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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실에서 펼쳐질 희망을 노래하다 - 비밀의 화원 [공연]
꿈꾸러 갈래?
꿈꾼다면 이룰 수 있다.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꽃잎이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한 초봄, 사람들은 덕수궁 돌담길 따라 삼삼오오 무리 지어 꽃을 구경하고 산책하기 바쁘다.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화원에 가고자 서둘렀다. 비밀로 싸인 화원 입구에 다다르자 달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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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은 비밀을 지켜줄 수 있나요? - 나의 연인에게 [영화]
비밀과 사랑 그 사이에서 비행하기
시놉시스 사랑하는 나의 연인에게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내 비밀을 지켜 줘 독일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의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의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90년대 중반,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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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봄 산책의 시작, 미술관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展
풍요롭게 채우고 비우기
바야흐로 봄이 왔다. 길고 어두운 겨울을 지나 세상이 밝게 물든다. 부드러운 꽃이 코끝을 스치고 햇빛이 손바닥을 간지럽힐 즈음, 더는 참을 수 없다. 한 겹, 시원한 옷차림으로 길을 나선다. 가벼운 발걸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올 때, 이런 봄날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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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낯선 '그들'이 아닌,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 맘마미아! [공연]
그리스의 멋진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을 위하여
소피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꽃다발을 들고 그리스의 반짝이는 물결을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맘마미아!>의 영화 포스터 이미지다. 그 이미지를 보고 있으면, 극 중 나오는 세계적인 팝 그룹 ABBA의 음악이 자연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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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루드비히,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20세기 거장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
2023년 3월 24일~8월 27일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를 진행한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에서는 마이아트뮤지엄과 루드비히 미술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 루드비히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독일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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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저 광막한 폐허 속에서 - 세상 끝 등대
서서히 죽어가는 존재의 안에서 우리만의 불빛을 찾아야 하는 것이 스스로가 만든 고립을 견디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방향도 모를 곳을 향해 자발적으로 몸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세계가 있다. 그런 곳은 대개 여행자를 삼키고 이야기를 남긴다. 우주를 향한 일방향의 탐구는 보이저가 그 어느 곳보다 멀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항해하게 했고 오퍼튜니티를 붉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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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하자!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
"마법의 시작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진짜로 그 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때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릴 땐 생각했다. "어른들이 동화를 왜 읽어? 아이들을 위해 쓰인 거 아니야?" 동화(童話)를 한자 뜻으로 살펴보면 '아이 동'과 '말씀 화'로 이루어져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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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기억, 세상 끝 등대
낭만의 뒤엔 사람들이 있다
바다는 정말 무시무시하구나, 언젠가 정보의 바다를 유영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위 사진이 어디에서 찍힌 것인지, 혹은 장 귀샤르라는 사진작가의 아주 유명한 연작인지도 알지 못했던 때다. 단순히 공중에서 아찔한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냈다는 데 가치가 있지 않다.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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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루드비히,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무언가를 진득하게 사랑해본 경험이 있다면, 좋아하게 될 거예요.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건 곁에 두고 계속해서 보고 싶다는 말이 아닐까? 루드비히 부부는 피카소를 너무 많이 사랑했고, 그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 그의 작품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파생된 또 다른 사랑, 즉, 피카소와 다른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모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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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치한 게 어때서요 – 뮤지컬 ‘맘마미아!’
‘노래가 아깝다’니요. 무슨 소리죠?
공연 정보 무대는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섬. 젊은 날 한때 꿈 많던 아마추어 그룹 리드 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Donna)와 그녀의 스무 살 난 딸 소피(Sophie)가 주인공이다. 도나의 보살핌 아래 홀로 성장해온 소피는 약혼자 스카이(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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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술사의 발자취,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보물을 파헤친다는 것이 이와 같을까.
보물을 파헤친다는 것이 이와 같을까. 피카소, 앤디 워홀, 모딜리아니, 칸딘스키, 샤갈, 잭슨 폴록, 리히텐슈타인...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하루 만에 보는 것이 감사했다. 20세기 예술 경향인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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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다렸던 그 봄이야. 뮤지컬 '비밀의 화원'
아직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괜찮아, 우리의 마음속에 비밀의 화원을 가꾸자”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보육원 아이들의 연극 놀이를 통해 소설 속 캐릭터들을 만나는 극중극 형태의 뮤지컬이다. 인도에서 부모에게 방치되었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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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물음표와 함께 20세기 미술사 톺아보기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20세기 미술가들을 만나고 오다
어떤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언제나 대상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선뜻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지식이 전무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예요!" 정도로만 말하게 되는 분야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분야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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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의 시간 속으로 - 도서 '미래과거시제'
사랑은 싱대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학창 시절, 영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시제였다. 현재면 현재고, 과거면 과거지 거기서 진행과 완료를 나눌 건 또 뭐람. 시제를 묻는 문제를 만날 때면 눈을 가린 채로 평균대에 올라가 있는 것 같았다. 그 위에서 나는 지금 머무르고 있을까?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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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등대를 둘러싼 낭만의 재정의 - 세상 끝 등대
굴곡이 있기에 아름다운, 나는 낭만을 더욱 확장된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 ‘세상 끝 등대’. 책의 제목이 등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등대에 대한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야기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웬걸 없어져가는 등대의 현실, 등대에 얽힌 이야기, 등대지기들의 즐겁고도 쓸쓸한 일상이 담담하게 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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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낯선 미래에 도달할 친숙한 삶들에게 - 미래과거시제 [도서]
낯설기만 한 배경 속에 현재의 우리를 닮은 익숙한 삶들을 훔쳐보며, 이들과 함께 라면 그런 세상도 충분히 적응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으리라는 작은 낙관을 얻었다.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건 인간 삶의 큰 축복임과 동시에 때로는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는 호불호가 뚜렷한 사람이면서도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 것들에 매력을 느낀다. 모순. 논리적으로는 어긋나지만 우리 삶과 가장 닮아 있는지 모를 특성.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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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세기 거장들의 라운드 테이블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라운드 테이블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라운드 테이블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운드 테이블’은 둥근 탁자 혹은 원탁회의를 뜻한다. 영국 아서왕 전설에서 유래했다. 카멜리아드 왕 레오데그란스가 딸 기니비아와 아서가 결혼할 때 100명의 기사와 함께 선물한 것으로 되어 있다. 주변에 150명의 기사가 둘러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