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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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불은 어디로 갔을까 – 연극 ‘육쌍둥이’
지금은 무엇을 태우고 있을까.
인간의 욕망은 흔히 불에 비유되곤 한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불이 필수적이듯이, 삶의 동기가 되어주는 욕망이 아예 없다면 인간은 살아갈 의지를 잃을 것이다. 하지만 욕망은 불이 그렇듯 그것을 품은 인간을 언제든 집어삼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옮겨붙어 재난을 초래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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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멀리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처럼 - 최인 기타 리사이틀 'From here to everywhere' [공연]
처음 보는 클래식 기타 공연
첫 클래식 기타 리사이틀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클래식 기타의 독주 공연을 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기대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가 있었다. 큰 무대에서 기타를 혼자 덩그러니 연주하면 좀 허전하지 않을까? 역시 걱정은 잠시뿐이었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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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의 시선에서 호퍼의 시선까지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호퍼의 시선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우리는 각자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그림을 바라본다. 화가가 어떠한 메시지를 그림 속에 담고자 했던 것인지, 이 그림을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를 예측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을 집필한 작가 이연석은 도시, 고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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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디까지 보이시나요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은 그 낯섦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를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가장 격하게 공감할 때가 있다. 나는 미술관에 갈 때마다 그 말이 떠오른다. 물론 내가 지식이 많아 그림을 척 보면 어느 시대 작품인지 읊을 수 있어서가 아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미술관만 가면 유독 작아진다.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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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활활 타오르는 불보다 위험한 건 몰래 타오르는 불꽃이다 - 육쌍둥이
아이고.. 아버지..
서울의 한 빌딩 망루 불이 타오른다. 물을 아무리 부어도 꺼지지 않던 그 불은 고물을 줍는 한 사내에게 옮겨붙는다. # 누가 좀 꺼줘요.. 내 마음의 불씨 아르코 예술 극장에 발을 디뎠다. 혜화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이 극장에서 난 잔뜩 부푼 기대감을 안고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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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선이 갔던 그림 한 점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호퍼의 그림을 분석하다
15가지 주제로 펼쳐 보이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 미술사가 이연식이 국내 작가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를 조명하고 분석한 책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을 출간했다. 서양화를 전공한 후 미술이론을 연구한 이력을 바탕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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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민들레 씨앗처럼 희망을 전하는 최인 기타 리사이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최인 기타리스트의 리사이틀
민들레는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꽃이다. 민들레를 "후우우"하고 불어서 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어릴 적 민들레를 주제로 한 동화를 보고 '민들레 씨앗을 한번에, 남김없이 다 불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동생이 태어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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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선량한 이별에 대하여 - 안전 이별
이별을 잘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요즘 사랑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온 세상을 사랑하는 재미 말이다. 더위 속에서 나를 시원하게 해 주는 선풍기를 사랑하고, 하루 몇 시간을 쥐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기타를 사랑하고, 오늘의 나를 살게 하는 노래들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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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불의 변주 - 연극 육쌍둥이
‘평화’와 ‘불’은 공존할 수 없는걸까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연극이지만 굳이 용산참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불”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의미로 변주한 점이 무척 새롭고 놀라웠다. 기저귀를 찬 배우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성인용 팬티 기저귀일텐데 맨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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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민들레 홀씨 하나씩 품고 - 최인 기타 리사이틀
예술은 저마다의 세계관 속에서 창작자의 생각을 들려주거나, 그 예술을 향유한 이들이 저마다 떠올릴 수 있는 답을 꺼내는 데에 크고 작은 자극을 준다.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대중에 소개하며 독보적 작곡 및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클래식기타리스트 최인의 독주회가 오는 6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From here to everywhere…’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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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순수한 열정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지 -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책을 읽으며 여유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렸다.
영화만 보고도 언어를 마스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언어적 재능이 없는 나에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장장 십여 년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디 부족한 영어 실력 앞에 서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나에게 언어란 높은 성벽과 같다는 사실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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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정표가 된 그 여름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누구에게나 시간이 지나도록 어느 한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기억이 있다.
*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물을 끼고 있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건 나의 출신지 탓이 크다. 내가 나고 자란 도시에는 도시 중간을 크게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어딜 가든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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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억의 힘은 강해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영화]
1986년 여름의 순간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 때 그 노래에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어떤 것들은 이렇게 우리를 특정 추억 속으로 완전히 잠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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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전하게 이별하겠습니다. - 안전 이별
이별은 해도 사랑은 포기하지 않길
좋은 이별이란 있을까? 나에게 술자리는 언제나 연애 이야기로 가득하다. 연애 이야기를 시작하면 술자리는 토론장으로 바뀌고 각자의 연애관이 오고 가는 술잔을 비우고 따른다. 연애만큼이나 개인에게 뚜렷한 가치관과 생각을 담고 있는 개념이 또 있을까. 그래도 친구들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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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숨통 틔우는 유년 시절의 기억 – 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뜨거운 책상에 엎드려 생각한 여름
여름에 관하여 뜨거운 계절이 시작되었다. 날은 척척하고 몸은 끈적하다. 이제 한반도인들에게 여름이라는 계절은 ‘기록적인 폭우’와 ‘기록적인 폭염’의 반복일 뿐인 것 같다. 여름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들의 인내심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비좁은 나라에서 살던 중 갑자기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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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봄날은 갔지만 더 따뜻할 -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나를 위로해 줄 영화가 필요하다면?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기억들이 있다. 웃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귀여워서이거나, 그때 저질렀던 행동들과 생각들이 민망해서다. 대개는 그 두 가지가 합쳐지는 편인데, 그런 기억들이 쌓이고 쌓여서 추억이라는 섬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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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호퍼에 대한 애정이 담긴 책: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알아보는 시간
나는 에드워드 호퍼를 잘 모른다. 그가 그린 그림을 아주 가끔 본 적은 있지만 자세하게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한 작가의 작품들이 모아진 책을 본다는 것은 작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우선 책을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