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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해받고 이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 연극 이방인
삶의 끝에는 죽음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그 죽음 앞에서 비로소 인간은 삶을 이해할 수 있다.
2017년 초연부터 2018년 앵콜 공연까지 진행한 연극 <이방인>이 6년 만에 삼연으로 관객을 맞았다. 초연부터 유료 관객 점유율 95%를 기록했던 <이방인>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잇는 극단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연극 <이방인>은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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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글 쓰는 사람에 관하여
글 쓰는 사람의 효능
글 쓰는 삶이 전업이 아니라면, 글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할 당위는 없다. 들여야 하는 품에 반해 보상은 형편없거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효율의 논리대로 돌아가는 세상살이서 글 쓰는 삶은 치부되어야 마땅한 삶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삶에는 낭만이 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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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연스러운 사랑, 부자연스러운 이해 - 이방인
이해할 수 없는 사랑으로
6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 무대로 복귀한 연극 <이방인>은 보도자료에서 강조되었듯이 원작의 색과 예술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존하는 방향으로 재해석되었다. 원작의 플롯을 충실히 따랐고 핵심적인 인물들의 등장 순서 및 사건의 배치는 물론, 그들의 대사까지도 압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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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세련되면서 담백한 문체, 빠르게 진행되는 ‘탐정’으로서의 면모 등 중세의 역사에 익숙치 않은 독자마저도 빨아들이는 추리소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볼 수 있다.
역사 추리소설이라 하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먼저 생각난다. 더불어 ‘밀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존 딕슨 카, 제임스 엘로이를 비롯해 우리에게는 <화차>의 원작자로 더 많이 알려진 일본의 미야베 미유키 등이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로 꼽힌다. 움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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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9세기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중세시대엔 캐드펠 수사가 있다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추리 소설의 매력은 하나씩 퍼즐처럼 맞춰지는 사건의 진상에 있다. 어느날 발생한 의문의 사건,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던 거대한 어둠의 베일이 점차 벗겨질 때. 그리고 결국 그 모든 자초지종이 밝혀질 때의 카타르시스가 대단하다. 때론 아주 작은 단서가 모든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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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은 무엇인가 - 연극 이방인
인간의 주체성이란 무엇인가
우리 인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아갈까. 다른 사람이 생각한 의견이나 견해를 들은 후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나만의 생각을 고민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 후에 내 생각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는 않는가. 연극 이방인을 보면서 우리 인간의 주체성에 대해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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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세상에 없던 신박한 추리소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소설가 정세랑의 추천사 중 이런 말이 나온다. “어떻게 21세기 한국의 고등학생이 12세기 영국의 수도사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무척 공감되는 말이다.
필자는 추리 장르를 꽤나 좋아한다. 비단 추리 소설 뿐만 아니라, ‘크라임씬’과 같은 추리 방송도 매우 흥미롭게 찾아 보는 편이다. 이러한 ‘추리’라는 장르 안에서 단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크라임씬’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바로 사람들도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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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도서]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 8월에 말하는 시인의 이야기
["8월의, 8월에 의한, 8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하루 한 편, 한 달 한 권, 1년 365일의 읽을거리를 쌓아가는 ‘시의적절’ 시리즈, 한정원 시인의 8월을 만난다. 마냥 사랑할 수만은 없는 무더운 여름, 어쩐지 미심쩍고도 미진한 이 마음을 두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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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여름이었다
무엇이기에 우리는 같은 눈빛으로 거기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나
안녕 친구들(그리고 누나), 오늘이 우리 마지막 공식 모임이었네. 비록 우리 말 놓지 않았지만, 내 영감이 짚어 겨누는 바 어떤 서간의 무드를 위해 부러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아직 빨간 버스 안에 앉아 먼 길 정처 없을 여러분보다 먼저, 나는 고민을 시작하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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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수사가 그 수사가 아니었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역사추리소설의 매력을 느끼다
탐정이 되고 싶었다 원체 무언가를 파헤치는 콘텐츠를 너무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명탐정 코난이라 답할 것이고 가장 좋아하는 미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CSI라고 답할 것이다. 셜록 홈즈를 읽으며 탐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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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하드보일드하지 않은 현명한 수사와 현실적인 죄인들을 만나보십쇼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캐드펠이 죄를 대하는 대전제, 다섯 권을 기준으로 사건의 척추를 맡는 메시지를 하나 정하라고 한다면 "모든 죄는 철저하게 현실적이다."
책을 오락으로 즐길 수 있을까? 솔직히 이야기해보자. 셜록홈즈보다는 드라마 셜록이 더 장벽이 낮고, 캐드펠 수사 시리즈 보다 드라마 캐드펠이 더 기대된다. 독서는 즐겁지만 다른 매체와 비교해서 기본적으로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소한 나는 그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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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리에 역사를 더하면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캐드펠 수사의 손을 잡고 허브향이 물씬 나는 중세 시대의 수도원 속으로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번역되고 영국 BBC에서 드라마화된 역사추리소설이다. 중세 영국을 그려내는 생생한 문장 묘사와 치밀한 사건의 인과 관계로 추리 소설계의 명작이 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표지로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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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리 소설계의 고전이자 고전 중의 추리 소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시리즈다.
추리소설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사실 아는 것이 없었고, 내가 알고 있는 고전 작품 중 추리 소설 또한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이 책은 추리 소설의 고전이라고 할 만하고도, 고전 작품 중 손꼽히는 고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적 배경의 섬세한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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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로 피어나는 소리, 잡음에 관하여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새로 피어나는 그 존재를 인지하기 위해
퇴사 이직한 지 4개월 만에 퇴사를 말했다. 다른 회사로 취업 준비를 할 생각은 아직까진 없다. 다만, 원하는 일로 돈을 벌어보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매일 3건의 기획 기사 발행을 요구했다. 나는 기사를 쓰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기사 소재 체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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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서울팝콘에서는 어떤 문화든 괜찮아! – Seoul POPCON 2024
서울 팝콘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명의 참가자로서, 서울 팝콘만큼은 언제나 나를 당황시켜 주면 좋겠다
Seoul POPCON 2024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서울 팝콘은 ‘서울 팝 컬쳐 컨벤션(Seoul Pop Culture Convention)’의 줄임말로, 글로벌 팝 컬쳐 전시회다. 다양한 콘텐츠가 다채롭게 빛날 수 있는 글로벌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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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멈출 수 없는 추리의 매력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우리는 모두 현장의 탐정이 된다
어릴 적부터 유독 추리 소설을 좋아했다. 추리 소설이 주는 자극과 통쾌함은 언제나 짜릿했기 때문이다. 무거우면서도 복잡한 사건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풀릴 때는, 같은 책의 결말을 몇 번이고 다시 읽곤 했다. 두꺼운 소설 책보다는 가벼운 스마트폰과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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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과 죽음 사이에서 본질을 논하다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단순히 신의 존재를 논하는 것이 아닌, 삶의 본질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석학의 의미있는 대화,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동명의 연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39년 9월의 어느 날 저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서재에 C.S. 루이스라는 한 젊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