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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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잊혀진 희생을 마주하는 일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다크투어는 더 큰 인간적 성장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유익한 여행의 방식. 다가온 여름 휴가의 행선지를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다. 다크투어? 작가가 제안한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의 한 종류다. 다크투어리즘.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라고. 용어는 낯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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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흑을 이기는 백 - 베르나르다 알바
어디선가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백색의 나비를 본다.
공연장이 암전되고 무대 위로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같은 검은색의 옷을 입고 있고, 다섯 명의 딸들은 디자인까지 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로 나온다. 어딘가 정렬되고 격이 맞춰진 듯, 그들은 대칭적인 구조로 무대 중앙으로 나와 의자 앞에 조용히 앉아 신발을 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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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앞으로 뛰어가, 카스미! - 보통의 카스미
자신만의 신데렐라를 써내려 갈 줄 아는 사람이니까
그 카스미는 사랑을 하고 있다. 연애 감정도, 상대방에게 성적인 매력도 느껴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카스미는 영화 내내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배우고, 그리고 사랑을 한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를 보고 '감히 카스미가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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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시 한번 강렬하게 돌아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렇기에 새롭게 돌아온 <베르나르다 알바> 역시 놓치지 않을 수 없다.
"침묵...!"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를 갑작스런 죽음으로 잃은 베르나르다 알바는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지낸다. 안토니오의 식솔들과 농장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아 관리하고 있는 그녀는 권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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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래 만다라처럼 사라져도 - 도서 '펜으로 쓰는 춤'
“하루여, 흔들리지 않는 네 종말을 향해서 걱정 말고 가라. (…) 이 쓸모없는 오후의 멜랑콜리여.”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의 한 구절
표지의 원과 선이 마치 춤추는 사람들을 위에서 내려다 본 것만 같다. 모래 만다라처럼 사라지는, 무대라는 세상 영상 예술과 공연 예술 중에서 한 가지에 더 애정이 쏠리는 이유는 영원성과 순간성 사이에서 어떤 아름다움에 가슴이 반응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그것을 영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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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처녀의 시대, 여성에게 자유를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알바의 저택과 바깥의 세상. 진정 변해야 하는 곳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저택 문. 타오르는 욕망의 불꽃같기도, 베르나르다의 B를 천천히 옥죄는 아이비 덩굴 같기도 한 문양은 과연 무엇을 대변하고 있을까?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강렬한 문양의 문으로 리뷰를 열어볼까 한다.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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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를 긍정하는 순간의 희열 - 보통의 카스미
'보통'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영화의 시작, 의도하지 않게 미팅에 나온 주인공 소바타 카스미의 모습은 공작새들 사이에 홀로 동떨어진 고슴도치 같다. 촥 펼쳐진 공작새의 깃털처럼 서로의 매력을 드러내려 애쓰는 사람들 사이, 조그맣게 가시를 세우고 조용히 먹는 행위에만 집중한다. 본인에게 질문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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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권력을 가졌음에도 온전히 여성으로서 존재하지 못하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모든 것을 억압하는 공간 속, 여성들이 숨 쉴 틈이 없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며,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민속예술인 플라멩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라시아 지방의 한 마을로, 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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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생에 첫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문구 덕후에게 이곳은 천국!
코엑스에선 매 시즌마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전시들이 열린다. 주류박람회, 디저트페어 같이 이름만 들어도 맛있고 재밌어 보이는 전시부터 차문화대전, 디자인 페스티벌처럼 한 분야의 매니아들 - ‘덕후’들 – 의 가슴을 뛰게 하는 전시들까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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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몰입의 순간 - 펜으로 쓰는 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무대인가?
<<펜으로 쓰는 춤>>은 무용가이자 작가인 김윤정의 예술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저자 김윤정은 “무엇이 나를 춤추게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저자는 삶에 있어서 여행, 예술, 문화 등 다양한 것들로부터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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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 서일페로 트렌드 읽기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얘기해요
지난 7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다녀왔다. 일명 서일페. 여러 일러스트 작가님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당시 눈도 즐겁고 마음도 뿌듯한 기억이 있어 100% 신뢰하는 마음으로 올해 역시 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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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투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자유에 대한 갈망을 끓어오르는 생동감으로 표현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을 통해서였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중 각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프롤로그 넘버였다. 열정적인 플라멩코 멜로디, 박자, 그리고 춤. 그리고 마치 상복을 입은 듯한 새까만 드레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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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억의 짐을 짊어지다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아우슈비츠에서 제주 4·3 사건까지, 역사를 되돌아본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살에 가담해서는 안 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 된다고 늘 가르친다." - 커트 보네거트, <제5 도살장> 中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의 현장에 있던 커트 보네거트의 자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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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억압과 저항, 여성들의 화려한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기회가 된다면 모두 꼭 극장에서 관람해 보시기를 바란다.
빨간색과 검정색, 열정정인 플라멩코를 연상하게 하는 색상이다. <피의 결혼>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스페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의 작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이름으로 상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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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이기 이전에 - 펜으로 쓰는 춤 [도서]
아름다운 춤을 만들어낸 아름다운 그녀의 이야기들
흔히들 예술가의 인생을 알면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전시에 가면 작품에 대한 설명이 아닌 작가의 일생에 대한 설명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다. 그만큼 사람들은 예술가의 삶 속 부분들과 작품의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개 그 삶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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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따로 또 같이'의 경험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일러스트로 연결된 사람들의, 따로 또 같이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는 게 익숙했다. 전시나 공연에도 혼자,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카페나 팝업스토어에 갈 때에도 그 흔한 ‘덕질 메이트’ 없이 ‘혼자’를 전제로 한 계획을 우선으로 세웠다. 혼자여서 편했고 또 충분히 즐거웠지만, 함께 와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고 시끄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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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저마다의 취향이 가득한 소통의 장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좋아하는 것을 찾고 꿈을 좇아 온 사람들이 그들의 꿈을 세상에 선보이는 공간 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7월 초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이하 서일페)에 방문했다. 서일페는 2015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일러스트레이션’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문화 콘텐츠임을 알렸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