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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듀랑고로 향하는 뒷좌석에서 나는 어땠을까? 가족 연극 "듀랑고" [공연]
가족의 현실은 해피엔딩이 아니니까
연극의 시작 지난 일요일,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듀랑고’를 보고 왔다. 평소, 영화보다는 연극을 잡 접하지 못했고 코미디의 성격이 강한 연극만 봐왔던 터라 이렇게 우리네 삶을 그려낸 연극을 보는 기회는 늘 새롭게 느껴진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예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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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족은 가족일 뿐 - 연극 '듀랑고'
가족은 만능이 아니다.
가족여행에 담긴 의미 한 가족이 여행을 떠난다. 가족여행은 어엿한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하는 행사의 성격을 띤다. 하지만 현실에서건 이야기 속에서건, 가족여행이 행복하고 순조롭게만 진행되는 건 좀처럼 보지 못했다. 여행을 떠나면 직장이나 학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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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섹슈얼리티의 억압과 해방, "야한 영화의 정치학"
100년 '야한' 영화사를 통해 보는 우리 사회의 섹슈얼리티
형용사 ‘야하다’라는 단어는 '천하게 아리땁다.'라는 의미와 '깊숙하지 못하고 되바라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름답지만 그 깊이가 얕으며 천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단어의 의미와는 달리 '야함'이란 여러 이데올로기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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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나만의 보폭과 속도로, 혼자 일합니다 - 좋아서, 혼자서 [도서]
1인 출판사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의 산문집 , "좋아서, 혼자서"
좋아서, 혼자 일합니다 책을 즐겨 읽는 나에겐 믿고 읽는 몇몇 출판사가 있다. 출판사의 이름만으로도 책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그런 곳. 그중 하나가 바로 <북노마드>다. 북노마드는 책을 뜻하는 '북'(Book) 과 특정한 가치와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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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저는 기꺼이 구원을 거절하겠습니다 - 마터 [연극]
강한 믿음, 좁은 시야, 시야 밖의 배제. 혐오의 굴레를 끊어내야 한다.
2018년 초연으로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을 수상한 수상하여 그 작품성과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시놉시스> 벤야민은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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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를 몰라도 재밌게 읽히는 책 - 야한 영화의 정치학
<야한 영화의 정치학>은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총 44편의 영화를 아우르면서도 영화가 여성을 다루는 시선의 변화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빨간 비디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 빨간색 비디오테이프 안에는 빨간색만큼이나 자극적이고 화끈한(?) 19금 성인물이 들어있었다. 비디오 테이프의 거칠거칠한 표면을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세대도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복고풍 영화나 드라마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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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누구에게나 성적 권리가 있습니다 - 성적 동의 [도서]
성적 동의는 여전히 낯선 개념이다.
“이것은 동의가 아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알아야 할 개념 ‘성적 동의’ 동의 문제의 핵심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 손에 쥔 위력과 권력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사적 경계와 신체적 자율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성적 동의가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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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이제 야한 영화를 어떻게 봐야 할까 - 도서 "야한 영화의 정치학"
이제는 야한 영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알 것 같다.
야한 영화를 안 보기 시작했다. 원래는 작품성만 있으면 선정성 따위 개의치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요즘 들어 무의식적으로 베드신이 들어 있는 영화의 관람이 꺼려지게 되었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관련된 일을 알고 난 뒤부터였다. 프랑스 영화 <가장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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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성 중심의 포르노그래피요소를 여성의 눈으로 보기: 야한 영화의 정치학
야한 영화는 남성의 것이다.
예술에는 그 시대의 사회상이 담긴다. 혹은 예술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고, 이미 논의되고 있는 문제를 지지하기도 한다. 물론 사회문제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것마저도 의도이다. 제작자의 가치관이 담겼으므로. 영화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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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너'와 '나'의 휘장은 찢어질 수 있을까, 연극 "마터"
혐오와 종교의 만남! 즐거운 조합 기대합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나 오늘날 들끓는 혐오 이슈에서만 배제의 원리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상 용어에서 쉽게 다른 사람을 소외시키고 비참한 기분을 들게 할 수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괴롭히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표현을 섞어 이야기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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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 "사마에게" [영화]
일상이 공포스럽다는 것은 생각보다 끔찍하다
야생동물이나 다름 없던 초기 인간의 모습에서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이야기하고 우주여행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된 지금의 모습까지 절대 인간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또 떠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전쟁이다. 그 양상은 맨 몸 혹은 땅에서 주운 돌멩이부터 생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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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야한 영화의 정치학, 시대를 관통한 야한 영화
지금껏 ‘야한 영화’는 즐거움을 위한, 가십거리가 될 만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대기적으로, 또 깊은 시각으로 바라본 그것들에는 우리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시대상이 있었고, 끊임없이 반성해야 할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동기는 충분하다.
‘야한 영화’와 ‘정치학.’ 사회적 시각으로는 완전히 대치되는 곳에 있을 것 같은 두 단어가 한 책의 제목이 되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하던 찰나였다. 시각적으로 새빨간 표지와 야한 영화라는 노골적인 제목은 생각의 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고정된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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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뫼비우스 띠에서 벗어나기 힘든 가족 - 연극 듀랑고
듀랑고로 떠나는 여행길에서 밝혀지는 진실들
전형적인 가부장적 형태의 가족. 요즘엔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가부장적 사회가 만연했다. 자식과 남편 사이에서 새우 등이 터지는 건 항상 ‘어머니’. 이 연극에 나오는 부승의 가족에겐 중간 다리 역을 해줄 어머니가 없다. 아버지 뜻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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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듀랑고' - 가족은 결국 타인이다.
세 부자의 여행 과정에서 겪는 가족간의 갈등.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 본 가족이라는 존재. 그리고 가족을 대하는 시선과 태도.
부승, 아이삭, 지미. 세 부자의 듀랑고 여행. 가족의 여행 이야기, 매우 흔한 소재이지만 절대 흔하지 않았다.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다. 연극을 돌이켜 볼수록 진하게 남는다. 가족이라는 소재를 단지 감동적이고 유대감을 느끼는 존재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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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정말 듀랑고에 가고 싶으시다면 - 듀랑고 [연극]
듀랑고는 '부승'의 소망이 가득 담긴 장소였다.
연극 <듀랑고>의 무대 한가운데에는 앞을 향해 달려가는 '부승' 가족의 자동차가 있었다. 듀랑고행 기차역을 향해 그들은 앞을 보고 달렸다. 그들은 끝내 닿지 못할 듀랑고를 향해 페달을 밟고, 마치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인 양 달렸다. 그리고 듀랑고행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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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두 가면을 쓴다 "아이언 마스크"
가면무도회에서만 가면을 쓰는 건 아니다.
가면 하는 떠오르는 공연이 몇 가지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오랜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다. 줄리엣과 줄리엣이든 R&J든 고전 그대로를 연출하든 가면을 정말 쓰든 쓰지 않든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하는 극에는 가면무도회가 나올 수밖에 없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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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야한 영화의 정치학
다시 한 번 뒤돌아보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영화에서 보여주는 자극적인 매체 그리고 거기서 그려지는 여성의 오해와 환상 그리고 불러일으키는 파장이 크다고 생각했다. 암만 생각해도 주변에 노출되는 술 광고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미지만 봐도 초등학생 6학년도 왜 굳이 술 광고에만 여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