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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색의 해방’이라는 새로운 지평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크루즈 디에즈의 '색'이 새로운 이유
전시를 보고 와서 ‘색’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색이 두드러지는 노랫말들을 떠올려봤다. 사랑에 대해 말하기 마련인 대중가요의 노랫말에서 색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 미묘한 차이를 전달하는 효과적이고도 아름다운 표현 수단으로 기능한다. 예를 들어 이문세의 ‘붉은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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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들을 섬에 가둔 이, 누군가 – 섬:1933~2019
'내가 아니면 됐어'가 아니라 나였어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지상낙원’ 소록도 사회에서 손가락질받던 이들이 ‘지상낙원’에 모였다. 한센병 환자들은 사회는 물론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배척당했다.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헛소문과 병균을 퍼뜨린다는 오해 때문이었다. 1900년대 개신교 선교사들이 소록도에 한센병 치료를 위한 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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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신이 알고 있는 색, 진짜 그 색이 아닐 걸요?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색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다
크루즈 디에즈는 20세기 최고의 '빛의 예술가'다. 전시에 대한 감상을 전하기에 앞서 아티스트로 평범치 않은 그의 생애를 잠깐 언급해보려 한다. 그의 삶만 놓고 보더라도 많은 배움이 있었다. 말 잘 듣던 학생이 난생처음 저지른 반항 크루즈 디에즈는 1923년 베네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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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짜에서 발견한 진정한 꿈, 영화 '다우렌의 결혼'
언어가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어떻게 저런 걸 찍지?" 싶을 때가 많다. 다큐의 대명사 동물의 왕국을 보면 맹수의 위협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 야생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찍어 우리에게 보여주니 말이다. 다큐는 짜여진 극본(무엇을 찍을 지는 정해져 있겠지만) 없이 정말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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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꿈을 사랑하는 어느 한 하객의 축사 – 다우렌의 결혼 [영화]
현재를 사랑하는 그리고 살아가는 수많은 다우렌과 아디나들에게 이 영화, 결혼식을 바친다.
문득 그런 상상을 많이 하곤 한다. 나의 결혼식은 어떤 모양일까? 특히 친한 지인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웨딩홀을 걸어 나올 때면 내 심장도 같이 천장 위에 달려 흔들리는 샹들리에처럼 요동치곤 한다. 나도 저런 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맞이해야 하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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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크루즈 디에즈의 환상적인 빛과 색의 향연 [전시]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보는 색과 빛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의 작업 세계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 1923-2019)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스 예술가이다. 색채 현상에 대한 연구에 몰두한 이 작가는 20세기의 마지막 색 사상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을 통해 공간을 침범할 수 있고 형태의 도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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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을 비추는 작은 빛, 아트페스티벌 숲
일상과 예술을 잇는 숲
모든 성공적인 일들은 간략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믿는다. 어쩌면 수림문화재단 또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끝나 수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 전, 이의 설립자인 김희수 선생의 마음을 따라 본질적인 물음을 항상 던져 왔을지도 모른다. 일상과 예술을 잇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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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그 <섬>에 가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나는 별아저씨』, 1978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단 2행으로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전한다. 시에 따르면, 인간은 ‘사람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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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크루즈 디에즈 -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
빛과 색채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내 작품에서 색은 공간과 현실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 Carlos Cruz-Diez 빛과 색채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ols Cruz-Diez)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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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목소리 - 섬:1933~2019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음악극 「섬:1933~2019」은 희망을 감각하는 작품이다. 우란문화재단 '목소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었던 음악극 「섬:193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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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 5분의 따듯한 견딤으로 되찾은 목소리 – 음악극 ‘섬(1933-2019)’
단 5분, 따듯한 포용력을 통해 공생 하는 방법
귀감이 될만한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무대 위에 복원함으로써 그와 연관된 동시대의 목소리들에 자연스럽게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음악극 ‘섬’이 우란문화재단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을 지나, 이번 년도 정동극장에서 새롭게 막을 올렸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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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 도서 '결정적 그림'
“삶은 그저 가끔씩 끔찍하고, 아주 자주 평범하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내가 보기에 특정 행위나 오브제가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꼭 충족해야 한다. 첫째, 나름의 미적 논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것이 왜 아름다운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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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상과 예술을 이으러 가시겠습니까? - 아트페스티벌 숲 [공연]
일상에서 예술의 거리는 관람객이 얼마나 둘 사이에 가까이 다가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 이번 아트페스티벌 숲을 기획한 ‘수림문화재단’이 예술을 바라보는 방향성이다. 이번 <아트페스티벌 숲> 어두운 곳에서 예술에 정답을 찾던 나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주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종합 예술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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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색채와 착시의 강렬함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시각의 착각과 화폭 위에 존재하는 색 중 어느 것이 정답일까? 하는 의문을 남겼다. 다른 것이 답이 되는 게 색채인 걸까.
색채란 뭘까. 전시를 보고 나니 내가 본 것에 대한 정답이 궁금해졌다. 크루즈 디에즈는 색을 인지하는 원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현대 미술의 혁신을 가져왔고, 이를 요약하자면 예술과 과학의 만남이 된다. 전시 소개에도 예술과 과학이 몇 번이고 나란히 등장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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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섬:1933~2019 - 보여지는 희망, 예술로 재현된 부조리함
이들은 그 날 그곳에 있었던 모든 개인의 마음에 작은 불씨를 넣는데 성공했다. 음표와 빛, 목소리와 표정, 색과 감정으로 해냈다.
더운 기운이 확연한 여름날, 음악극을 보러 정동극장으로 향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1966년부터 2005년까지 40여 년간 한센인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큰 감동을 주었던 실존 인물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 '마가렛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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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이 머물던 시간, 사람이 그리운 시간 - 음악극 [섬:1933~2019]
이렇게 따뜻하고도 뜨거운 공연이 많이 행해지고 널리 알려지기를, 나 또한 이런 예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음악극 <섬:1933~2019>은 제목에서도 그러하듯 1933년부터 2019년까지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이라는 실제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차별받고 소외받은 이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며,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낸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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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끝나지 않을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극 '섬:1933~2019'
서로 다른 목소리가 섬에서 하나로 모인 이유
세 시대에 걸친 편견과 차별의 역사 지난 2019년, 우란문화재단과 목소리 프로젝트가 초연을 올렸던 음악극 <섬:1933~2019>. 이 작품은 역사 속 인물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가 간직해야 할 동시대 목소리를 전해 찬사를 받았다. 약 5년 만에 국립정동극장과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