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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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영혼의 울타리를 매만지다 - 윤곽
침묵 속에서 내면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여러 삶들
책 <데미안>을 이해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알을 깨고 나온 새. 고등학생이었던 어린 나는 그 알이란 것이 얼마나 두텁고 무거운 것인지 알지 못했다. 더욱이 그 알이란 것이 사실은 번데기에 가까운 것임을, 끊임없이 성장하고 우화를 반복하며 몇번이고 자신을 둘러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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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한 운동 Feminism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우리는 각자의 페미니즘 앞에 서있다
또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 페미니즘 이 책의 저자는 ‘페미니즘과의 만남 이후, 모든 것들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알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설령 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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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식물 존재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식물의 사유
페미니즘 철학자와 식물성의 철학자의 만남
『식물의 사유』 _루스 이리가레, 마이클 마더 [PRESS] 식물 존재에 관한 두 철학자의 대화 종종 시간을 보내러 가는 카페가 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미 가득한 대도로 곁에 지어진 다섯 층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의 카페다. 특징이 있다면 각 층마다 식물이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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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겠지만 – 윤곽 [도서]
궤적을 그리며 더듬어 가는 삶의 형태
당신은 이 세계에 대하여 당신의 문장으로 무엇을 왜곡시켰습니까. 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현실을 문장으로 기록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왜곡을 동반한다. 잠 들기 전 아무도 읽지 않을 일기를 쓰면서도 나는 한 문장 한 문장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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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여성혐오와 전쟁 체계 - 성차별주의는 전쟁을 불러온다
성차별주의와 전쟁의 뿌리는 하나다.
페미니즘 국제정치학이라니, 낯선 이름이다. 국제정치학이 무엇인지는 안다. 다양한 국가 간에 벌어지는 정치 문제. 이익 다툼과 영토 분쟁 같은 것들. 그런데 국가 간의 서열을 다루는 학문을 페미니즘으로 보면 무엇이 달라질까? 저자 베티 리어든은 미국의 페미니즘 연구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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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차별 없는 세계로의 한걸음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페미니즘'이 사회혁신을 유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Intro: 어버버한 내가 부끄러워서 몇 년 전만 해도 낯설었다. 내가 살았던 세계라는 곳은 남성중심주의가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할 만큼 나는 불만 없이 살았었다. ‘페미니즘’을 알게 되었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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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대화를 통해 삶의 윤곽을 그려가다 - 윤곽 [도서]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나 자신의 형태를 찾아가는 일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방법. 최근 내가 다루고 있는 주제이다. 이것들을 위해 총체적 시각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레이첼 커스크의 장편소설 ‘윤곽’을 만나게 되었다. ‘윤곽’을 읽으면서 만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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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두가 이어지지는 동시에 모두가 단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윤곽 [도서]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 <윤곽>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그 속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 책 '윤곽'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놓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나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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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타인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 - 윤곽
결국 해답을 내리는 것은 내가 해야되는 일
1 윤곽 - 사물의 테두리나 대강의 모습(네이버 백과사전). 윤곽이 잡히다, 흐리다로 많이 쓰인다.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얘기할 때 쓰이지만, 주관적으로 봤을 때 주로 '뚜렷하다'는 의미로 윤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도서의 일러스트는 여자가 물 속에서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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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동물병원 이야기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행복해지는 당신이라면
‘김야옹’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필명의 작가들이 아무리 많다하지만 가벼운듯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귀여운 필명이다. 의사 가운을 입은 고양이 표지를 보니 책의 내용이 얼추 짐작이 간다. “이 책은 분명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사의 귀여운 에세이야!” 그리고 그 짐작은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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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예술을 통해 보는 꽃의 피고 짐 - 덧없는 꽃의 삶
소리 없이 사라졌다 어느덧 피어 있는 꽃들에게서 발견하는 삶의 경이로움 <덧없는 꽃의 삶>
탄생과 죽음은 인간 고유의 것이 아니다. 무릇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매일 같이 보이는 풍경들을 생각해보자.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은 어느 순간 눈이나 비가 되어 사라지고, 푸른빛을 뽐내던 나뭇잎은 때가 되면 붉게 물들었다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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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출렁이는 나의 윤곽을 진정시켜보려고 - 윤곽 [도서]
밀도 높은 문장으로 쏟아지는 '남'의 이야기를 만나다
나의 모습이 희미해 보일 때가 있다. 마음이 기댈 곳이 없을 때, 흔들리는 감정을 붙잡아 둘 수가 없을 때. 그리고 그런 때는 나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 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들이닥치는 위기가 나는 조금 당황스럽다. 레이첼 커스크의 장편 소설 『윤곽』에서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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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들 모습의 철없는 버전 - 프란시스 하 [영화]
프란시스에게 매우 감정 이입해 버렸다.
난 대도시를 꼿꼿이 살아가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에 유독 약하다. 다들 스무 살을 넘겼는데 여자아이라고 일러도 될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소녀라기엔 좀 많이 웃자랐고 아가씨나 어른이라기엔 더 버둥거리는, 그 사이의 돌다리에 서 있는 여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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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익숙함을 새롭게, 인디애니페스트 2020
넌 어떤 애니?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인크레더블 2>를 보러 갔던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눈물 폭격을 맞았다. 바로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 bao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제는 새롭지 않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그리고 사랑이라는 – 이미 너무도 많은 작품에서 다뤄온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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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멈추지 않는 가능성으로, 멈추지 않는 이에게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페미니즘적 목표의 실현이 절실한 요즘이다.
페미니즘적 목표의 실현이 절실한 요즘이다. 집단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상습 범행했던 ‘버닝썬 게이트’의 주동자들이 터무니없이 적은 형량을 받은 것처럼 제도적인 부분부터 만화가들의 여성혐오 콘텐츠 양산과 이를 비호하는 공동체의 지속처럼 사적 영역으로 보이는 공간에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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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헌법 11조 1항을 향한 첫걸음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한 번 상자를 열면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속 불편한 진실.
연예계에서 남성 연예인과 여성 연예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은 늘 존재해왔다. 가령 남성 연예인은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도박을 하더라도 ‘더 좋은 모습(음악, 연기 등)으로 보답 드리겠다’라는 사과와 함께 몇 년 뒤 당당하게 TV에 나오는 반면, 여성 연예인은 짝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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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른이 된다는 것: 영화 '프란시스 하'
청춘의 끝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나 정도 즈음은 가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문화생활의 범주에 드는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 나는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 가사가 있는 음악도 좋지만, 가사가 없는 음악은 더 좋아한다. 그 느낌 그대로 나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