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Assemble The Minions! -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

글 입력 2020.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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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을 만나러 인사동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지에 가는 듯 보였다. 인사센트럴뮤지엄에 처음 방문해 본 나는, 생각보다 큰 내부에 놀랐다. 전시회를 향해 가는 길에 곳곳에서 귀여운 미니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에 도착하기 전에도 계속해 걸음을 멈췄고, 네 번을 넘게 멈춘 후에야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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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찾은 사람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커플, 친구들 등 남녀노소 <미니언즈 특별전>을 찾았다. 미니언들이 정말 글로벌 귀염둥이들은 맞나 보다.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은 모두 잊지 않고 가는 길의 미니언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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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도 전부터 미니언들과의 만남에 설렜던 나는, 수십장의 사진을 찍은 후에야 입구에 있는 거대 미니언을 만날 수 있었다. 거대 미니언의 바로 옆에 전시장의 입구가 있었다. 거대 미니언과의 사진은 마치 입장을 위한 필수 코스인 듯 모두 사진을 찍고 입장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도 미니언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만나서 반가워, 미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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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인트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인트로 영상의 시간 때문에 잠시 대기 후에 한 번에 입장해야 했다. 미니언즈 영화를 본 지도 오래되어, 오랜만에 만난 미니언들이 몹시 반가웠다. 영화 <미니언즈>와 <슈퍼배드1, 2, 3> 시리즈를 엮어 만든 인트로 영상은 전시에 대한 설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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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나가면, 미니언들이 나를 졸졸 따라오며 본격적으로 전시가 시작된다. 이 장면은 <미니언즈 특별전>의 킬링포인트였다. 나를 따라오던 열 마리 남짓의 미니언들의 그림자가 너무 귀엽다. 여러번 다니며 영상도 찍었다.


실제로 미니언들은, 악당을 찾아 리더로 모시며 따라다니는 종족이다. 물론 악당의 마음을 잘 몰라줘서 오히려 방해하는 일이 다반사이긴 하다. 저 구간을 지나갈 때는, 내가 미니언들의 리더가 된 기분이었다. 아마 내가 실제로 미니언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면 답답한 일이 더 많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귀여운 녀석들이 졸졸 쫓아오니 너무 신났다.

 

전시회를 방문한 아이들은 몇 번이고 저곳을 다시 오갔다. 중간에 멈춰 보기도 하고, 거꾸로도 가보면서 미니언들과 놀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미니언들의 실제 모습을 반영한 시작 연출이 전시의 현실감과 생동감을 배로 증폭시켜주었다.

 

 

 

미니언과 내적 친밀감 쌓기!


 

<미니언즈 특별전>의 가장 즐거운 점은, 체험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점이었다. 구역별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어서, 원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작은 게임들부터, 색칠하기, 자신과 어울리는 미니언 찾기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관객들은 모두 한 번씩 체험해보고, 즐기며 여유 있게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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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닐까 하고 살짝 둘러보았을 때, 어른들도 함께 체험을 즐기고 있어서 약간의 위안이 되었다. 색칠 놀이의 경우, 내가 색칠한 것이 화면에 바로 나오니, 자리를 뜨기가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다. 집중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나이, 성별, 직업을 전부 떠나 그저 "미니언들의 친구"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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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어울리는 미니언즈 찾기는 귀여우면서도 특색있던 콘텐츠였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했던 체험이었는데, 심리테스트 같았다. 머리 스타일, 리더십 스타일, 좋아하는 음식 등의 질문을 통해서 자신만의 미니언을 찾아주는 콘텐츠였다. 결과는 QR코드를 통해 다운도 받을 수 있었다. "멜", "데이브" 등의 결과와 함께 성격과 특징을 함께 소개해주어 결과에 대한 공감도 자아낼 수 있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니언과의 내적 친밀감이 급속도로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때로는 내가 미니언이 되어도 보고, 악당도 되어 보고, 미니언의 친구도 되어 보며 <미니언즈> 속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눈만 즐거운 전시가 아니라, 오감이 만족할 수 있던 전시였다. 화면을 보며 즐기던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었다.

 

체험으로 쌓은 친밀감은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직접 표현해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만 남겨진 추억이 아니라, 실제로 미니언과 함께 추억을 쌓고, 그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게 된다는 점이 <미니언즈 특별전>의 가장 큰 메리트였다.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그때 체험해봤던 콘텐츠와 여러 이벤트가 기억난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사진들이 많은 것 같다.


 

 

안녕, 미니언즈. 또 만나!


 

전시가 끝나가는 아쉬움은, 소장 욕구를 잔뜩 불러일이키는 미니언즈 굿즈 샵에서 해소할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귀여운 아이템들이 많았다. 도대체 어떤 것을 사야 아쉬움이 남지 않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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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끝이 나도 손에 남은 기념품은 계속 나의 것이기 때문에 굿즈 샵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다. 굿즈 샵은 전시 후에 쇼핑 중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는 캐릭터 상품도 일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시를 보는 마음으로 기념품 숍을 둘러보았다.

 

아이디어가 좋은 상품들부터, 디자인이 잘 된 상품들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둘러본 후에야 전시가 끝났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작은 미니언 피규어를 손에 쥐고 미니언들에게 인사를 했다. 전시장 바깥에도 많은 미니언들이 곳곳에 있었다. 손을 흔들어 주는 미니언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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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특별전>은 다양한 체험 거리와 포토존을 더불어, 생동감 있는 연출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미니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미니언과의 시간을 잔뜩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반가운 미니언들과의 만남은 종일 밝은 에너지를 주었다. '아무도 내가 오전에 미니언이랑 놀고 온 건 모르겠지?' 하는 마음에 내내 혼자 웃던 기억도 난다. 아무래도 미니언들은 마냥 귀엽기만 한 녀석들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실제로 있다면 확실히 얄미우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하다.

 

미니언들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전시는 진한 노랑과 파랑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선명한 색깔들로 인해, 사진이 정말 예쁘게 찍혔다. 조명도 적절하게 반사되면서 추억을 쌓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나는 미니언들을 만나러 간다고 일부러 노란색 옷을 입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을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전시가 줄 수 있는 매력을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했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전시를 보러 가는 사람들도,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미니언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누구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오감 만족 <미니언즈 특별전>, 미니언들이 다시 깜찍한 사고를 치러 떠나기 전에 미리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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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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