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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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50년을 건너온 이야기가 욕망에 대해 던지는 물음표 - 뮤지컬 ‘테레즈 라캥’
각자의 욕망의 수레바퀴를 굴리던 4인의 인물이 어떻게 망가져가는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에밀졸라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19년도 초연 이후 올해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 이야기는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4인의 인물이 어떻게 ‘욕망’이라는 허상에 물들어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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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운명에 대하여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운명은 욕망과 죄종, 그리고 거대한 인과율로 지어낸 거미집 같아
비 오는 한글날, 혜화로 간다. 혜화는 종종 찾는 곳이지만 뮤지컬을 보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뮤지컬이 내게 낯선 장르라서 신선한 이 기분은 더욱이, 오는 길 축축한 습기로 가득 찬 지하철에 별 표정 없이 앉아 있었지만서도, 떠오르는 담담한 호기심이 적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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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런데 이제 음식을 곁들인 - 끼니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우리는 하루 3번 식탁에 앉아 끼니를 때운다. 장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편의점, 식당 등등 다양하다. 하루에 3번이면 한 달에는 84번 식탁에 앉는 것이고, 따라서 끼니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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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쩌면 인류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 ‘디어 마이 _’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디어 마이 라이카, 디어 마이 _로 이어질 이야기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는 언뜻 보면 인류의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순간, 지구와 똑닮은 새로운 행성을 찾아가는 희망을 그리는 우주비행사를 이야기를 다루는 것만 같다. 물론 1차적이고 표면적인 극의 스토리는 이것이 맞다. 우주비행사 라이카와 닥터 K 박사는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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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먹을수록 매운 음식 같은 연극. ‘옥상 위 카우보이’
이 연극으로 진짜 어른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길.
오랜만에 혜화에서 대학로 연극을 관람했다. ‘옥상 위 카우보이’라는 연극이었다. ‘어른들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누군가의 자식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되어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울지 말자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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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른이 되어가는 통과의례 - 옥상 위 카우보이
어른이 된다는 건
친구들과 가끔 이런 농담을 나누곤 한다. 우리는 여전히 애 같은데, 시간이 우리의 멱살을 잡고 어른이라는 바운더리 안으로 집어넣은 것 같다는 이야기. 시간이 지나 저절로, 살다 보니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기분에 자주 사로잡히곤 한다. 출처 : 에브리타임 유명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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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사랑과 저항의 시 - 엘뤼아르 시 선집
예술가의 예술가 엘뤼아르의 시 세계
“시인은 영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프랑스의 시인 폴 엘뤼아르는 이렇게 말했다. 낯선 이름이지만 바다를 건너 수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 사람. 프랑수아즈 사강은 엘뤼아르의 영향을 받아 소설 『슬픔이여 안녕’을 썼고,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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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친애하는 라이카에게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Dear. My Laika)
라이카, 꿈을 꾼다.
라이카, 꿈을 꾼다. 어떤 목소리가 자신을 부르고 있지만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고, 무엇인가 상실했다는 느낌에 눈물만 흐른다. 꿈에서 깬 라이카는 아무런 기억이 없다. K박사에 의해 자신이 우주비행사이며 동면 상태로 지구와 닮은 별 야사B 행성을 탐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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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2022 'Dear; 친애하는' - II
찬란하게 올 가을을 장식할 뜨거운 실내악축제
가을의 기운이 완연한 10월이 도래했다. 어김없이 10월이면 눈길을 끄는 음악회들이 한가득 열린다. 그 중에서도 내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것은 바로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일정이었다. 목프로덕션 소속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으로서 이끄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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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대 위 SF, 곡면 스크린으로 답을 찾다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지나치게’ 미니멀한 덕분에 오히려 더 ‘진짜’ 같아진.
의외로 SF를 그린 ‘연극·뮤지컬’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웅장한 세트와 초고난도 그래픽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SPACE. 무대 위의 또 다른 우주를 창조해낸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를 보고 왔습니다. 아버지보다 200년 먼저 도착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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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하면 깊게 보게 되고, 모으게 되고 - 도서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단순히 뭔가의 모음이 아니라 내가 애써 구한 대상들이 저마다 연결되며 서로를 빛나게 해주고 든든하게 엮이는 것.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은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로 만나보는 이소영 작가의 책이다. 작가이자 미술 교육인인 이소영의 또 다른 면모는 아트 컬렉터로서의 모습이다.(그리고 사실상 이 세 면모는 이어져 있다) 저자는 1년에 200회의 전시를 관람하고, 15년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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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하루 세끼 세가지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이 처음 시작하는 문장이다. '끼니'는 단순히 먹었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생겼던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있다. 거창하고 비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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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콩쥐와 알라딘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오늘 다룰 영화는 아시아로 섹션에서 발표된 오르호다. 티그리스 알트 사크다 감독의 작품으로 11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상영된 영화로, 13세기의 여진족 전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소들이 자주 등장했다. 영화 속에 나타난 신화소들을 분석하고 다른 콘텐츠들에서 어떻게 재생산 되는지 폭넓게 돌아보며 서울 인디 애니 페스트와 세계를 연결해본다.
지난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CGV 연남에서 열린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에 참석했다. 한국 독립애니메이터들의 실험적 시도와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만들어진 축제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이번 주제는 '미리내로'. '미리내'란 은하수의 제주 방언으로, 밤 하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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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리내가 반짝이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다양한 시각을 불어넣는 상상력의 향연
애니메이션은 매력적이다. 언어가 없이도, 오직 그림과 움직임만으로 세계를 창조하고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 작가가 화면 위에 펼쳐내는 세계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틀을 깨는 과정이다. 작년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1에서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듬뿍 빠졌던 것처럼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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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밀도 높은 로맨스 판타지 - 아웃랜더
짧은 호흡의 이야기가 사랑받는 요즘, 오랜만에 긴 호흡을 가진 이야기에 빠져 보고 싶다면
‘언뜻 보기에, 그곳은 사람이 실종될 만한 데가 아니었다.’ ‘아웃랜더 시리즈’는 이 문장으로 시작된다. 고백하자면, 이 문장을 읽을 때만 해도 아웃랜더 시리즈의 규모나 인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알고 보니 1991년에 첫 번째 책이 출간된 이후 181개국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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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간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본질은 감정이기에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드디어 도착한 야사B행성.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인류의 흔적이 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우리보다 먼저 온 거지?
할리우드에서는 예전부터 <인터스텔라>, <마션>, <스타트렉> 등 수많은 우주 영화가 나왔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승리호>, <외계인> 등 우주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인간이 발 딛고 살아가는 행성인 지구 밖 우주는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미지의 탐구 영역이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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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야기의 은하수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미리내(Mirinae)'
창작자들이 만들어 낸 오래된 미래
지난 17년 동안 독립 애니메이션 작품과 창작자, 관객과 함께 성장해온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올해를 맞이해 ‘서울인디애니페스트’라는 새 이름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 사람들의 지속 가능한 소통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찬란한 색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