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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일이 왔었다... 내일로 갔었다 - 뮤지컬 '곤 투모로우'
그들이 꿈꾸던 나라는 왔는가.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23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본 작품은 갑신정변(근대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2015년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고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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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지털 우주의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속 0과 1의 우주를 헤엄치며 든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캔버스에 유화'라는 간결한 설명과 함께 액자에 고이 걸렸던 그림들이 스크린 속에서 돌아다니고, 오직 스크린에 띄워지기 위한 작품들이 한 갈래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온라인 민원 처리부터 NF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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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청혼했던 모차르트 - 모차르트 평전
거장의 일생을 덤덤하게 담아내며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설명서
6살의 모차르트는 공주 두 명에게 안내를 받으며 쇤부른 궁전을 둘러보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그러자 막내인 마리아 안토니아가 달려와 모차르트를 일으켜 주었다. 모차르트는 공주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친절한 분이로군요. 저와 결혼해 주세요." 평민 소년이 신성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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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컴퓨터 너머의 세상을 그리다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 미구엘 슈발리에가 선보이는 디지털 뷰티 속으로
아직은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8월 중순, 오랜만에 전시장을 향해 발길을 내딛었다. 티켓 발권을 한 후 입구 벽면에 기재된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달라는 스텝 분의 안내, 그 중에서도 전시장이 어두우니 유의하여 이동해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어두우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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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실패에도 꺼지지 않는 혁명의 불씨 – 뮤지컬 ‘곤 투모로우’
그들이 갈 수 없었던 나라에서 그들을 떠올리며, 또 다른 내일을 이어간다.
조선 말기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순간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재창조된 작품,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밖으로는 서구 열강과 청, 일본의 이권 쟁탈이 가속화되고, 안으로는 간신들이 활개를 치던 1880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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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과 디지털의 만남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어떻게 융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진다는 결론을 지어준 전시.
명동 한복판에서 미디어파사드를 본 적 있다.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보다 더 아름다웠던 건, 찾아온 사람도, 그냥 지나던 사람도 모두 한곳을 바라보며 감탄하거나 조용히 감상하던 모습이었다. 미디어파사드를 처음 접한 건 훨씬 더 오래전이었다. 당시에는 디지털 예술이 익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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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 모차르트를 바라보다 - 모차르트 평전
모차르트의 삶을 한국어로, 친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귀중한 경험
인류가 모차르트를 여전히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가 추구한 음악은 자유와 순수함 그 자체이다. 거창한 가치를 위해 몸을 불살랐다기 보다는 평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했다. 이런 점은 그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잘 통한다는 점에서, 그 이후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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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차르트' 말고 '볼프강'을 만나다 - 모차르트 평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피상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변하는 존재고, 심지어는 죽은 다음에도 평가가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을 어느 시기에 알았느냐에 따라 내가 아는 그 사람과 다른 사람이 아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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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갇혀 있어도 아름다울 수 있다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0과 1로 나눈 디지털에 아름다움을 맡겨
끊임없이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껴안고 삶의 전부를 예술에 바친 프랑스 디지털 아트의 거장, 미수엘 슈발리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최신 작품들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첫 서울 개인전이 "아라아트센터"에서 2024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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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솝 우화 너머의 이야기 -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 [공연]
무얼 해도 우스운 어긋난 이곳에서 아무 걱정 말고서 기쁜 춤을 출래요
그늘진 땅을 숲이라 한다면, 우리가 사는 빌딩으로 가득한 이곳도 숲이다. 여전히 짐승들이 살고 있는, 성공한 작가 이솝, 그리고 그를 찾아온 여우가 들려주는 이 숲의 우스운 이야기들.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는 ‘이솝의 우화 제작기’ 혹은 ‘제작비화’를 담아내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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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안전한 신체의 확장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3 [영화]
매체의 발달 속에서 우리는 어떤 제스쳐를 취할 것인가. 잠식당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네마프 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 영화제이다. 참고로 대안 영화란 주류인 대중 영화에 대한 서사적, 형식적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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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점과 선, 그리고 색채가 현존하는 가상세계의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이 네트워크는 매 순간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보는 이를 충분히 압도할 만한 작품의 웅장함은, 작은 점들과, 선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가까이서 들여다보았을 때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이자, 파리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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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디 행복하길 바라요 - 그녀의 취미생활
살아남은 이들의 잔혹한 꿈
* 최대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매일 밤 머리맡에 가위를 두고 잠에 들어야 하는 삶, 박하마을에서의 삶은 정인에게는 그런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정인에게는 '가해자'와 '잠재적 가해자'로 가득 차 있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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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정수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점, 선, 면으로 이뤄낸 관계의 해체와 재정립
금번 <미구엘 슈발리에_디지털 뷰티 시즌2> 전시는 여러모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전형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문제작들로 빼곡했다. 전시의 주인공이자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는 쌍방향 미술이라는 ‘인터랙티브’의 정의를 넘어 다각도에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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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진정한 안전한 ‘우리’를 되찾기 위해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융복합 대안영상예술축제인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이 오는 8월 10일~8월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메마르 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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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전한' 나아감 - 2023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
깊은 이해로 비롯되는 '안전한' 확장
'안전한 신체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네마프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신체의 확장과 그 때문에 비롯되는 불안전함을 다뤘다. 과학기술 문명은 분명 우리가 활용가능한 신체의 범위를 확장시켜주었으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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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짐승들의 이야기일까? - 연극 ‘이숲우화 : 짐승의 세계’
이솝우화 속 짐승들의 이야기로 비춰보는 우리네 모습
이 연극은 짐승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성공한 작가 이숲의 팬미팅에 초대된 관객들은 그가 이야기하는 인간과 짐승의 차이점에 대해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 인간이 어떻게 한 낱 짐승과 같겠어’와 같은 생각을 은연 중에 감춰 둔 채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