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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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상상력을 자극하는 잔혹동화 - 가정교사들 [도서]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오스퇴르의 저택에서 그들의 등장은 변환점이 되었다.
오스퇴르 저택에서 가정교사 일을 하는 엘레오노르, 로라, 이네스가 있다. 저택에 남자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게 맞지만 책에서 실제로 그들이 남자아이들을 돌본다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저택에서 그들은 본능대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노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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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멸종의 얼굴, 스고파라갈 [연극]
쉽지 않음을 알지만, 함께 살아가는 한세상이기에 더불어 살피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Prologue.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살기에도 숨가쁜 세상이다. 매일 수행해야 할 업무가 있고, 어떤 날에는 내키지 않아도 지켜야하는 인간 관계 탓에, 살기 위해 해야 하는 운동 탓에 나와 주변을 성찰’하는 시간은 부족해져만 간다. 너무 많은 생각은 이따금 해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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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호하면서도 독창적인 - 가정교사들 [도서]
이 기이하면서도 매혹적인 인물과 이야기가 스크린에 어떻게 담길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 REVIEW *** 가정교사들 LES GOUVERNANTES "원색적이고 선정적이며 기이하고 뛰어난, 진정으로 독창적인 소설" - 뉴욕타임스 책 제목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소설 [제인 에어]이다. '가정교사'라는 직업을 보여준 소설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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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라울 뒤피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그럼에도 세상은 끝끝내 아름답다
누군가의 글을 보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을 보는 것과 같듯이, 누군가의 그림을 보는 것도 그 사람의 삶과 가치관을 보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글이나 그림을 보는 것은 꽤 낭만적인 일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직접 대화를 해보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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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뒤집힌 세계에서 우리는 - 연극 스고파라갈
무엇보다 배우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돋보이는 연극 <스고파라갈>을 놓치지 않고 관람하길 바란다.
어릴 적, 처음 물구나무 서기에 성공했던 때가 떠오른다. 벽에 겨우 기댄 나는 감히 중력에 반하는 대가로 벅찬 무게를 견디고 있었다. 연습을 계속하고, 어느 날 겨우 몸을 안정시켰을 때가 되어서야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었다. 특별할 것도 없던 체육관은 반대로 뒤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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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거꾸로 되짚어 보는 욕망, 스고파라갈 [공연]
미약한 인간의 가냘픈 낙관이 이렇게라도 이뤄져가길.
스고파라갈. 여느 창작물처럼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세계관인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에 호기심을 품고 극장에 도착했고, 그 의미를 극장 문을 다시 빠져나오고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스고파라갈은 갈라파고스의 역순이라는 사실. 해류 세 개가 만나는 지형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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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다를 사랑한 다능인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서]
입체파, 야수파, 인상파를 두루 섭렵한 라울 뒤피, 그는 누구인가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화가 라울 뒤피의 일생과 작품들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라울 뒤피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도 책을 읽게 된 것은 책 표지의 전체적인 색감과 삽화 때문이었다. 바닷가 풍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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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라울 뒤피의 다양한 수식어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서]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리뷰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제목처럼 이 책은 라울 뒤피에 대한 전반적인 여러 사실에 관한 기술이다. 카테고리는 라울 뒤피를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를 늘어놓은 듯 보였다. 차례로 ‘르아브르, 야수파, 뒤피의 친구들, 장식 예술, 마담 뒤피, 뒤피 스타일’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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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옛이야기 속 가려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네게는 죄가 없다고 크게 외치는 순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오래된 이야기는 그만큼 오래된 사람들의 가치관을 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신화나 전설, 민담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인물상과 서사구조는 우리가 오랫동안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말해준다. 때때로 그런 이야기는 오래됐다는 이유로 진리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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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가능’과 ‘옳음’ 사이의 거리를 재는 일 - 김동하 장편소설 ‘달고나 여행사’
SF 세계관을 경유하여 소설 '달고나 여행사'가 묻는 가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의 의미를 더해주는 한자 ‘可’는 그 자체로 ‘옳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가능한) 것’과 ‘옳은 것’이 항상 같지는 않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이 둘 사이의 고민과 갈등은 처음 공동체 안의 규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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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반짝이는 바다 너머, 라울 뒤피의 진짜 얼굴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바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을 동경한 적 있다. 마음이 무거워질 때마다 자주 바다에 기댔기 때문이다. 터덜터덜 바다에 버리고 오는 마음이 많아질수록, 몇 걸음만 걸으면 바다에 도착하는 삶에 대해 생각했다. 그럴 수 있다면 보다 넓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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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좋아하는 문화를 함께 나누는 기쁨 - 2023 Seoul POPCON
국내 최대 규모 팝 컬쳐 전시
서울 팝콘은 ‘서울 팝 컬처 컨벤션(Seoul Pop Culture Convention)의 줄임말로, 글로벌 팝 컬처 전시회입니다. 방송, 영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아트 등 문화 산업을 이끌어가는 콘텐츠부터 메타버스, NFT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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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라울 뒤피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경쾌하고 따스한 라울 뒤피와 작가의 이야기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것도 뒤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가득 담긴, 그런 책. 저자의 시선 본격적인 내용을 읽기 전, 프롤로그를 읽으며 라울 뒤피의 모습에서 자신을 봤던 것 같은 이소영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뒤피에 대해 알아갈수록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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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다의 화가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도판 하나하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뒤피의 색과 붓 터치에 푹 빠지게 된다. 그의 일대기와 함께.
위대한 화가를 분류하는 기준으로는 보통 특정 사조나 화풍의 시초였거나 대가였는가가 적용되는 듯하다. 라울 뒤피는, 저자 이소영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여러 사조를 넘나들며 미술사의 흐름을 함께했기 때문에 하나를 꼬집어 특정 화풍의 선구자 또는 대가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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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고파라갈, 기울어진 세계 속 우리가 해야 할 일 [공연]
그래도 결말은 우리의 몫
갈라파고스..갈라파고스..스고파라갈?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버린 세계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은 아는 게 아니었음을 자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았어도 존재해 왔던 것을 인지하게 되며 그것 또한 사실은 사라져 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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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자연에서 태어난 것 같은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밀고 당기고 쫓아가고 달아나며 느끼는 예술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감상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존재한다. 전자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에서 관객과 주고받는 인터랙티브는 단순히 유영하는 이미지를 바라보던 방식인 미디어아트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에서 관객으로의 일방향에서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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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0과 1로 환원되는 무한한 움직임에 관하여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그림을 그리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디지털 미디어 아트라는, 다소 생소하고도 흥미로운 주제의 전시를 위해 오랜만에 인사동에 방문했다.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미구엘 슈발리에 2023’ 개인전이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 파리를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