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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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리꾼의 삶을 듣다 - 오늘도 자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이 세 가지가 잘 굴러가는 삶이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
소리꾼의 삶을 듣다 에세이는 매력적인 장르다. 우선 타인의 현실과 그의 깊숙한 부분을 들어볼 수 있고, 내가 가지지 않은 멋진 부분을 닮으려고 노력하게도 만든다. 나와 다른 삶이지만 나도 느꼈던, 겹치는 삶의 깨달음을 발견하게 되면 반갑기도 하다. 다른 길을 걸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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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호랑이 기운이 담긴, 김홍도의 화첩기행 - 환상노정기
조명과 영상의 조화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나는 오주석 작가의 ‘한국의 미’를 읽고 김홍도의 그림들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특히 ‘송하맹호도’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림이다. 이미 이전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이번 글에서는 생략해 두겠다. 현장감 있는 공연과 입체 영상으로 상영될 김홍도의 그림들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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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의 세계를 한 뼘 더 깊고 단단하게 쌓아가는 방법 - 오늘도 자람 [도서]
소리꾼, 뮤지션, 배우, 음악감독이자 작가인 이자람의 첫 에세이
<오늘도 자람>의 저자 이자람을 어떻게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까? 공연예술가, 소리꾼, 뮤지션, 음악감독, 배우, 작창가, 작가⋯. 이름 앞에 어떤 포지션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웬만한 건 다 잘해서 주변 사람들이 ‘이잘함’이라고 부를 정도라 하니, 한두 개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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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자람의 자람을 거울로 삼아 - 도서 '오늘도 자람'
동경하는 삶을 사는 예술가의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가보며. 거울로 삼고 지지대로 삼을 그의 문장들.
‘이자람’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소리꾼과 밴드의 보컬리스트 활동을 같이 하는 것, 심지어 그 둘 다 멋들어지게 행하는 것에 대해 늘 잔잔하게 호기심이 차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길래 저 두 가지 일을 다 하게 되었나, 어떤 예술가이기에 두 가지 다 멋있게 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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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머와 공포 사이 팀 버튼만의 축제 - 팀 버튼 특별전
괴물은 주위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다.
동정심을 부르는 괴물들 '팀 버튼스럽다.', ~스럽다는 말이 널리 쓰이려면 정말 독보적인 색깔이 필요하다. 팀 버튼 감독은 이에 아주 적합한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감독이 누구인지 예상이 간다. 그만큼 독창적인 그만의 색깔과 묘한 분위기는 참으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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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모두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이 책은 완벽한 앨라이가 되는 법이 아니라 꽤 그럴듯한 앨라이가 되는 법에 관한 책이다."
성소수자는 당신 옆자리에 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동성애자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다. 당시 '의견없음' 상태에 가까웠던 우리는 별 생각 없이 '날 좋아하는 것만 아니면 상관없지-' 라는 식의 결론을 내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부끄러운 대화다.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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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팀버튼의 기묘한 서커스 - 팀 버튼 특별전
서커스 단장 팀버튼이 선사하는 괴물딱지 천국
고유코드 팀버튼 팀버튼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남기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명확한 텍스트보다는 그가 구현한 독특한 비주얼에 있기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을 떠올려보면, 그의 작품의 매력이 어떤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스타일에 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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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완전한 자유로 탈출하는 미로 -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그림은 상상력을 풍요롭게 해야 해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등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들은 많이 들어보고 많이 봤지만 ‘호안 미로’는 친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을 보고 내면에서 올라오는 ‘아…!’는 그의 작품이 알게 모르게 나의 삶에 있었음을 알려줬다. 이름보다는 작품으로 먼저 다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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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감독이 아닌 화가로서의 팀 버튼 – 팀 버튼 특별전 [전시]
그림을 사랑한, 성실한 괴짜였던.
괴기하고 음울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감독. 가위손이나 유령신부 같은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창조하고, 마이너 감성을 대중적으로 성공시킨 놀라운 영화인. 무엇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감독 팀 버튼이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팀 버튼 특별전 The World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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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풍요로운 공예의 장이 열리다 - 2022 공예주간 '우리 집으로 가자'
집으로 데려가 향유하고, 안락한 집에서 맞이하는 공예의 일상화
5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외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2022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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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팀 버튼 특별전 [전시]
우주선을 닮은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건축물, DDP에서 팀 버튼을 만나다.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그리고 이상하게 바라볼 것 잔뜩 풀이 죽은 찰리가 길에서 주운 돈으로 초콜릿을 사서 골든 티켓의 주인공이 되는 장면은 성인이 된 지금 봐도 짜릿하다. 바로 웅장한 음악과 기괴한 조형물, 그리고 아이들의 환상을 그대로 실현한 듯 다채로운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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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머와 공포가 공존하는 영감의 세상으로, 팀 버튼 특별전
상상력과 영감의 원천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신부>, <프랑켄위니>. 앞선 작품들은 공주와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기존 디즈니 작품과 다르게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와 기괴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그런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기피하게 되던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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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의 가장 약한 존재들에게 - 팀 버튼 특별전
팀 버튼의 기묘한 상상, 그 뒤편의 외로움에 대해
크리스마스의 기억 꽤 오래전의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 그 맘 때 즈음이면 그러하듯, 공기는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낮에도 밤의 시간을 사는 것 같았다. 누구의 제안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와 이모, 사촌 언니라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조합으로 길을 나섰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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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로테스크 속의 순수 - 팀 버튼 특별전
팀 버튼이 바라보는 세계
유머와 공포 팀 버튼의 세계는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동화와는 전혀 다른 결이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와 같은 마무리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알아갈수록 섬뜩한 인상의 연속이다. 이는 그의 작품에서 명확하게 그려진다. "창백한 얼굴에 빨간 곱슬머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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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팀 버튼의 머릿속을 엿보다, 팀 버튼 특별전 [전시]
상상력의 요람을 들여보다
나는 곰돌이나 토끼보다 해골을 즐겨 그리는 어린이였다. 귀엽기만 한 것보다는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구석이 있는 녀석들이 좋았다. 자연스레 팀 버튼의 세계에 이끌렸고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잭 얼굴을 그리며 놀았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그리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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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단한 자람, 책 '오늘도 자람'
오늘도 보이지 않는 축적에 열심일 그녀를 떠올린다.
이자람은 누구인가? 이자람이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퍽 단순했다.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이자 소리꾼이라는 것. 하지만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들어볼 생각을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으니까. 그저 여러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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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집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전시,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당신을 생각하게 만들고, 움직이게 만들고 고무시킬 전시
본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 일상을 살아가는 평상시에 할 법한 질문은 아닐 지도 모르겠다. 눈앞의 현실을 헤쳐나가기 바쁜 상황에서 어떤 사물이나 대상의 본질을 찾는 것은 때론 너무 허상같은 일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누구든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