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그저 나를 찾아오면 돼, 책 "파인드 미" 리뷰 [도서]
그 해 여름의 헤어짐 이후 언젠가 맞닿을 종착지로 향하는 그들의 사랑, 책 <파인드 미> 리뷰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작년 여름, 내겐 여름이 끝날 때 까지 여운을 남겼던 영화였다. 단순히 비주얼이 멋진 두 남자가 서로 애틋하게 사랑을 나누기 때문만은 아니었는데, 이들의 사랑을 극대화할 연출이 책 속의 분위기를 그 이상으로 끌어내지 않았을까. 여름
-
[Review] DA CAPO, 그들의 처음과 끝 - 파인드 미 [도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 후, 엘리오와 올리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파인드 미> FIND ME.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를 찾아줘”. 엘리오가 올리버에게 하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번뜩인다. 이 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후속작이고,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오랜 사랑을 받아온 보답으로 우리에게 선물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
[Review] 성과 영화의 현대사: 도서 "야한 영화의 정치학"
이 책으로부터 시작될, 이전과는 다른 영화계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한다는 표현을 쓸 때,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있다. 바로 영화다. 활동적인 무언가를 할만한 게 많이 없어서인지 우리나라는 여가시간에 영화를 보는 게 아주 일상화되어 있는 것 같다. 인구수로는 그리 큰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블 영화 시리즈 같
-
[Review] 노련하고 묵묵하게 그리는 배우, 그러나 알 수 없는 건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가면이 벗겨지고 달타냥과 루이의 비밀이 밝혀진 엔딩에서, 그들의 자취가 궁금해진 이유다. 정말, 정의란 이게 다 일까 하고.
* 이 글은 <아이언 마스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련하고 묵묵하게, 이건명 볼 때마다 “기복 없이 참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배우들이 있다. 배우에 대한 신뢰는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할 것 없이 서사 콘텐츠에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캐스팅이 더블
-
[Review] Assemble The Minions! -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
오감만족 모두를 위한 전시회 <미니언즈 특별전>
미니언을 만나러 인사동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지에 가는 듯 보였다. 인사센트럴뮤지엄에 처음 방문해 본 나는, 생각보다 큰 내부에 놀랐다. 전시회를 향해 가는 길에 곳곳에서 귀여운 미니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에 도착하기 전에도 계속해 걸음을 멈췄고,
-
[Review] 세계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루가 돌아왔다 - 미니언즈 특별전
이 악동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2019년 10월 2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안녕 인사동’(AnnyoungInsadong)에 위치한 ‘인사 센트럴 뮤지엄’(Insa Central Museum)의 개관전으로 <미니언즈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최대 800평으로 요번 미니언즈
-
[Review] 삼총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 아이언 마스크 [공연]
은퇴한 삼총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나에게 뮤지컬이란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라는 편견이 있었다. 화려한 스케일과 캐스팅을 필두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그런 분위기에 걸맞게 티켓값도 다소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때론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일반 배우들
-
[Review] 뮤지컬 문외한의 솔직한 "아이언 마스크" 감상기 [공연]
뮤지컬 입문작으로 <아이언 마스크>를 추천합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를 관람하고 왔다. 사실, 내게 있어 뮤지컬은 큰 접점이 없는 존재였다. 아주 어린 시절에 부모님 손을 잡고 아동용 뮤지컬이었던 <피터팬>을 본 이후로, 이제껏 뮤지컬을 감상한 적이 없었으니까.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매체는 아무래도 영화 쪽이
-
[Review] 진실된 감정의 소용돌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에 대한 표현.
읽는 동안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무겁게 느껴졌다. 주인공 엘리오의 감정을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랑에 빠진 17살의 복잡하고 변덕스럽고 노골적인 심리가 책의 전반부, 중반부 내내 매 페이지마다 이어지는데, 소용돌이치는 소년의 감정을 받아들
-
[Review] 가족, 비밀, 고독. 그래도 결국 가족, 연극 듀랑고 [공연]
가족이 뭐길래
연극 듀랑고 보도자료에서 나의 마음에 꽂힌 문장이자, 어쩌면 듀랑고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문장이 있었다. 연극 <듀랑고>에서 가족들이 여행을 통해 직면하게 되는 것은 일상의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낯선 사람과 장소가 아니라 익숙하게 보이지만 결코 서로에게 친밀하지
-
[Preview] 파우치 속, 숨죽이는 감각을 깨워요 -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체홉이 읽어주는, 파우치 속의 욕망
<체홉, 여자를 읽다>는 여자들의 사랑,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 일탕과 부정을 다룬 안톤 체홉의 수십편의 단편 중 4가지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체홉은 독자들에게 아무런 강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여자들의 욕망을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여자들의 권태와
-
[Review] 내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린 후에, 파인드 미 [도서]
당신도 나를 찾고 있나요
Prologue. 이 책을 읽기로 한 건 순전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잔상 때문이었다. 아마 나와 같은 이유로 책을 선택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보았던 이 영화는 누구나의 첫사랑에 관한 기억을 미화했고, 인물들과 줄곧 함께 비춰지는
-
[Review] 그 후에 그들은..? - '파인드 미(Find me)' [도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 이야기 "나를 찾아요. 나를 찾아줘요."
파인드 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 후의 이야기 파인드 미(Find me) 글을 쓰기 앞서 말하자면, 사실 나는 엘리오와 올리버의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속편을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
-
[Review] Bello! Poopaye - 미니언즈 특별전
눈앞의 작은 노란색 악당들이 오래되고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귀여운 전시회를 다녀왔다. 시리즈를 다수 제작해내며 전 세계 남녀노소 마음을 사로잡은 조그만 악당들, 미니언즈 특별전이다. 인사동의 신축 건물인 ‘안녕 인사동’ 초입에 서면 미니언즈 특별전 배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애니메이
-
[Review] 미니언의 탄생부터 역사까지,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
행복해지는 2020년 첫 전시, 미니언즈 특별전
노란 공 하나가 전시장 밖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미니언즈 전시장 내부에 있는 바나나 풀장이 고향인 듯 보이는 이 아이는 아주 멀리도 와있었다. 분명 바나나 풀장을 보고 난 후 미니언즈 연대기표를 거쳐 시간여행을 한참 한 후에야 출구가 있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
[Review] POOPAYE, 미니언즈! - 미니언즈 특별전
노란 악당들과의 본격적인 만남
미니언즈 특별전 @인사 센트럴 뮤지엄 요즘엔 작품 감상보다 문화 체험의 성격을 가진 전시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인증사진 목적의 관객참여형(?) 전시가 인기였는데 요새는 더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전시가 늘어나고 있다. 나는 전시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가장
-
[Review] 어쩌면 최초의 전시 경험 - 미니언즈 특별전
세대 통합, 미니언즈 특별전
오랜만의 전시였다. 아니 처음 경험하는 전시였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좋아하던 캐릭터였기에 망설임 없이 전시를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외의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부가적인 것들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여러 종류의 전시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