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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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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편지 속 담긴 온기를 느끼다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도서]
편지, 글로 전하는 따스한 포옹
편지에는 다정함이 묻어있다. 특히 필체를 엿볼 수 있는 손편지라면 더더욱. 누군가가 나에게 글을 써 준다는 행위는 애정이 함뿍 담긴 포옹과 같다. 나와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감동은 배가 된다. 가까울수록 잊고 사는 것들,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많아지기에 말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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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원청은 어떤 모습일까? - 원청
나에게도 원청이 있을까? 그리 간절한 목적지가 있을지, 생각해 본다.
첫 책을 받아 들었을 때, 기묘하다는 생각을 했다. 수묵화가 연상되는 표지부터 듣도 보도 못한 단어로 꾸며진 제목까지. 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대체 원청이 어디길래, 잃어버린 도시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걸까? 첫 장을 펼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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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잘해도 네 인생이고, 망쳐도 네 인생이다
결과보다 과정
한때 나는 대학이나 취업이란 관문을 넘으면 인생이 쉽게 풀릴 줄 알았다. 미래의 내가 해결해줄 거야! 라는 안일한 기대였나? 미래에는 경험이 있을 테니 지금보단 현명할거라 여겼다. 그러나 인생은 쉬워지긴커녕 더 복잡해질 뿐이었고, 내 감정조차 판단하지 못할 때도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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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도서]
편지는 상대에게 늘 말로 하던 걸 고스란히 종이에 옮기는 거야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 이 책은 19세기 비혼 여성이자 익명 작가에서 로맨스 소설의 여제로 자리 매김한 위대한 작가의 사생활을 품위 있게 보여준다. 그녀가 살았던 스티븐턴, 바스, 윈체스터에서 보낸 편지들과 당대의 풍경과 문화를 그린 삽화를 가득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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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언제라도 나만의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법 - 제2회 인사이트 데이
여행만 하기엔 아쉬우니까
너도나도 해외여행으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요즘, 합정의 '언제라도'라는 북카페에서 "여행자에서 여행 기록자로" 두 번째 인사이트 데이 강연이 열렸다. 바로 지난주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내가 가장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 가득한 강연이었다. 여행만 다녀오기엔 아쉽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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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제인 오스틴이 언니 커샌드라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그 옛날 사촌언니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주 어린 시절, 나이 차가 많이 나던 사촌언니가 방학을 맞아 우리 집에 머물렀다. 항상 언니가 있었으면 했던 나는 매일같이 언니 뒤를 졸졸 쫓아다녔는데, 그럴 때면 언니는 항상 편지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바닥에 쿠션을 배고 엎드려 편지를 쓰던 언니의 모습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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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지금부터 ‘히어스토리’가 시작된다 – 연극 ‘히어’
무질서, 새로운 질서가 되다
테일러 맥의 <히어>가 더줌아트센터 제작으로 국내에서 초연된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 소개되는 테일러 맥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테일러 맥은 정형성과 경계를 벗어나는 아티스트로, 자기 자신의 젠더를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per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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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쟁을 막자, 저마다의 전쟁을 상상하며 - 원청 [도서]
저마다의 전쟁을 상상하며
나는 중국을 배경으로 한 서사를 떠올리면 <삼국지>밖에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그에 관해 무지하다. 어린이가 읽기 편한 만화 버전의 삼국지였음에도 인물과 서사와 분량이 상당했던 기억만이 또렷하다. 그래서인지 <원청>을 실물로 마주했을 때 조금 당황했다. 익숙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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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을 가득 담아, 제인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당신은 제인 오스틴을 아시나요?
"당신은 제인 오스틴을 아시나요? 어떻게 아시나요?" 책을 모두 읽은 후 이렇게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안다고 답하는 사람에게 함께 이야기하자는 제안을 하고 싶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제인 오스틴에 대해 나는 이제 잘 안다고 자랑하고 싶은 이유도 있다. 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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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녀의 삶을 엿보다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편지 속 그녀의 모습에서 그녀의 삶을 엿보다
Prejudice prevents me from loving others, Pride makes no one else love me “편견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한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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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경험의 노스탤지어 - 마리아 스바르보바 전
어제의 미래를 그려보는 스바르보바의 작품으로 연초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처음으로 관람한 전시는 예술의전당 마리아 스바르보바 전 <어제의 미래>였다. 스바르보바 전 직전, 그러니까 작년 말에 본 전시가 또 동시대 활동 작가인 헬가 스텐첼의 사진전이었는데 아무래도 관람 초기에는 두 작가의 작품 경향을 비교하며 보게 되었다. 스텐첼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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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新) 구(舊) 사이의 균형,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展 [전시]
깔끔하고 미니멀하며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깔끔하고 미니멀하며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피사체들은 수영장에서, 정육점에서, 병원에서, 강의실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발견된다. 투명한 파스텔 색감은 감상하는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몽환적이고 아름답지만 프레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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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끝나지 않는 방황 속에서 – 연극 ‘라이더’
바이크 위의 불안한 청춘
바이크 위의 불안한 청춘 오토바이는 많은 이야기에서 청춘의 상징이다. 도로를 위태롭게 질주하는 오토바이, 그 위에 올라타 도시를 가로지르는 일은 청춘에게만 허락된 자유와 불안이다. 청춘이 그토록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 시기가 지극히 짧은 데다가 그때의 방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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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에서 -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과거와 미래, 시간성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에서 그녀의 그림 속 사람들이 표정을 얻었기를 바라본다.
얼마 전에 어딘가에서 슬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는 문장을 보았다. 밝은 사람의 이면과 반짝이는 것들의 모서리. 나는 그런 것들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래서 천진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덜 미워하게 되기도 했다. 뭐가 저렇게 깔끔해, 뭐가 저렇게 단순하고, 완벽해.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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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과거에 기대어 미래를 바라보다 -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전시]
결벽적인 아름다움,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예술의전당에서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전시가 열린다. 마리아의 전시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봤을 <스위밍 풀>시리즈를 포함하여 과거를 그리는 <노스텔지아>, <퓨처 레트로>, 그리고 <커플>과 <로스트 인 더 밸리>의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전시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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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대와 개인 - 원청 [도서]
위화의 소설의 큰 특징은 인물이다.
내가 처음 읽은 위화의 소설은 『허삼관 매혈기』였다. 그저 국내 개봉한 영화 <허삼관>의 원작이 중국 소설이라는 말을 듣고 읽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가벼운 의도와 달리 위화의 소설은 읽었다가 무겁게 책을 덮게 되는 힘이 있었다. 가족을 위해 매일 피를 뽑는 인물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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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오래된 미래를 그린 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전시]
그녀의 수영장 사진엔 이상한 점이 있다.
몇 년 전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다. 해가 점점 길어지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할 즈음, 작은 갤러리에서 여름을 정면으로 만났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Swimming Pool’ 전시가 열리는 현장. 갤러리에 들어섬과 동시에 푸른 물결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