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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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보,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 이국에서
보보를 찾아서
보보민주공화국,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책을 펼치자마자 등장한 이 낯선 국가의 정체는, 검색창을 아무리 두들겨 보아도 알 수 없었다. 아마 작가가 구상한 가상의 국가였으리라. 픽션 소설은 오랜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넘겼지만, 이내 너무나 익숙한 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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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를 키우는 무작정 쓰기의 힘 - 도서 '신의 문장술'
쓰고 싶은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는 법
변화는 무작정 시도한 결과로 시작된다고 느낀 적이 많다. 무작정 들어간 동아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무작정 알게 된 친구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누었다. 무작정 찾아간 공간에서 나의 취향을 발견했다. 어쩌면 '쓰는 사람'이 되었던 것도 '무작정'에서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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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두 눈으로 보는 따뜻함 - 햇빛 마중 [도서]
유난히 따뜻한 겨울 햇빛처럼, 마음을 안아주는 이야기
겨울 햇빛은 유난히 따뜻하다. 여름의 것처럼 작열하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뜨거움은 아니지만. 수직으로 떨어지는 뜨거운 공기와는 다르지만. 베일 듯 날카로운 추위 속 드문드문 찾아오는 햇빛은 언 마음을 천천히 녹인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 유난히 마음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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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족의 울타리에 들어온 '요정'
복잡해 보여도 단순하다. 사람 대 사람으로 충실하기. 그뿐이다.
하루하루 벌어먹고살기 바쁜 사람들. 지친 몸과 마음을 누이고 일으키길 반복하다 보면 뜻밖의 행운을 바라게 된다. 돈 걱정에서 자유로워지고, 그제야 행복과 안정을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하며. 영화 '요정' 속 인물들도 하등 다를 바 없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것을 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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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쓰고, 찢고, 버리는 일련의 과정 - 도서 '신의 문장술'
쓰기를 주저한 나에게, 쓸 용기를 준 책
흰 종이, 빈 화면 앞에서 머릿속이 더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친절한 글쓰기 지침서 [신의 문장술]은 글쓰기 초보를 위한 가장 쉬운 안내서이자 글쓰기를 무기 삼아 인생을 헤쳐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생존 지침서다. 저자 후미코 후미오는 한 식품 회사의 영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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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요정은 떠돌이의 모습으로 - 영화 '요정'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 뼘의 기적
*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은 기적이 필요한 어른들 노벨상을 받겠다, 대통령이 되겠다,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겠다. 큰 꿈을 가지고 있던 어린이는 시간이 흘러 작은 기적이 간절한 어른이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이번 시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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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언제나,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요정은 있다 – 영화 ‘요정’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오는 행운의 요정
‘요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불빛을 반짝이고 날개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팅커벨?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꼬마 집 요정 도비? 분명한 건 요정은 대체로 팅커벨과 도비처럼 우리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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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부가 외부로, 또 외부가 내부로 - 이국에서
이 책을 통해 나의 생활 역시 더더욱 흥미로워지는 듯 하다.
책 맨 뒷부분에 삽입되어 있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되었을 때 소설을 수정하였다고 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이동이 제한되어 있던 그 시간 동안 나는 내부인의 외부와 외부인의 내부 사이를 자주 오갔다. 어디에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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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 대하여, 이국에서 [도서]
이 모든 필연적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아서 가끔 전의를 상실하게도 하지만, 진심이 닿았을 때의 뿌듯함과 안락함은 여전히 연결에 대한 사람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다.
Prologue. 이국에서라는 책 제목과 소개를 읽었을 때 어쩐지 내가 겪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계속 거처를 옮겨가며 살아야 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익숙한 것과 작별하고 새로움을 맞이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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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을 헤쳐가는 문장, 신의 문장술
고민을 줄이는 방법
문득 책장을 살펴보니 작법서가 더러 보였다. 생각보다 나 작법에 집착하고 있구나? 그때 깨달았다. 가끔 책장에서 책을 모두 꺼내는 습관이 있는데, 마치 블로그에 포스팅한 책 관련 글을 훑는 것처럼 지난 책들을 둘러본다. 일독한 책도 있고 재독한 책도 있다. 최근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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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요정, 가족의 형태
굴러 들어온 요정, 석
영화 <요정> 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사람을 친 카페 사장 부부, 음주 단속이 걸릴까 무서워 차에 치인 소년을 그대로 집에 데려온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고 멀쩡한 소년은 ‘석’이라는 이름 외에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그들이 두려워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대신 신세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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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떻게든 일단 써보자 : 신의 문장술
이런저런 고정관념에 갇혀있길 거부하며, 자유롭게 마음껏 쓰도록.
어느새 11월 끝자락. 한 해의 마지막이 코앞이다. 이맘때엔 유독 일상이 바쁜 기분이다. 새로 시작한 일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자투리 시간은 언제고 있다. 비어있는 시간을 차지한 건 독서나 영화, 혹은 글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셋 중 어느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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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장애인이 여기 있다 - 연극 '틴에이지 딕'
연극이 끝나도 질문은 끝나지 않기에
역사 속 인물이면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주인공인 리처드 3세는 구부러진 등과 저는 다리를 가진 악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신체에서 비롯된 열등감을 비틀린 권력욕으로 해소하려 한 인물로 해석된다. 여러 차례 다양한 배우가 리처드 3세를 맡아 연기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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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버리기 위해 글을 쓰다 - 신의 문장술 [도서]
잡념을 버리기 위해, 도전을 해버리기 위해.
행동 하나만 해도 좋은 일이 생기고, 고민이 사라지고, 심지어 대인관계도 좋아져 삶 전제가 밝아지는 행동이 있다? 얼핏 듣기에 너무 좋은 효과만 가득해 멈칫하다가도, 이렇게 좋다는데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든다. 그 행동은 바로 ‘쓰기’이다.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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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의 난감한 헤엄은 세상에 존재하려는 철학이 되지 - 물속의 철학자들
일상에 흘러넘치는 철학에 대하여
우리는 함께 철학을 한다. 이 엉망진창이고 무섭고 아름다운 세계에서. 나의 사색은 철학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 아니 의문이 든다. 철학책을 읽는 나는 정말 철학을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사소한 질문 같은데, 솔직히 어떤 답을 내놔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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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해 - 신의 문장술 [도서]
생각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
글을 왜 쓰세요? 아트인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여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기까지 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글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글을 쓴다는 행위에 제법 익숙해진 단계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렇기에 '신의 문장술'이라는 제목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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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국악에 빠지다 - 강민수의 독경 [공연]
<강민수의 독경>을 관람하고 국악에 빠졌습니다
무대가 끝난뒤 사진입니다 <강민수의 독경>은 당달봉사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시작한다. 오줌을 싸거나 똥 위에 주저 앉는 등 웃긴 행동을 보여주지만, 그 연기는 강렬하고 역동적이다. 집에 와서 다시 한번 찾아보니 '다시래기'라고 하는 출상하기 전날 밤 초상집에서 상두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