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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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상적인 숫자는 각 개인의 얼굴이기에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타인의 고통을 여행으로 마주하는 방법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견문을 쌓으려고 하는 이, 휴양지에서 마음껏 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 혹은 여러 유물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배움을 쌓으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이때 이 여행의 공통점은 ‘즐거움’이다. 많은 것을 보고 겪으며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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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요약하자면 잔치 같은 페어였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첫 방문이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페어가 익숙하기도 하고 주변에 유경험자가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코엑스에서 하는 각종 페어에 가봤는데, 내가 소비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남의 잔치에 불쑥 찾아간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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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스로를 성 안에 가둔 여자,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과 욕망, 그리고 예견된 비극
“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기고 싶어.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아내 ‘베르나르다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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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억보다는 직시할 것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남의 일이라서 쉽게 입 밖으로 내뱉는 연민을, 단숨에 사그라지는 안타까움을, 이제는 보내야 할 때다.
몇 년 전 알게 된 친구에겐 눈에 띄는 구석이 있었다. 노란색.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에도, 팔에도, 가방에도, 노트북에도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노랑 리본들이 보였다. 궁금했다. 어떤 죽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려 드는 건 당사자성, 그러니까 나 혹은 나의 주변의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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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활자의 몸짓으로 들여다보는 삶 - 펜으로 쓰는 춤
삶에서의 예술, 그리고 그것들 들여다보는 호기심
예술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지 고민을 거듭하게 만드는 단어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참 다양하다. 글을 쓰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다른 이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준다. 최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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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생을 예술로 사유하다 - 펜으로 쓰는 춤
혼란에서 시작된 한 예술가의 사유
고민이 있으신가요?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아니요"라며 고민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저마다 고민의 크기가 다를지는 몰라도 우리 모두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나는 남들에 비해 고민이 없는 편이다. 뭐든지 단순하게 생각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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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시절의 나는 명은을 닮았다 - 비밀의 언덕 [영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그때 그 시절 선명한 마음과 순수한 욕심에 대하여.
내 유년 시절을 사찰당한 느낌이다. 상영 내내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영화 <비밀의 언덕>은 1996년 초등학교 5학년인 명은이의 삶에서 보이는 것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 시절 세계의 전부는 집과 학교뿐이었다. 비슷한 시기를 지나왔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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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여름밤의 재즈에 취하는 방법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재즈 피아노의 세계를 넘어 '트리오'만이 보여주는 매력에 빠져보자.
강산이 변하는 세월, 10년이 지나서야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라는 강렬한 열망이 나에게 생겼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유명한 말을 떠올리며 나는 어느덧 다시 피아노를 치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다. 아주 오랜만에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있다.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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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나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최근 내가 한국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서인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부끄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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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평생 귀엽고 예쁜 것 속에 파묻혀 살고 싶어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전시]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고 선명한 사람들은 빛이 난다.
어느덧 반 오십을 돌파해 버린 지 3개월이 지났다. 아니, 이제 한국에도 만 나이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니 간신히 반 오십을 목전에 둔 셈이다. 많으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미 어른이라는 딱지가 붙어버렸다. 어른. 생각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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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거짓말을 넘어 비밀로 - 영화 비밀의 언덕
어린이 입장에서 거짓말은 참 묘한 존재이다.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한다.
어릴 적 엄마에게 가장 크게 혼났던 건 거짓말을 들켰을 때였다. '엄마는 거짓말이 가장 싫어!'라는 말과함께 그것의 비윤리성을 머리로는 철저히 이해하면서도 그걸 반증하는 현실의 사건들을 겪으며 나의 청소년기는 꽤나 어지러웠다. 돌아보면 나의 성장 역시 거짓말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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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 맞다, '일러스트레이션'!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서일페의 풀네임은 사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다. 어딘가 흐려졌던 그 단어, '일러스트레이션'에 관해 생각해봤다.
날이 따듯해진다는 것은 바로 박람회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날이 따뜻하다 못해 뜨뜻해진 요즈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코엑스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 주류 박람회, 서울국제도서전. 서울에 오기 전까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행사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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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저마다의 상상력을 예술로 구현하다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을 만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일요일, 친구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코엑스로 향했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일러스트페어에 가기 위해서였다. 일명 ‘서일페’로 불리는 이 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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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잊지 않기 위해 떠나는 여행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한 번이라도 다크투어의 의미를 고민해 본 적이 있더라면,
대학 때 지역 사회의 축제를 기획해 보는 수업을 들었다. 해당 수업의 골자는 팀을 꾸려 각자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의 관광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나 행사, 축제 등을 기획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다. 한 학기 내내 팀원들과 머리를 싸맨 결과, 우리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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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색과 빛으로 일렁이는 101가지 바다 - 화가가 사랑한 바다
18인의 거장과 떠나는 푸른빛 항해
언제부턴가 전시회를 가면 도슨트의 설명을 꼭 챙겨 듣곤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시회를 즐길 때의 느끼는 점이 있는가 하면, 도슨트의 설명은 그 전시회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론, 앱을 통한 도슨트이던, 실제로 대면해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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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러스트와 좋아하는 것들로 소통하는 곳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취향이 가득한 공간과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마음이 오가는 분위기
7월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가 진행되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로 언제나 일러스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다. 그 수많은 발걸음에 드디어 내 발걸음을 더해 보았다. 처음으로 서울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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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러분의 바다는 어떤 빛깔인가요 - 화가가 사랑한 바다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얼마 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우철 도슨트의 인터뷰를 인상깊게 보았다. ‘도슨트’는 전시 해설가로, 기획된 전시를 공부하여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직업을 의미한다. 정우철 도슨트는 앙리 마티스, 피카소 등 여러 전시에서 해설을 맡아오며 관람객들에게