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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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루지 못한 자들의 무의미해보이는 찰나를 위한 시 - 연극 ‘우주먼지’,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사랑스러운 메시지
전철에서 술 취해서 곯아떨어진 아저씨가 삼십 대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한테 기대는 것을 본 적 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 여자는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고 그냥 있었다. 둘 사이에는 어떤 성적이거나 강요된 맥락은 보이지 않았고, 어떤 고귀한 의도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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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욕망과 탐욕, 재즈와 댄스의 세계 - 뮤지컬 '시카고'
비합리적인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세계, 시카고의 스토리
"재즈는 그냥 듣는 음악이 아니에요. 얼마나 치열한 대결인지 직접 봐야 하죠. 저 친구들을 보세요. 방금 곡을 가로채서 멋대로 가지고 놀잖아요. 매번 새로워요. 매일 밤이 초연이에요." 영화 '라라랜드'의 유명한 명대사다. 주인공 세바스찬은 이 말을 통해 미아에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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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존을 보존하다 - 연극 '보존과학자'
보존하는 마음
보존과 소멸, 연극 "보존과학자" 보존의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선택이 수반된다.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보존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이며 따라서 부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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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끈적하고 질펀하고 은근한 - 시카고
Come on babe, why don't we paint the town?
1920년대 미국, 시카고의 쿡카운티 교도소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른 여성 죄수들로 가득하다. 화려한 스타의 삶을 꿈꾸는 록시 하트는 내연 관계의 남자를 총으로 쏘고 쿡카운티 교도소로 새롭게 들어온다. 록시 하트가 교도소 내에서 만난 이는 인기스타 벨마 켈리. 함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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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의 당신에게 말을 건네다, 예썰의 전당 - 서양미술 편
그들과 세월을 뛰어넘는 대화를 나눠보기 바란다.
예술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미술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나는 이를 두고 스스로 가지지 못한 재능에 대한 동경의 표현이라 말한다. 나 자신이 미술 작품을 남길 수 없으니, 멋진 작품을 남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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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돌봄과 책임짐의 상관관계, 그 남매가 택한 장막 - 극단 정:지 연출가 페스티벌, 극단 정:지의 '막'
뒤틀린 안정성을 향해 달려가며, 두 사람 사이의 막은 걷혔다.
일전에 극단 정:지의 연극 <거울>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배우들의 열연과 움직임 표현, 극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 감명을 받아 한동안 <거울>의 장면들이 떠올랐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극단 정:지의 연극을 또 보러 가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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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 - 예썰의 전당 [도서]
과거에 살았던 화가들이 현재의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예술과 썰(이야기)의 만남: 예썰의 전당 [예썰의 전당]은 KBS 화제의 교양 프로그램 [예썰의 전당]에서 소개된 여러 예술 작품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서양 미술을 주제로 엮은 책이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20세기 파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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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뮤지컬 시카고 25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1920년의 시카고
오리지널 매운맛의 뮤지컬 시카고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시카고라는 뮤지컬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한 번은 들어본 적 있는 뮤지컬 가운데 하나이지만 요즘 볼 뮤지컬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시카고라는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뮤지컬 시카고가 미국 뮤지컬 역사상 25년이라는 최장 공연을 기록하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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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를 통해 만난 라울 뒤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가였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에 다녀왔다.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이하 퐁피두센터)의 전시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라울 뒤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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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회화부터 패션까지, 트민남 라울 뒤피
화풍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예술을 했던 자유로운 대중예술가
라울 뒤피를 만나러 '더 현대 서울'로 향했다. 더 현대 서울은 가장 핫한 팝업이 입점하고 패션,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 트렌드를 이끄는 콘텐츠로 가득한 곳이다. 그렇다면 MZ들의 성지라 불리는 이 공간에 라울 뒤피의 작품이 왜 전시된 것일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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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양한 종류의 도전을 마주하다 – 디자인 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청춘들의 도전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디자인아트페어 2023이 8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디자인아트페어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2019년 10주년 특별전 ‘10가지 미묘한 경계’, 2020년 ‘청춘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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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디자인아트페어에 모인 각양각색의 이야기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면, 당신은 청춘
지난 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렸던 디자인아트페어에 다녀왔다. 예전에 몇 차례 가봤던 페어는 일러스트페어, 핸드메이드페어 등 모두 주제가 뚜렷한 페어라서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예상하기가 쉬웠다. 일러스트페어에서는 어떤 방식이든 그림으로 그려진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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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제된 세련미, 뮤지컬 시카고 리뷰
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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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극적인, 하지만 의미를 담은 뮤지컬 '시카고'
성공적인 첫 내한 뮤지컬
Welcome! Ladies and gentleman. You are about to see a story of murder, greed, corruption, violence, exploitation, adultery and treachery─All those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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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행복과 자유를 그리는 화가 - 더현대 서울, 라울 뒤피 전시
만약 숨 돌릴 틈 없이 들이닥쳐오는 일상에 지쳤다면, 거닐기만 해도 풍부한 영감을 선사하는 더현대 서울에서, 눈앞을 반짝이는 빛으로 물들일 라울 뒤피의 세계를 마주해 보기를.
행복에 색이 있다면 무슨 빛을 띠고 있을까. 행복의 색을 감히 짐작하기가 조심스러운 나는 막연하게 나른하게 퍼지는 봄볕이나 푸르게 찰랑거리는 연못 수면의 색을 상상해보게 된다. 그마저도 소심하게. 어이없는 일이지만 종종 내가 품은 행복에 자기검열을 한다. 샘처럼 용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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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청춘의 발자취를 따라 -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 [전시]
저마다의 청춘을 엿보다
비가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내리던 아침. 갈수록 조금씩 굵어지는 빗줄기를 뚫고 예술의전당에 도착했다.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었던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을 보러 간 나의 목적지는 안쪽에 위치한 '한가람미술관 전관'이었다. 나는 관심도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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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 - 뮤지컬 '시카고'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 우리 사회와 맞닿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카고에서, 살인죄로 잡혀 들어온 ‘벨마’와 ‘록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벨마는 동생과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후, 두 사람을 살해했다. 그녀는 카운티 교도소에서 유명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