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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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 영화 '69세'
삶을 깊이 관조하는 영상
의외로 그 누구도 혐오라고 인지하지 않는 혐오가 있다. 바로 노인 혐오. 때로 노인의 삶은 나이 들어간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수많은 혐오를 마주한다. 여전히 건재히 살아 이 땅에 서 있음에도, 많은 이들은 주름진 피부와 하얗게 센 머리를 오래된 지혜로 읽기보다 답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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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악질이야 나는 내 이야기를 쓸거야, 도서 - 체리
(농담)리뷰글을 불러올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더워 죽을 것 같다. 동생이 내 방에서 선풍기를 가져갔다. 나는 동생을 등을 후려치고 나쁜 새끼라고 소리 질렀다. 나는 쓰레기다. 위는 오늘 오전 목동의 한 자택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쓴 글이다. 만약 당신에게 이 네 문장을 읽고, 저자가 어떤 사람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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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저의 어머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엄마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딸 ver.] 무엇이 날아가야 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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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연극 <찰칵>, 엄마와 딸이 함께 감상해보았습니다.
* 이 리뷰는 저와 엄마 둘이 함께 관람하고, 각자 리뷰를 작성해 [엄마 ver.]과 [딸 ver.]으로 나뉩니다. 딸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신 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극 <찰칵>을 보고 [엄마 ver.] “봉구씨, 우리 함께 살아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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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의 감정은 무엇일까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나와 나의 감정 마주하기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은 제목 그대로 그림책을 사용하여 감정을 이야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장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 나의 감정 마주하기 어린 시절 억눌렀던 슬픔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때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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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슬기로운 정신과 생활 - 어쩌다 정신과 의사
팟캐스트 뇌부자들 김지용의 정신과 이야기
몇 년째 구독하고 있는 팟캐스트 ‘뇌 부자들’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가 책을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뇌 부자들’ 구독자가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대학 시절, 의사로서 사명감 따위는 나에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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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관계에 지쳤다면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감정에게 솔직해지는 것
1 도서의 제목이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이어서, 나는 사실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인줄 알았다. 펼쳐서 읽어보니, 다른 여러 그림책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심리와 감정에 대해 적어놓은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책이 어렵거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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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망의 다른 이름, 헛된 희망 - 체리
헛된 희망을 가지고 책에 손을 댔다가 지독한 절망을 맛봤다.
현실은 때로 소설보다 잔혹하다. 이를 이해하기 때문인지 인간의 허구와 현실을 나누는 벽은 상상 이상으로 두텁다. 하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은연중 소설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 생각대로 흘러가는 일 없고 늘 예측 불가하며 고통이 도사린 현실을 견디다 보면 허구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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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 덕후의 기록, 책 좀 빌려줄래? [도서]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콘텐츠가 있다. 영화감독, 정치평론가, 그리고 시인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사람들이 지금까지 자신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책을 추천하는 내용이었다. 추천 도서 목록을 보다 보면 책과 그 책을 추천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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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독도오감도에서 현재의 화합을, 환희에서 과거의 화합을 - 라메르에릴 제15회 정기연주회
라메르에릴의 광복 75주년 기념 연주회를 통해 과거의 화합을 기념하고 현재의 화합을 위해 나아가다
화합으로 완성되는 독도오감도 이번 라메르에릴의 광복절 75주년 기념 15회 정기 연주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다름 아닌 <독도오감도>였다. <독도오감도>는 라메르에릴이 주최한 독도 특별전시회 ‘독도, 오감도’ 에서 받은 감동과 이미지들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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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을 직접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한 우리들에게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수업
최근 감정의 소용돌이가 심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감정의 소용돌이가 심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과 다름없이 느끼는 감정들이지만 이젠 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감정 컨트롤을 하는 데 있어서 내 몸이 삐걱대는 기분이랄까. 그러던 차에 책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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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책은 어른에게 필요해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감정을 감추고 숨기는 것에 익숙해질 때, 꼭 읽어야 할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학창 시절, 배우로도 활동했던 지인에게 들은 얘기였다. 연기할 때 꼭 메소드 연기법처럼 그 감정에 몰입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눈물 연기를 할 때 ‘슬프다’라는 감정에 몰입하기보다는 눈물이 날 때 어떤 몸 상태인지 만들어서 눈물 연기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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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덕후의 마음은 책덕후가 잘 알지: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책덕후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만화에세이
책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동영상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종이 묶음이 뭐가 재미있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이란 내게 각별한 존재다. 책은 거대한 우주처럼 느껴진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주고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보게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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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이 책 역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책 좀 읽어줄래?’의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표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책들 틈을 비집고 고개를 빼꼼 내민 아이를 표현한 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책 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라는 설명을 읽고 책을 펼치기가 망설여졌다. 나는 ‘책 덕후’가 아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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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쟁이 끝나도 상처는 남기에 - '체리' [도서]
작품은 더없이 현실적이다.
비극성을 띤 소설이나 영화에서, 우리는 결말이 주는 일말의 희망이나 교훈을 기대하며 기꺼이 눈물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기-승-전-결의 서사적 문법은 독자에게 권태로움과 따분함을 주기도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마무리가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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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은 이 노인 여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69세'
당신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 동네는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유독 많았다. 지금도 마을버스를 타면 반절이 노인분들이다. 그런데도 내가 자고 나란 이 동네는 단 한 번도 저상 버스를 운행한 적이 없다. 가끔 다리를 절뚝거리시며 높은 버스 계단을 오르내리시는 모습을 마주하곤 하는데, 그 지체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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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새로운 시도들이 아름다웠던 예술가들의 축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아름다운’ 축제
한창 폭우가 쏟아지다가, 딱 하루 이상하리만치 비가 덜 왔던 날이었다. 날은 무척이나 습했다. 마치 가습기에 얼굴을 대고 있는 마냥 습한 날씨.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온도가 높진 않아 후덥지근하진 않았다. 이런 날씨에 축제를 즐기는 게 가능할까, 하는 의심이 앞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