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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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작품 속 인물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작품 속 인물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여기 이런 유쾌하고도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던 햄릿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비극의 연인 로미오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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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적인 선택, 무작정 비난할 수 없는 - 밀정리스트
총구의 방향이 바뀐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테스트 중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특정 시대를 집어 어떤 부류의 삶을 살고 있을지 유추해 보는 테스트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위인들로 유형을 구분해 놓은 테스트들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분류한다.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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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학 병원에 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침서 - 도서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대학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들려주는 '3분 진료' 시스템의 비하인드 스토리
13년 전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도, 1년 전 코로나 확진을 받았을 때도, 1달 전 또다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린 시간은 길고, 만남은 짧은 병원 진료.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대기해도 의사와 만나는 시간은 고작 3분조차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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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커다란 잘못은 커다란 이야기 뒤에 숨을 수 없음을 – 밀정리스트 [공연]
그들이 남 몰래 반성을 하였더라면
"누구도 믿지 마라! 의심하고, 경계하라!"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독립운동의 이면 속 고통스러운 역사를 마주하다.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과 감시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단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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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억의 의무를 되새기게 하는 연극, ‘밀정리스트’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하고 아픈 과거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극발전소301에서 선보이는 ‘밀정리스트’는 1929년 경성에서 일본 총독 암살 거사를 준비하는 의열단 단원들 이야기다. ‘밀정리스트’는 이름 없는 항일운동의 주역들을 찾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로 신분 세탁한 밀정들을 비롯해 일본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할 수 있길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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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운 너머의 사람이 하는 말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의사도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 저마다의 얼굴과 마음을 가진 사람
고백하자면 대학병원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다. 안 그래도 무거운 마음으로 가는 곳에서 무뚝뚝한 의사나 복잡한 진료 과정과 마주치면 나에게만 그런 게 아님을 알면서도 병원이 내게 악의를 품었다는 느낌에 휩싸이곤 한다. 환자와 의사 간에 정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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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캐비닛을 열어 수많은 이야기를 읽다 -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작가 자신과, 여러 브랜드, 여러 예술의 공존
조그만 크기의 캐비닛 주인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고 가장 자신 있는 것들을 가능한 한 많이 모아 소중히 펼쳐 담는다. 캐비닛은 작가 자신에서 시작해 뉴욕타임즈, 페이스북, 듀오링고, LG 등 세계 다양한 공간에 흘러 들어갔다. 그리고 다른 예술가와도 공존했다.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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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억의 캐비닛: 일리야 밀스타인 展
내밀하고 따뜻한 기억 그리고 냉철한 문제의식의 조화
생각해보면 미술엔 참 많은 하위 장르가 있다. 그래서 전시회를 가게 될 때면, 그건 회화를 보러 가는 것일 수도 있고 조각을 보러 가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회화 하나만 생각하더라도 그 내부 장르는 또 여러 갈래로 나뉜다. 당장 회화 안에 유화도 있고,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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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3분 진료 공장 속 사람들의 이야기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어려운 환경에서도 김선영 저자처럼 환자를 생각하고 더 인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수술 후 3개월 정기검진받는 날. 오전 9시 첫 진료라 대기 없이 진료실에 들어갔다. 진료실 의사에 앉으니 의사가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시죠?" "네 덕분에 잘 지냅니다." "자, 여기 수술했던 곳이고, CT도 이상 없네요. 6개월 뒤에 봅시다." "피 검사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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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바꾸는 내 인생의 장르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음유시인 햄릿과 경비병 줄리엣
전 세계의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작을 탄생시키고자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의 지침에 따라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 집필하고 있는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가 원고 속에 직접 뛰어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위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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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상에서 소장으로, 소장을 넘어 투자로 - 도서 '아트 컬렉팅'
내 삶에 예술을 들이는 일
가끔 뉴스에서 예술가 거장의 작품이 몇백억, 몇천억에 낙찰되었다는 뉴스를 듣는다. 어마어마해서 와 닿지 않는 금액, 마치 다른 세상의 이야기같은 비현실감까지, 내게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또 감상한다는 건 딱 그만큼의 거리감을 가진다. 어쩐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누군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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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상을 뛰어넘어야 하는 이유 -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인사이드 마이셀프!
셰익스피어의 원고에서 빠져나온 햄릿, 줄리엣, 로미오. 그들은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명작 탄생을 꿈꾸며 「명작, 이대로만 하면 쓸 수 있다!」의 지침에 따라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하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왕자 「햄릿」과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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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잠깐 우리 이야기를 들어봐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적어도 그들의 진심만큼은 왜곡하지 않을 테다.
자꾸만 병원 가기가 꺼려진다. 대기 시간보다 짧은 진료 시간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비용이면 병원이 나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어야 할 것 같은데, 간단하게 증상을 설명하고 검사를 마치면 끝. 처방전을 받고 약을 받아오기까지 시간은 채 15분을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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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규칙 속에서 흐르는 변화무쌍하게 대기의 리듬과 색, 현대음악 - 도서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무중력의 아름다움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를 읽게 된 계기를 먼저 밝히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최근 갑작스럽게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의 어떤 시기가 이빨 요정처럼 나의 이빨을 모두 뽑아가 버린 것이다. 이빨 요정은 어른들한테 별로 친절하지 않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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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공장에서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공장이되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공간, 대형 병원에 대하여
나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대형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개인병원보다는 대형 종합 병원이 의료의 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다녀보니 현실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앉을 자리도 없이 넘쳐나는 환자들, 질문하면 무뚝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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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꿈꾸는 삶 속 우리라는 명작 -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제멋대로인 나. 그대로 살아도 좋아.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비극이 숭상되지 않던 시대, '명작 만들기'라는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셰익스피어. 명작 만들기 가이드라인을 통해 만들어진 주인공들, 그리고 섞여 버리는 세계관을. 문장으로 열거하기만 해도 아주 사랑스럽고 엉뚱하고 황당하다. 이런 골 때리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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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름 없이 살아도 괜찮아!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내가 써 내려가는 '나의 삶'
‘모든 작품이 비슷하다’, ‘한계가 보인다’라는 리뷰에 충격을 받은 셰익스피어는 ‘명작, 이대로만 하면 쓸 수 있다!’의 틀에 맞게 작품을 집필하기로 한다. 그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하게 되는데, 집필을 이어가던 셰익스피어는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