생존기, 영화 '딥워터'.
* 스포가 있습니다. 러닝타임 81분. 요즘 영화치고는 꽤 짧은 시간이다. 게다가 액션•스릴러 장르라는 점을 생각하면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어떤 액션 영화가 90분도 안 되는 시간에 기승전결까지 끝난단 말인가? 물론 액션이라 함은 때리고, 부수고, 부딪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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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늘 누군가의 땅이었다. 연극 '팜(Farm)'
"나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어요."
[Review] 나는 늘 누군가의 땅이었다. 팜(Farm) "나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어요." 나는 늘 누군가의 땅이었다. 팜 인간인 오렌지, 오렌지의 설정은 SF 영화에서 등장했던 어느 캐릭터보다 안타까움이 진했다. 팜들은 어느 존재들과도 유전적으로 결합이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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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눈부신 우정과 인생 - ‘나의 눈부신 친구’ [도서]
우리는 그저 ‘자신만의’ 눈부신 인생을 사는 것이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1권이다. 나폴리 4부작은 레누와 릴라, 두 사람의 우정과 인생을 다루는데 1권에서는 그중에서도 유년기와 사춘기를 다룬다. 레누와 릴라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 레누는 릴라를 동경하고 그녀를 자기 삶의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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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 나의 눈부신 친구
건강하고 아름다운 우정
이 책을 처음 받고 읽기 전까지는 두 친구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만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내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해서 놀랐고 오히려 현실적인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나폴리 4부작'의 제1권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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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결국 판단은 - 고기잡이 배
누가 악인지는 의미없다.
1996년 어선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진다. 그 안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1. STAND BY 극의 시작은 배를 재현해놓은 무대에서 시작한다. 한쪽에 조명이 밝게 켜지며 배우들은 조명을 바라보고 각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누구는 누워서,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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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 - 원색적 답변에 대한 회피에 관한 지적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것에 대한 시원한 지적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집단이 모여 공동체를 이룩하고 공동체들이 모여 사회를 건설한다. 거리에 나가 주위를 둘러보면 한 나라에서도 이 나라 저 나라 사람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모든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가장 오래 속해 있었던 사회의 영향을 받아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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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코로나 뉴노멀에 생각해보는 책과 글의 가치: 출판저널 517호
글이 갖는 잠재력, 다양한 출판의 가능성 그리고 갓 출판된 신선한 책들의 향연
2020년 연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아직도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정부에서는 셧다운을 시행하거나 국경을 폐쇄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들을 시행하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도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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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언택트 트렌드 속 책의 역할 – 도서 "출판저널 517호"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출판업계가 나아가야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저널 517호>
<출판저널 517호>는 출판의 역사, 다양한 책 소개, 도서관 소개 등 현재 출판업에 대한 이슈가 담긴 잡지다. 특히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언택트 트렌드 속 출판업계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기사를 중점적으로 읽으며 온라인으로서, 오프라인으로서의 도서가 가진 힘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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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 하나뿐인 나의 단짝에게 : 나의 눈부신 친구 [도서]
누구나 한 번 쯤 느껴보았을 단짝을 향한 찬사와 열등.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년 시절과 사춘기를 떠올려 본다. 항상 내 옆에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있었다. 특히 '한 명'의 친구. 성향 때문인지 어느 집단에 있든 붙어 다닐 친구 하나가 생기면 그 외의 존재들에게는 관심이 안 생겼다. 마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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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해의 결여, 망가져 가는 사회 – 연극 '고기잡이 배' [공연]
우리 사회의 어딘가가 망가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돈 이들에게는 지구의 70%를 차지한다는 넓디넓은 바다에 비해, 어처구니없이 낡고 작은 어선에, 이미 초과 인원을 태우고 불법조업을 일삼는 배 따위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돈'이었다. 돈, 돈, 돈. 그게 뭐라고. 때로는 가장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돈. 돈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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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의 과학은 어디쯤 위치해 있을까? - SF가 세계를 읽는 방법 [도서]
현재 과학의 위치를 살펴보고 그 속의 ‘인간’을 고려하도록 만드는 것이 SF의 힘이 아닐까.
가까운 미래에 마주할 수도 있는 사건을 SF로 상상해보다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독자가 현실과 앞날을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한 가지 조건 아래 일간지에 연재했던 글 39편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19 발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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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고기 잡이 배
바다로 떠난 한국 사람들
1996년 여름. 남태평양. 항해 중에 어구를 조립하는 작업을 하는데, 승선 경험이 전무한 교포선원들은 수차례 작업 설명을 해도 손이 느리고 서툴러 갑판장에게 구타를 당한다. 이로 인해 한국선원들과 교포선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조업지에 도착하지만 교포선원들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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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 출판저널 517호 [도서]
책문화생태계는 비대면 시대에 맞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내가 있는 지역 도서관이 무기한 휴관 되었다. 이는 나에게 아주 절망적인 소식이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도서관으로 출근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가는 도서관은 시골에 있는 유일한 도서관인 만큼, 이용자들이 거의 없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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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성과 언더독 사이의 서사, 야구소녀 [영화]
수인은 언더독이었을까, 여성이었을까?
* 영화 <야구소녀>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성(性)과 성장의 이야기 영화 <야구소녀>는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프로야구의 과거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남성이 아닌 자'는 부적격 선수로 분류되던 조항이 1996년 폐지됐지만, 여성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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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난 신이 아니니까요, 연극 '팜 Farm'
만화적 과장, 분절된 동작, 다양한 소재가 돋보인 Farm의 빛나는 점과 아쉬운 점.
* 연극 "Farm"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렌지가 걸어 나온다. 슬로우 모션이다. 주변의 인물이 그의 걸음을 방해한다.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새 남자친구와 그의 조력자라고 불리는 마담, 강아지 케이타를 사랑하는 할머니. 노래가 흘러나온다. 'F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